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내 어린시절.
무척 추운 겨울이면 가끔 먹던 동태찌게.
그때 어머닌 늘 동태 머리만 드시고 계셨습니다.
어린 마음에 난,
여자는 당연히 생선머리만 먹는줄로만 알았습니다.
나중에 고등학생이 되어서야 난,
어린 자식들에게 살점 하나라도 더 먹이려는
어머님의 마음을 그제서야 겨우 알았을 뿐입니다.
군대를 갔다온 후 결혼을 하고나서 자식을 낳아서
어머니와 밥상을 마주해도 늘,
어머닌 동태 머리만 드시고 계셨습니다.
그제서야 난,
어린 손자에게 살점 하나라도 더 먹이려는
어머님의 마음을 어렴풋이나마 겨우 알았습니다.
내나이 어언 사십을 바라보는 지금도
어머닌 늘 동태머리만 드시고 계십니다.
평생을 동태살 한점을 못 잡숴 보신 나의 어머니!
아니, 이땅의 우리 모두의 어머님들...
그러하셨던 어머님이 이젠,
아주 작으마하게 보이십니다.
어머님이 작아지시는만큼 나는 커갔고
이젠 내가 작아지려 하고 있습니다.
이젠 내가 그 생선머리를 먹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먹는 생선머리는
살코기에 질려서 맛있게 먹는 머리이고
지금 어머님이 드시는 생선머리는
자식 사랑이란 머리였습니다.
언제까지 어머님이 생선머리를 드시는 모습을
볼수가 있을지...
이젠 그 걱정이 먼저 앞섭니다.
어머니...
오래오래 사세요...
아주 아주
오래 오래.........
내 어린시절.
무척 추운 겨울이면 가끔 먹던 동태찌게.
그때 어머닌 늘 동태 머리만 드시고 계셨습니다.
어린 마음에 난,
여자는 당연히 생선머리만 먹는줄로만 알았습니다.
나중에 고등학생이 되어서야 난,
어린 자식들에게 살점 하나라도 더 먹이려는
어머님의 마음을 그제서야 겨우 알았을 뿐입니다.
군대를 갔다온 후 결혼을 하고나서 자식을 낳아서
어머니와 밥상을 마주해도 늘,
어머닌 동태 머리만 드시고 계셨습니다.
그제서야 난,
어린 손자에게 살점 하나라도 더 먹이려는
어머님의 마음을 어렴풋이나마 겨우 알았습니다.
내나이 어언 사십을 바라보는 지금도
어머닌 늘 동태머리만 드시고 계십니다.
평생을 동태살 한점을 못 잡숴 보신 나의 어머니!
아니, 이땅의 우리 모두의 어머님들...
그러하셨던 어머님이 이젠,
아주 작으마하게 보이십니다.
어머님이 작아지시는만큼 나는 커갔고
이젠 내가 작아지려 하고 있습니다.
이젠 내가 그 생선머리를 먹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먹는 생선머리는
살코기에 질려서 맛있게 먹는 머리이고
지금 어머님이 드시는 생선머리는
자식 사랑이란 머리였습니다.
언제까지 어머님이 생선머리를 드시는 모습을
볼수가 있을지...
이젠 그 걱정이 먼저 앞섭니다.
어머니...
오래오래 사세요...
아주 아주
오래 오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