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31일(월)은 죽산 조봉암 선생 47주기 추도식이 있는 날입니다.

한국적 진보주의를 표방하고 통합의 리더십의 창출에 온 몸을 던졌던 죽산의 ‘한국적 길’ 찾기는 현재 진행형이기에 죽산은 역사적으로 복원되고 부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간 코리아글로브에서는 매년 여름 헌정사기행을 통해 죽산을 비롯하여 몽양 여운형 선생, 장준하 선생 등 한국 헌정사에서 복권되고 재평가 받아야할 분들을 기리고 현재적 의미를 살리는 일들을 해왔습니다.(지난 7월 20일, 몽양 선생의 59주기에는 서울미래역사캠프 참가 대학생들과 함께 추모의 시간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죽산 조봉암 선생의 47주기 추도식에 많은 분들의 참여와 관심 당부드립니다.

* 추도식에 참여하실 분들은 7월 31(월) 오전 10시까지 7호선 상봉역 3번출구로 오시면 준비된 차량을 이용하여 참배를 하실 수 있습니다. 연락은 김현인 편집주간(011-317-9972, 02-735-4337)에게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 죽산이 역사적으로 복권되고 부활되어야 할 이유와 그의 삶에 관한 내용을 첨부파일로 올려놓았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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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는 말씀

죽산 조봉암 선생 47주기 추도식에 귀하를 모시고자 합니다.

선생은 강화에서 태어나 3.1 운동에 참가한 죄로 6개월 동안 투옥되셨고, 그 후 국내외에서 나라찾기 운동을 펼치시다 7년이란 혹동하고 긴 형기를 치루시기도 했습니다.

광복후에는 초대 농림부 장관, 제헌의원, 국회 부의장 등을 역임하셨지만 이승만의 정적으로 몰려 갖은 고초를 겪으시다 끝내는 사법살인으로 참담한 최후를 당하신지도 어언 47년이 됩니다.

선생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꺼이 한평생을 바치셨고 최초로 평화통일을 주상하신 선견지명은 오늘에야 그 빛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에 선생의 고귀하신 정신을 기리고자 하는 후학과 유족이 힘을 모아 조촐한 추도행사를 갖고자 하오니 부디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일시: 2006년 7월 31일(월) 오전 11시
■ 장소: 망우리 묘지공원 죽산묘

죽산 조봉암 선생 명예회복 범민족추진위원회
공 동 대 표  조 수 종
유가족대표  조 호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