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곱 번째 순서 / 중부권역의 외향 특성화 전략- 대전-충남권역
초대손님 : 김광식(전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심규상(오마이뉴스 기자)
일시장소 : 2005년 5월 10일 오후 7시30분, KG 사무실
한반도의 중심권인 수도권은 서울을 중심으로 한 메갈로폴리스(megalopolis)가 될 수
밖에 없다. 이유인 즉, 서울-수도권은 황해공동체에서 경쟁상대인 뻬이징-텐진과
샹하이-양쯔텔타의 각기 3천만 인구의 경제권과 겨룰 수 있도록 규모와 콘텐츠를
새롭게 구축해야 하기 때문이다.
서울-수도권이 메갈로폴리스로 지향한다는 것은 수도권을 확대하여 농촌을 포용하
고 외곽도시들을 포괄하는 방식될 것이다. 서울-수도권의 확대, 포용은 지역에 입장
에서 볼 때 저항할 수없는 포식성으로 다가온다.
특히, 대전-충남은 서울-수도권의 확장에 위기감이 더 심각할 것이다. KTX의 개통과
서울-천안간 전철개통은 이미 아산-천안까지 서울-수도권이 확장되었음을 뜻하기
때문이다.
서울-수도권에 비해 경쟁력과 인구 등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대전-충남권역은 새로운
지역활성화 전략이 필요하다. 대전-충남권역이 확대되어가는 서울-수도권의 주변부
로 전락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지역 중심으로 성장할 것인가? 이 화두는 한반도의
새로운 공간배치 전략을 어떻게 그랜드디자인하느냐에 달려 있다.
1) 대전충남의 과거-현재-미래에 관한 개관(경제와 지역성장을 중심으로)
2) 환황해권역으로 문명의 중심이 이동하는 현 상황에서 서울-수도권의 확장은 필연
적으로 본다. 이런 상황에서 한반도의 공간전략을 잘 못 구사하면 확대된 수도권이
과대도시(hyperpolis)하여 지역의 포식 및 잠식하는 기형적 성장을 할 수 있다. 현재
수도권의 모습처럼... 그렇다면 서울-수도권의 포식성과 잠식성을 잠재우고
대전-충남권역의 지역활성화와 연대 및 역할분담을 위한 전략은?
특히 신행정도시가 들어서면 서울-수도권과 연계가 가속화될텐데... 그렇다면 대전
충남권역은 오히려 축소, 왜소화되지는 않을까?
3) 대전-충남의 성장 동력, 그 현재와 미래는?
신행정도시와 환황해권역의 미래중심인 금강유역(서산-금강-부안-군산 등)과 연계하여...
4) 대전-충남의 비전을 현실화시킬 인재네트워크의 현황과 대안은?
대전충남권역의 새로운 중심을 형성할 주체는 누구이며, 지역의 리더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