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보고> 아름다웠던 "한몽 친선의 밤"

by KG posted Apr 01, 2010
읽으시기 전에…

아래의 참가자 명단을 보면 아시겠지만
(사)코리아몽골포럼과 코리아글로브의 참가자가
상당수 중첩되어 있습니다. 이는 곧 코리아글로브의 성격
즉, “관계망의 나들목”(네트워크의 허브)을 웅변합니다.
다시 말해 코리아몽골포럼은 (사)나눔과 미래에 이은
코리아글로브의 주요 네트워크라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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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몽 친선의 밤"에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2010년 3월26일은 안중근 장군의 순국일 100주년이자
코리아와 몽골의 수교 20주년 기념일입니다.
그 날을 하루 앞두고 3월25일 5시,
고종황제의 잠저였던 운현궁 그 중에서도 안채인 이로당에서
"한몽수교 20주년, 몽한 친선의 밤"이 한국과 몽골의 91인이
참가한 가운데 매우 성대하게 치러졌습니다.

백 년 전 안중근 장군께서 순국하실 때도 날씨가 짓궂었습니다.
이 날 또한 장군께서 보우하사 다행히 눈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바람도 불고 날이 아주 쌀쌀해 참가자 모두 고생이 막심했습니다.
그럼에도 즐거웠으며 특히 몽골 손님들은 이구동성으로
"춥지만 않았으면 대단히 아름답고 감미로운 밤이 되었을 것"
이라 극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유서 깊은 이로당 앞뜰에서 열린 "친선의 밤"은
그 자체가 한 폭의 한국화였습니다.
특히 툇마루에 걸터앉아 네 분의 정상급 연주자가
들려준 모린호르와 거문고 해금 피리의 선율은
달이라도 떴다면 사람의 혼이라도 뺐겠다 싶었습니다.

한몽은 물론 한일관계와 동아시아의 20세기를 꿰고 계신
살아있는 백과사전 최서면 어르신의 낮고도 굵은 말씀은
일제 치하의 그 어려운 시기에 코리아와 몽골이 어떻게
5백여 년을 뛰어넘어 형제의 맹을 다시 맺었는지 웅변하셨습니다.

어르신과 함께 한몽수교의 또다른 주역인 게렐 주한몽골대사께서는
몽한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자는 제하로 불과 20년 만에
한몽이 함께 이룬 성과를 되돌아보며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20년에 대해 부푼 기대를 모두에게 심어주셨습니다.

코리아몽골포럼 인명진 이사장께서는 8백여 년 전부터
사돈의 나라이자 형제의 나라인 코리아와 몽골이
함께 갈 수밖에 없는 인연을 역설하시면서
두 나라의 영원한 우정을 축원하며 행사의 깊이를 더 하셨습니다.

친선의 밤 그 절정은 두 가지 상징의 출현이었습니다.
하자라 학생 세 사람에 건넨 장학금에
몽골정부는 감사패로 코리아몽골포럼에 화답하였으며,
코리아몽골포럼 박원길 정책위원장은 이 날을 기려
무려 7백 쪽이 넘는 대작 ‘조선과 몽골’을 게렐대사께 기증하였습니다.
교육을 진흥하고 역사를 함께 하는 두 나라의 운명공동체가
앞으로 더욱 돈독해질 것을 온누리에 알리는 순간이었습니다.

행사를 끝낸 후 91인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길 건너 대청마루에서 만찬을 함께 하며 서로의 노고를 치하하였습니다.
체벨마 교수를 비롯해 몽골에서 불원천리 찾아오신 학자들과
울란바타르대 총장으로 재직하는 최기호 선생을 비롯한 한국의 벗들,
그리고 구해우 운영위원장의 말마따나 ‘친선의 밤’을 이뤄낸 원흉
‘지구촌 사랑방’ 코리아글로브의 여러 회원들과 후원자들
언제나 씩씩한 몽골 유학생들이 함께 조화로운 운율을 빚어내었습니다.

55인이 함께 한 만찬에 이어 무려 마흔 분이 시계를 외면하고
인사동 네거리의 OB파크로 곧장 내질렀습니다.
코리아와 몽골이 한 덩어리가 되어 자정이 지나는데도
갈 생각을 않는 양국의 남녀노소들을 보며
이 ‘情의 공동체’, 이 수다가 넘치는 사랑방이 곧
미래 한몽관계를 미리 보여주는 거울임을 실감했습니다.

끝으로 언제나 몽골과 코리아의 만남에 함께 하시는
원희룡 의원과 정태근 의원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뜻 깊고도 만만찮은 외교행사가 성공하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서울시 문화재과 양고운 주임님,
(사)한국의 장 김지욱 사장님과 운현궁 관리사무소의 정기철 소장님
민선희 주임님을 비롯한 모든 직원 분들, 경호문제로 노심초사했던
종로경찰서 관계자 분들, 초읽기 번역에도 기꺼이 자원하신
몽골학회 송병구 선생님과 수호오치르 몽골유학생협회 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발표자와 진행자들께 고개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이 자리에 함께 한 코리아글로브의 글로벌회원
베트남의 흘리 학생에게 큰 박수를 드리고 싶습니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이 곧 코리아와 몽골의 내일입니다.


<1> 참가자 91인 명단

지원 9인> 인명진 원희룡 정태근 송병구 수호오치르 김지욱 정기철 민선희 김희창
발표 8인> 최서면 게렐 인명진 박원길 엥크멘드 박경숙 문수연 박경호
진행 10인> 오트공바야르 랑화 강은석
     김석규 김지호 김현인 최 훈 김차준 강성룡 홍창훈

몽골 30인> 게렐 님다바&대사관직원 체벨마 도가르잡 바자르 란화 엥크멘드
     바야르 다와수릉 라마승 뭉크치멕 솝당체첵 어기 엘베 오가나이 우넹바트
     턱시바야르 톨가 외 10여 인
포럼 30인> 최서면 최기호 주채혁 이성규 박원길 구해우 공정훈 김기선 김남부
     김홍진 심의섭 김석규 김현인 갈릴리교회몽골5분 흥사단1인 외 10여 인
코리아글로브 31인> 이근복 박원길 배경임 구해우 문수연 박경숙 박경호 명신옥
     오트공바야르 랑화 흘리 어기 오가나이 김석규 김지호 김현인 강은석 최 훈
     김차준 강성룡 홍창훈 김승원 임한필 오승희(남) 염동하 하태경 정연근
     권영태 전형권과 벗들

<2> 축전

- 원희룡 의원 -

20년 전 614년 만에 다시 만난
몽골과 코리아는 불과 20년 동안에
헤어질 수 없는 형제의 나라가 되었습니다.
오늘을 계기로 두 나라의 우정이
푸른 하늘 아래 영원히 빛나기를 빕니다.

- 정태근 의원 -

세계평화의 상징인 안중근 장군 순국일에
다시 형제의 인연을 이어나간 몽골과 코리아의
만남 20주년을 진심으로 감축 드립니다.
코리아와 몽골 두 나라의 영원한 우정을 축원합니다.

<3> 언론보도

한·몽 수교 20주년의 밤 25일 운현궁 이로당 앞뜰에서

【서울=뉴시스】이득수 기자 =
한국과 몽골의 수교 20주년을 기념하는 친선의 밤 행사가 25일 저녁 5시 서울 종로구 운니동 소재 운현궁 이로당 앞뜰에서 열린다.
운현궁은 조선조 말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사가이며, 조선조 제26대 임금이자 대한제국 첫 황제인 고종이 즉위 전 12세까지 살았던 잠저이다.
이 날 행사에는 몽골 학자 20인이 참석하고 한국 측에서도 몽골학회를 비롯해 지난 20년 동안 한·몽 간의 역사문화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이 되는 날(3월 26일)이자 한·몽 수교 2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다.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과 한·몽 수교 20주년의 일치는 우연이 아니라 20여 년 전 당시 양국 수교를 준비하던 주역들이 일부러 날짜를 맞춘 것이다. 당시 주역 중의 한 사람인 D.게렐 주한 몽골대사는 "한국이 일제 치하에 있을 때 해외의 제2 독립운동 기지가 몽골 울란바토르이였기에 그를 기념하고 코리아와 몽골의 자주독립과 우호협력의 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그렇게 택일했다"고 밝혔다.
게렐 대사는 "지난 20세기 한국과 몽골이 함께 나누고 만들어왔던 생존의 역사에 관해 한국의 시민들이 보다 깊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사)코리아몽골포럼의 박원길 정책위원장은 "부시 전 대통령이 귀중한 손님은 백악관이 아닌 크로포드 목장에서 만나듯이 우리 또한 앞으로 천년을 함께 할 소중한 몽골의 형제들을 대한제국 고종 황제의 잠저였던 운현궁, 그 중에서도 안채인 이로당 앞뜰에서 모셨다. 안중근 의사께서도 이를 아시면 기뻐하실 것"이라며 ‘친선의 밤’을 계기로 두 나라의 관계가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문의는 코리아몽골포럼 02)779-0717, 운현궁 관리사무소 02)766-9090으로 하면 된다.
leeds@newsis.com

<4> 식순지 양면 / 몽골글자와 한글

“БНСУ, МОНГОЛ УЛС ДИПЛОМАТ ХАРИЛЦАА ТОГТООСНЫ
20 ЖИЛИЙН ОЙ,НАЙРАМДЛЫН ҮДЭШ”

Зохион байгуулагч:Монгол Улсаас БНСУ-д суугаа Элчин сайдын яам,
Корея Монгол Форум/ТББ/
Зохион байгуулагдах газар: Соүл хотын Үнхёнгүнд
Зохион байгуулагдах өдөр: 2010 оны 3 дугаар сарын 25-ны өдөр, Пүрэв гаригийн 17:00-18:30 цагуудад

Арга хэмжээний хөтөлбөр
17:00Нээлт, хоёр улсын Төрийн далбаанд хүндэтгэл илэрхийлж,хүндэт зочдыг танилцуулна.
17:10БНСУ, Монгол Улс дипломат харилцаа тогтоосны 20 жилийн ой болон “Анжүнгын баатар”-ын таалал төгссөний 100 жилийн ой/Чвэ Сомён Тэргүүлэгчдийн хурлын гишүүн/
17:30Садан төрөл, ах дүүгийн харилцааторнуудын мөнхийн найрамдлын төлөө/Ин Мён Жин/
17:45Монгол Улс, БНСУ хоорондын хамтын ажиллагааны шинэ эрин үеийг нээцгээе
/Монгол Улсаас БНСУ-д суугаа Онц бөгөөд Бүрэн эрхт Элчин сайд Д.Гэрэл/
18:00БНСУ, Монгол Улс дипломат харилцаа тогтоосны 20 жилийн ойг тохиосон урлагийн тоглолт/Хөөмий, морин хуур, солонгосын үндэсний хөгжмийн зэмсэг эгшиглэнэ/
18:30Хаалт/Оройн зоог болох газар руу хөдөлнө./

Урлагийн тоглолт үзүүлэх уран бүтээлчдийн танилцуулга
Хөөмий, морин хуур-н.Энхмэнд/Морин хуурын чуулганы хуурч/

Хэгым хөгжим-Паг Гёнсүг
/Гёнги-Дугийн нэрэмжит Үндэсний хөгжмийн чуулганы гишүүн, Минхва Үндэсний хуурт хөгжмийн чуулганы гишүүн, Солонгосынсоёл урлагийн их сургуулийн мэргэжлийн сургалтыг дүүргэсэн/

Гомүнгухөгжим-Мүн Сү-Ён
/Гёнги-Дугийн нэрэмжит Үндэсний хөгжмийн чуулганы гишүүн, БНСУ-ын “Соүль” Их сургуулийн баклавр, магистр/

Лимбэ-Пак Гёнху
/Гёнги-Дугийн нэрэмжит Үндэсний хөгжмийн чуулганы гишүүн, Соёлын ач холбогдолтой оюуны өв, 46 дугаарт бүртгэлтэй Лимбэ болон “Дэчвита”-г эзэмшсэн/

Хүндэт зочид
Д.Гэрэл-Монгол Улсаас БНСУ-д суугаа Онц бөгөөд Бүрэн эрхт Элчин сайд
Ж.Сүхээ-Монгол Улсаас БНСУ-д суугаа Элчим сайдын яамны Консулын газрын дарга
н.Сумьяабаатар-Монголын Шинжлэх ухааны академийн Хэл, соёл шинжлэлийн хүрээнлэнгийн багш, “Монгол Солонгос судлал”-ынЗахирал
С.Даваасүрэн-МУИС-ын Эзийн засгийн тэнхимын багш, “Монгол Солонгос судлал”-ын УЗ-ийн гишүүн
Чве Сомён-“Олон улсын Солонгос судлалын хүрээлэн”-гийн захирал, Мёнжжи Их сургуулийн багш
Ин Мёнжин-“Корея Монгол Форум”-ын Ерөнхийлөгч/Галилли сүмийн багшлагч, Ханнара намын Ёс зүйн хорооны дарга асан/
И Сонгюү-Дангүг их сургуулийн Монгол судлалын тэнхимын багш, “Солонгос Монголсудлал” ТББ-ын Ерөнхийлөгч
Паг Вонгил-Чингис хаан судлалын төвийн дарга, “Солонгос Монгол судлал” ТББ-ын дэд ерөнхийлөгч
Ким Хунжин-Сүнчонхян дээд сургуулийн Эзийн засгийн тэнхимийн багш, “Солонгос Монголсудлал”ТББ-ынТэргүүлэгчдийн хурлын гишүүн
У гичүль-“Хөх Ази”ТББ-ын Ерөнхий нарийн бичгийн дарга
Гү Хэ-Үү

"한몽수교 20주년, 몽한 친선의 밤"

주최: 주한 몽골대사관, (사)코리아몽골포럼
장소: 서울특별시 운현궁 경내 이로당 앞뜰
일시: 2010년 3월25일(목) 17:00~18:30

<행사순서>
17:00 개회 / 양국 국기 등장과 의례 / 내빈 소개
17:10 한몽수교 20주년과 안중근 장군 순국 100주년 / 최서면 원장
17:30 사돈의 나라, 형제의 나라의 영원한 우정을 위하여 / 인명진 이사장
17:45 몽-한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자 / D.게렐 주한 몽골대사
18:00 한몽수교 20주년 기념 양국 '우정의 무대' /
흐미와 모린호르 그리고 해금과 거문고와 피리
18:30 폐회 / 만찬장으로 이동

<우정의 무대 연주자 소개>
흐미와 모린호르- Enkhmend
(몽골국립현악음악단 단원)
해금- 박경숙
(경기도립국악단 해금 수석단원, 민화국악관현악단 악장,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과정 졸업)
거문고- 문수연
(경기도립국악단 거문고 수석단원, 서울대 및 동 대학원 졸업)
피리- 박경호
(경기도립국악단 상임단원, 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

<주요 참가자 명단>
D.게렐 주한 몽골대사
수헤 자기르 주한 몽골 부대사
수미야 바아타르 몽골과학아카데미 어문학연구소 교수, 몽골한국학회 회장
C.다와수렝 몽골국립대학 경제학 교수, 몽골한국학회 이사
최서면 국제한국연구원장, 명지대 석좌교수
인명진 (사)코리아몽골포럼 이사장 (갈릴리교회 목사, 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
이성규 단국대 몽골학과 교수, 한국몽골학회 회장
박원길 징기스칸연구센터 소장, 한국몽골학회 부회장
김홍진 순천향대 경제학과 교수, 한국몽골학회 이사
오기출 (사)푸른아시아 사무총장
구해우 (사)미래전략연구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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