오늘 저녁까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내내 하늘을 쳐다보며 어찌 할까 노심초사했습니다.
하지만 내일 200밀리의 폭우가 쏟아진다는 기상청 발표 앞에
별달리 묘수가 없었습니다.

급히 기사님과 두 단체의 임원진과 상의 끝에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아마 9월21일 혹은 28일 양 일요일 중 하나가 될 듯합니다.

혜량하옵시길...
아직 인간의 지혜는 악천후를 이겨낼 수 없습니다.
행사에 임박해 연기를 청하온 점에 거듭 사과 드립니다.

혹여 내일 낙원상가 앞으로 나오는 분이 없으시길 빕니다.
지금 이 시각에 연락두절 상태로 김해에서 올라오는
임윤옥 회원의 안부가 저으기 염려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