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코리아글로브 이사, 달구벌지부 지부장인 이우백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제가 이사로서 지부장으로서 크게 도움을 못 드렸다 싶어
제 작은 연구이지만 큰 뜻을 품은 코리아글로브 님들께 바칩니다.
통일 대한민국이 거저 오겠습니까. 제왕의 통치학을 뛰어넘는,
지구마을을 아우르는 코리아의 글로벌 철학이 나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아래 제왕의 통치학부터 꿰시길 청합니다.
(제가 이리 하면 다른 분들도 품은 바를 가르쳐주시리라 믿습니다)
~~~~~~~~~~~~~~~~~~~~~~~~~~~~~~~~~~~~~~~~~
<황제사경(黃帝四經)> 제왕의 통치학
Ⅰ. <경법(經法)> The Canon: Law
[道法] 道生法 法者 引得失以繩 而明曲直者也 故執道者 生法而弗敢犯也/
見知之道 唯虛无有 虛无有 秋毫成之 必有形名/
形名已立 聲號已建 則无所逃迹匿正矣/
至智者爲天下稽 稱以權衡 參以天當 天下有事 必有巧驗/
度量已具 則治而制之矣/ 應化之道 平衡而止/
畜臣之恒道 任能毋過其所長/ 形名已定 物自爲正
[國次] 誅禁不當 反受其殃/ 故唯聖人能盡天極 能用天當/
[君正] 壹道同心 上下不斥 民无它志 然后可以守戰矣/
天有死生之時 國有死生之政 因天之生也以養生 謂之文
因天之殺也以伐死 謂之武 文武並行 則天下從矣/
法度者 正之至也/ 審於行文武之道 則天下賓矣/
[六分] 爲人主 南面而立
[四度] 動靜參於天地謂之文 誅禁時當謂之武/
參於天地 合於民心 文武並立 命之曰上同/
外內皆順 命曰天當/ 極而反 盛而衰 天地之道也 人之理也/
因天時 伐天毁 謂之武 武刃而以文隨其後 則有成功矣 用二文一武者王
[論約] 始於文而卒於武 天地之道也 四時有度 天地之理也/
故執道者之觀於天下也 必審觀事之所始起 審其形名
[名理] 已諾必信 則處於度之內也
Ⅱ. <십대경(十大經)> The Canon
[觀] 天因而成之 弗因則不成/ 先德後刑以養生
[果童] 靜作相養 德虐相成/ 陰陽備 物化變乃生
[正亂] 事成勿發 胥備自生/ 壹朵壹和 此天地之奇也
[姓爭] 刑德相養 逆順若成/ 其明者以爲法 而微道是行 明明至微 時反以爲機
[雌雄節] 凡人好用雄節 是謂妨生/ 凡人好用雌節 是謂承祿
[成法] 萬物之多 皆閱一空/ 總凡守一 與天地同極 乃可以知天地之禍福
[本伐] 道之行也 由不得已
[前道] 故王者不以幸治國 治國固有前道 上知天時 下知地利 中知人事
[行守] 色者心之華也
[順道] 守弱節而堅之 胥雄節之窮而因之/ 不擅作事 以待逆節所窮
[十大] 欲知得失情 必審名察形/ 萬物群至 我无不能應
Ⅲ. <칭(稱)> Designations
道无始而有應/ 有物將來 其形先之 建以其形 名以其名/
弗能令者不得有/ 兵者不得已而行/
時若可行 亟應勿言 時若未可 塗其門 毋現其端/ 人制取予 取予當 立爲聖王/ 內事不和 不得言外 細事不察 不得言大/ 毋先天成/
卑而正者增 高而倚者崩/ 制人而失其理 反制焉/ 兩虎相爭 駑犬制其余
Ⅳ. <도원(道原)> Dao the Origin
恒无之初 迵同大虛 虛同爲一 恒一而止/
一者其號也 虛其舍也 无爲其素也 和其用也/
皆取生 道弗爲益少 皆反焉 道弗爲益多/ 上信無事 則萬物周遍/
夫爲一而不化 得道之本 握少以知多/ 抱道執度 天下可一也
<황제사경>의 제왕학과 대통령 통치술
0. [키워드]
1) 春秋戰國時代 天下統一 百家爭鳴 百家合流 思想的 天下統一 黃老學
黃帝四經(折衷書 混合書) 秦(始皇帝)과 漢(高祖 劉邦)의 天下統一 天下安定
2) 天人感應 天人合一(天地人 會通 · 共進化) 王(皇帝 · 帝王) 執道
實在政治(Realpolitik) 君道無爲 臣道有爲 主術(主道 南面術 權術)
3) 道 一者 虛 無爲 和 法 度 理 形名 天極 天當 正名 奇名
文武 德刑 陰陽 雄節雌節 因 時 逆順
Go with the flow of things!
1. 황제사경(黃帝四經)은 1973년 중국 호남 장사(長沙)에 있는
한(漢)대 묘(墓 B.C.168년에 매장 추정)에서 출토된 비단 경전(帛書)이다.
이 경전은 1947년 발견된 성서 사해사본(死海寫本)에 버금가는
의의를 지닌 경전이라고 한다. 황제(黃帝)는 중국사에서
역사화된 가공의 인물이며 또한 신성화된 인물이기도 하다.
2. 황제사경의 주제는 도가(道家)에서 말하는 도(道)를
제왕(帝王)이 국가(제국) 통치에 적용하는 술(術)을 밝힌 것이다.
이 때문에 사경(四經)은 도가(道家) 철학의 한 갈래인
황로학(黃老學)에 해당하는 경전이다. 그렇지만 사경에는
제자백가(諸子百家)의 여러 최고 사상들이 절충적으로 혼합되어 있다.
3. 도가 철학에서 도(道)란 무엇인가?
도는 만물의 근원, 궁극적 실재(實在), 일자(一者), 그리고 우주적 질서 등이다.
그러나 도는 인간 언어로 표현할 수 없다.
4. 이 궁극적인(형이상학적인) 도(道)의 차원을
제왕이 인간사회공동체(중앙집권적 봉건적 관료주의 사회)에서의 도(道)로서
실현(道의 道化)하려는 방략을 기술해 놓은 책(治國策)이 황제사경이다.
5. 사경(四經)에 의하면, 먼저 인간 사회 속에서 도의 실현은
법(法 law)을 통해서 나타난다. 도가 나라 다스림에 적용될 때,
그것은 직접적으로 법을 생산한다. 도가 법을 낳는다(道生法).
도의 직접적인 파생이 법이다. 자연(自然) 질서로서 도가 있듯이,
인간 사회의 자연 질서(natural order)로서 법이 있다.
인간 세상의 현실적 삶은 수많은 이해관계들의 상충장이다.
세상의 안정을 위해서 사회적 질서체계(좋은 정부의 가장 기본적인 도구)로서
법이 필요하며, 또한 이 법을 따를 필요가 있다.
지배자에게 법은 목수의 규구(規矩)와 같다.
법은 세상을 다스리기 위한 모델 ·표준 · 기본 규칙이다.
사경(四經)에서는 지배자 자신이 스스로 공표한 이 법을
또한 자신이 준수하여야 한다. 이렇게 볼 때 사경에서의 법은
인치(人治)에 의한 법이라기 보다 법치(法治)에 의한 법이게 된다.
6. 사경(四經)의 황제(黃帝 · 皇帝)는 누구인가?
황제는 법을 잡고 있는 자, 즉 집도자(執道者 · 執度者)이다.
도(道)는 하나(一)이다. 인간 사회 전체의 질서(法)를
하나로 꿰뚫고 있는(一以貫之) 자가 황제이다.
이 하나를 보는 것은 황제의 몫이다. 아무나 황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만약 황제가 부족하다면, 성인(聖人)의 지혜를 빌릴 줄 알아야 된다고
사경은 충고한다. 남의 지혜를 빌릴 줄 아는 능력(尙賢)은
어떤 측면에서 제왕이 가지는 최고 능력일 것이다.
7. 사회 자연 질서로서 법이 좀 더 세부적으로 규정될 때는
도(度 regulations)와 리(理 principles)와 칙(則 patterns) 등으로 나타난다.
제왕은 이들을 공평하게 세상사에 적용하여야 한다.
사경(四經)에 의하면, 도에서 비롯되는 만물은 모두 처음부터
미리 규정된 형(形 forms 약속된 수행의 실제)과 명(名 names)을 지닌다.
다시 말해서 도에서 유출된 현실 세계의 모든 것은 그것이 유출되자말자
아무리 미세한 것이라도 형과 명을 지닌다(秋毫成之 必有形名).
따라서 세상의 모든 것은 도(道)를 굳건히 잡고 있는
지배자에 의해서 범주화되고 통제될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제왕은 이 형과 명이
일치(天當 꼭 맞음 또는 직접적 대응 Matching Heaven)하는지
여부를 관찰하고 대조하는 능력(見知의 道)을 지닌 사람이다.
만약 형명이 일치한다면, 세상은 잘 다스려질 것이다.
형명이 이미 확립된다면, 사물들 스스로 바르게 될 것이며
(形名已定 物自爲正), 그리고 형명에 의해서 도량이 이미 갖추어지면,
곧바로 다스려지고 통제될 것이다(度量已具 則治而制之矣).
이름과 실재가 적절히 배열될 때, 제국은 바로 정립된다.
8. 제왕이 사회 속에서 형명이 일치하도록 하는
구체적인 실천적 방략(方略)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첫째 문(文 civility)과 무(武 martiality)를 적절히 구사하는 것이다.
자연 질서에 따라 백성들의 생을 북돋우어가는 방략이 문이며
(因天之生也以養生 謂之文), 자연 질서에 따라 백성들에게
죽임의 벌을 가하는 것이 무이다(因天之殺也以伐死 謂之武).
사경은 문을 두 번 쓸 때 무를 한 번 쓰는 비율로 하는 것을
최고로 친다(用二文一武者王). 국가가 문무를
현명하게 균형 잡는 것은 국가 성공의 중요한 하나의 요인이다.
9. 둘째 문무의 방략과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는
방략으로 형(刑 punishments)과 덕(德 rewards)이 있다.
형명이 일치하는 일에 대해 보상을 주는 것이 덕이며,
형명이 일치하지 않은 일에 대해 징벌을 가하는 것이 형이다.
제왕은 자연 질서(天)에 따라 먼저 덕을 베풀고
다음에 형을 가함으로써 백성들의 생을 북돋우는 식으로(先德後刑以養生)
형덕이 함께 어우러지도록 해야 한다(刑德相生).
제왕은 채찍과 당근을 절도(節度)에 맞게 쓸 줄 알아야 한다.
형과 덕은 사람을 바르게(正) 하기 위한 최고의 조처(척도)이다.
* 韓非子: ‘살육은 형이고 상을 베품은 덕이다(殺戮之謂刑 慶賞之謂德)’
10. 셋째 제왕은 또한 만물의 음양(陰陽)과 강유(剛柔)의 측면을
적절히 잘 활용하여야 한다. 사경에서는 음의 측면을 활용하는 것을
자절(雌節)이라고 하고, 양의 측면을 활용하는 것을 웅절(雄節)이라고 한다.
사경은 음의 측면의 활용을 더 선호하는 도가(道家)와 맥을 같이 한다.
제왕이 음절의 입장인 겸손과 부드러움의 수동적 입장을 취하면,
우선 많은 지지자를 얻는 데 유리하며 또한 적의 경계를 느슨하게 하는
전략적 효과도 얻을 것이다.
그리하여 사경은 음절을 확고하게 하면서 양절이 곤궁해질 때
일을 도모하기를(守弱節而堅之 胥雄節之窮而因之) 권장한다.
이는 곧 일이 자연히 필연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는 때(時)를
기다려(因, 즉 기회의 극대화) 서두르는 일이 없이 일을 도모하려는
(道之行也 由不得已) 전략이다. 이렇듯 제왕은 자절의 수동적 입장을
취하면서 올바른 기회(適期)가 오면 바로 민첩하게
웅절의 능동적 모드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사람이어야 한다.
11. 넷째 제왕은 항상 만사에 주고(予) 받음(取)을 정확히 해야 한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모든 일에는 그만한 응분(應分)의 대가가 주어져야 한다.
사계절이 때(時)에 맞게 어김없이 순환(주고받음)하여
천지의 운행을 이루듯이, 사람이 주고 받음을 다스려
그 합당함에 이르면 왕으로 설 수 있다(人制取予 取予當 立爲聖王).
12. 다섯째 형명(形名)의 도(度)를 꿰뚫은 제왕은
세상에서 이를 실행하기 위해서 사람을 부리는
의도적이며 전략적인 기술(術)을 가져야 한다. 이 기술이 황제의
남면술(南面術 the art of those facing southward 主術 主道 權術)이다.
남면(南面)은 집도(執道)하는 제왕의 최고 권위와 위(位)의 상징이다.
제왕은 조직 전체를 하나로 꿰뚫어 보는 자이기에 조직 전체의
시스템 자체에 해당한다. 이 시스템을 작동시키기 위해서 제왕은
시스템 속에 있는 여러 인자들에게 활동하는 임무를 준다.
제왕은 자신은 고요히 있으면서(君道無爲 불간섭)
조직 내 활동하는 인자들이 형명(形名)에 맞게 일을 하는지
(臣道有爲 정부의 일상 업무 수행)를 살펴본다.
형명의 일치여부에 따라 제왕은 형덕(刑德)을 베푼다.
* 主術 the art of rulership 主道 the way of rulership
權術 techniques & intrigues of the powers
* 집도(執道)하는 주권자(제왕)는 저울의 중심점이며, 허정(虛靜)을
유지하는 거울이며, 움직이는 바퀴살에 대비하여 움직이지 않는 바퀴축이다.
13. 보스(boss)는 누구인가? 보스는 조직 전체의 하나(一)를 보는 자이다.
보스는 천지와 하나로 되고, 민심과 하나로 되고,
문무를 함께 세워야(參於天地 合於民心 文武並立) 한다.
오늘의 대통령도 나라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를 보아야 한다.
우리에게 남북통일은 나라의 큰 ‘하나’이다.
21세기 지구촌 경쟁 속에서 이 하나를 보는 전략적 지혜
(神明 spirit-like intelligence)를 가진 대통령(國家理性)이 등장하기 기원한다.
온 겨레의 ‘지혜 모으기’가 절실하다!
바이칼 경영철학 아카데미 대표(철학박사) 이 우백
*<黃帝四經>: The Four Canons of the Yellow Emperor.
절대적 통치술에 관한 신비적-정치적 書.
인간 사회 속에서 제왕을 통한 도(道)의 도화(道化),
즉 도의 구체화 方略(治國策). 도의 제왕술(학)에의 응용.
유방(劉邦)의 통치 철학서. 주(周)의 도서관장이었던 老子가
쿠데타를 일으켜 황제가 되어 도에 따라 나라를 다스리려는 통치철학(?).
군사 정복을 통하여 제국을 통일한 유일한 지배자
황제가 시행한 중앙집권적 관료지배 정치철학.
천(天)의 대응자(counterpart)인 황제의 書.
독재적 국가술의 정책, 전략 및 전술의 통합된 집합.
최고 지배권을 얻기 위한 정치적 실재론의 처방적 규범.
술(術)의 내적 문건 또는 통치술 및 지배자의 秘藥.
성인의 도움을 받은 황제가 최고 권위에서 엄격한 지위체계를 확립하여
국가를 천도(天道)에 따라 다스리고자 하는 정치철학.
제왕이 자연 질서 속에 표현된 도의 패턴에 따라
무위에 의해 통치할 것을 설파한 책.
지배엘리트 내에서만 유통되던 일종의 秘術書.
코리아글로브 이사, 달구벌지부 지부장인 이우백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제가 이사로서 지부장으로서 크게 도움을 못 드렸다 싶어
제 작은 연구이지만 큰 뜻을 품은 코리아글로브 님들께 바칩니다.
통일 대한민국이 거저 오겠습니까. 제왕의 통치학을 뛰어넘는,
지구마을을 아우르는 코리아의 글로벌 철학이 나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아래 제왕의 통치학부터 꿰시길 청합니다.
(제가 이리 하면 다른 분들도 품은 바를 가르쳐주시리라 믿습니다)
~~~~~~~~~~~~~~~~~~~~~~~~~~~~~~~~~~~~~~~~~
Ⅰ. <경법(經法)> The Canon: Law
[道法] 道生法 法者 引得失以繩 而明曲直者也 故執道者 生法而弗敢犯也/
見知之道 唯虛无有 虛无有 秋毫成之 必有形名/
形名已立 聲號已建 則无所逃迹匿正矣/
至智者爲天下稽 稱以權衡 參以天當 天下有事 必有巧驗/
度量已具 則治而制之矣/ 應化之道 平衡而止/
畜臣之恒道 任能毋過其所長/ 形名已定 物自爲正
[國次] 誅禁不當 反受其殃/ 故唯聖人能盡天極 能用天當/
[君正] 壹道同心 上下不斥 民无它志 然后可以守戰矣/
天有死生之時 國有死生之政 因天之生也以養生 謂之文
因天之殺也以伐死 謂之武 文武並行 則天下從矣/
法度者 正之至也/ 審於行文武之道 則天下賓矣/
[六分] 爲人主 南面而立
[四度] 動靜參於天地謂之文 誅禁時當謂之武/
參於天地 合於民心 文武並立 命之曰上同/
外內皆順 命曰天當/ 極而反 盛而衰 天地之道也 人之理也/
因天時 伐天毁 謂之武 武刃而以文隨其後 則有成功矣 用二文一武者王
[論約] 始於文而卒於武 天地之道也 四時有度 天地之理也/
故執道者之觀於天下也 必審觀事之所始起 審其形名
[名理] 已諾必信 則處於度之內也
Ⅱ. <십대경(十大經)> The Canon
[觀] 天因而成之 弗因則不成/ 先德後刑以養生
[果童] 靜作相養 德虐相成/ 陰陽備 物化變乃生
[正亂] 事成勿發 胥備自生/ 壹朵壹和 此天地之奇也
[姓爭] 刑德相養 逆順若成/ 其明者以爲法 而微道是行 明明至微 時反以爲機
[雌雄節] 凡人好用雄節 是謂妨生/ 凡人好用雌節 是謂承祿
[成法] 萬物之多 皆閱一空/ 總凡守一 與天地同極 乃可以知天地之禍福
[本伐] 道之行也 由不得已
[前道] 故王者不以幸治國 治國固有前道 上知天時 下知地利 中知人事
[行守] 色者心之華也
[順道] 守弱節而堅之 胥雄節之窮而因之/ 不擅作事 以待逆節所窮
[十大] 欲知得失情 必審名察形/ 萬物群至 我无不能應
Ⅲ. <칭(稱)> Designations
道无始而有應/ 有物將來 其形先之 建以其形 名以其名/
弗能令者不得有/ 兵者不得已而行/
時若可行 亟應勿言 時若未可 塗其門 毋現其端/ 人制取予 取予當 立爲聖王/ 內事不和 不得言外 細事不察 不得言大/ 毋先天成/
卑而正者增 高而倚者崩/ 制人而失其理 反制焉/ 兩虎相爭 駑犬制其余
Ⅳ. <도원(道原)> Dao the Origin
恒无之初 迵同大虛 虛同爲一 恒一而止/
一者其號也 虛其舍也 无爲其素也 和其用也/
皆取生 道弗爲益少 皆反焉 道弗爲益多/ 上信無事 則萬物周遍/
夫爲一而不化 得道之本 握少以知多/ 抱道執度 天下可一也
0. [키워드]
1) 春秋戰國時代 天下統一 百家爭鳴 百家合流 思想的 天下統一 黃老學
黃帝四經(折衷書 混合書) 秦(始皇帝)과 漢(高祖 劉邦)의 天下統一 天下安定
2) 天人感應 天人合一(天地人 會通 · 共進化) 王(皇帝 · 帝王) 執道
實在政治(Realpolitik) 君道無爲 臣道有爲 主術(主道 南面術 權術)
3) 道 一者 虛 無爲 和 法 度 理 形名 天極 天當 正名 奇名
文武 德刑 陰陽 雄節雌節 因 時 逆順
Go with the flow of things!
1. 황제사경(黃帝四經)은 1973년 중국 호남 장사(長沙)에 있는
한(漢)대 묘(墓 B.C.168년에 매장 추정)에서 출토된 비단 경전(帛書)이다.
이 경전은 1947년 발견된 성서 사해사본(死海寫本)에 버금가는
의의를 지닌 경전이라고 한다. 황제(黃帝)는 중국사에서
역사화된 가공의 인물이며 또한 신성화된 인물이기도 하다.
2. 황제사경의 주제는 도가(道家)에서 말하는 도(道)를
제왕(帝王)이 국가(제국) 통치에 적용하는 술(術)을 밝힌 것이다.
이 때문에 사경(四經)은 도가(道家) 철학의 한 갈래인
황로학(黃老學)에 해당하는 경전이다. 그렇지만 사경에는
제자백가(諸子百家)의 여러 최고 사상들이 절충적으로 혼합되어 있다.
3. 도가 철학에서 도(道)란 무엇인가?
도는 만물의 근원, 궁극적 실재(實在), 일자(一者), 그리고 우주적 질서 등이다.
그러나 도는 인간 언어로 표현할 수 없다.
4. 이 궁극적인(형이상학적인) 도(道)의 차원을
제왕이 인간사회공동체(중앙집권적 봉건적 관료주의 사회)에서의 도(道)로서
실현(道의 道化)하려는 방략을 기술해 놓은 책(治國策)이 황제사경이다.
5. 사경(四經)에 의하면, 먼저 인간 사회 속에서 도의 실현은
법(法 law)을 통해서 나타난다. 도가 나라 다스림에 적용될 때,
그것은 직접적으로 법을 생산한다. 도가 법을 낳는다(道生法).
도의 직접적인 파생이 법이다. 자연(自然) 질서로서 도가 있듯이,
인간 사회의 자연 질서(natural order)로서 법이 있다.
인간 세상의 현실적 삶은 수많은 이해관계들의 상충장이다.
세상의 안정을 위해서 사회적 질서체계(좋은 정부의 가장 기본적인 도구)로서
법이 필요하며, 또한 이 법을 따를 필요가 있다.
지배자에게 법은 목수의 규구(規矩)와 같다.
법은 세상을 다스리기 위한 모델 ·표준 · 기본 규칙이다.
사경(四經)에서는 지배자 자신이 스스로 공표한 이 법을
또한 자신이 준수하여야 한다. 이렇게 볼 때 사경에서의 법은
인치(人治)에 의한 법이라기 보다 법치(法治)에 의한 법이게 된다.
6. 사경(四經)의 황제(黃帝 · 皇帝)는 누구인가?
황제는 법을 잡고 있는 자, 즉 집도자(執道者 · 執度者)이다.
도(道)는 하나(一)이다. 인간 사회 전체의 질서(法)를
하나로 꿰뚫고 있는(一以貫之) 자가 황제이다.
이 하나를 보는 것은 황제의 몫이다. 아무나 황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만약 황제가 부족하다면, 성인(聖人)의 지혜를 빌릴 줄 알아야 된다고
사경은 충고한다. 남의 지혜를 빌릴 줄 아는 능력(尙賢)은
어떤 측면에서 제왕이 가지는 최고 능력일 것이다.
7. 사회 자연 질서로서 법이 좀 더 세부적으로 규정될 때는
도(度 regulations)와 리(理 principles)와 칙(則 patterns) 등으로 나타난다.
제왕은 이들을 공평하게 세상사에 적용하여야 한다.
사경(四經)에 의하면, 도에서 비롯되는 만물은 모두 처음부터
미리 규정된 형(形 forms 약속된 수행의 실제)과 명(名 names)을 지닌다.
다시 말해서 도에서 유출된 현실 세계의 모든 것은 그것이 유출되자말자
아무리 미세한 것이라도 형과 명을 지닌다(秋毫成之 必有形名).
따라서 세상의 모든 것은 도(道)를 굳건히 잡고 있는
지배자에 의해서 범주화되고 통제될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제왕은 이 형과 명이
일치(天當 꼭 맞음 또는 직접적 대응 Matching Heaven)하는지
여부를 관찰하고 대조하는 능력(見知의 道)을 지닌 사람이다.
만약 형명이 일치한다면, 세상은 잘 다스려질 것이다.
형명이 이미 확립된다면, 사물들 스스로 바르게 될 것이며
(形名已定 物自爲正), 그리고 형명에 의해서 도량이 이미 갖추어지면,
곧바로 다스려지고 통제될 것이다(度量已具 則治而制之矣).
이름과 실재가 적절히 배열될 때, 제국은 바로 정립된다.
8. 제왕이 사회 속에서 형명이 일치하도록 하는
구체적인 실천적 방략(方略)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첫째 문(文 civility)과 무(武 martiality)를 적절히 구사하는 것이다.
자연 질서에 따라 백성들의 생을 북돋우어가는 방략이 문이며
(因天之生也以養生 謂之文), 자연 질서에 따라 백성들에게
죽임의 벌을 가하는 것이 무이다(因天之殺也以伐死 謂之武).
사경은 문을 두 번 쓸 때 무를 한 번 쓰는 비율로 하는 것을
최고로 친다(用二文一武者王). 국가가 문무를
현명하게 균형 잡는 것은 국가 성공의 중요한 하나의 요인이다.
9. 둘째 문무의 방략과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는
방략으로 형(刑 punishments)과 덕(德 rewards)이 있다.
형명이 일치하는 일에 대해 보상을 주는 것이 덕이며,
형명이 일치하지 않은 일에 대해 징벌을 가하는 것이 형이다.
제왕은 자연 질서(天)에 따라 먼저 덕을 베풀고
다음에 형을 가함으로써 백성들의 생을 북돋우는 식으로(先德後刑以養生)
형덕이 함께 어우러지도록 해야 한다(刑德相生).
제왕은 채찍과 당근을 절도(節度)에 맞게 쓸 줄 알아야 한다.
형과 덕은 사람을 바르게(正) 하기 위한 최고의 조처(척도)이다.
* 韓非子: ‘살육은 형이고 상을 베품은 덕이다(殺戮之謂刑 慶賞之謂德)’
10. 셋째 제왕은 또한 만물의 음양(陰陽)과 강유(剛柔)의 측면을
적절히 잘 활용하여야 한다. 사경에서는 음의 측면을 활용하는 것을
자절(雌節)이라고 하고, 양의 측면을 활용하는 것을 웅절(雄節)이라고 한다.
사경은 음의 측면의 활용을 더 선호하는 도가(道家)와 맥을 같이 한다.
제왕이 음절의 입장인 겸손과 부드러움의 수동적 입장을 취하면,
우선 많은 지지자를 얻는 데 유리하며 또한 적의 경계를 느슨하게 하는
전략적 효과도 얻을 것이다.
그리하여 사경은 음절을 확고하게 하면서 양절이 곤궁해질 때
일을 도모하기를(守弱節而堅之 胥雄節之窮而因之) 권장한다.
이는 곧 일이 자연히 필연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는 때(時)를
기다려(因, 즉 기회의 극대화) 서두르는 일이 없이 일을 도모하려는
(道之行也 由不得已) 전략이다. 이렇듯 제왕은 자절의 수동적 입장을
취하면서 올바른 기회(適期)가 오면 바로 민첩하게
웅절의 능동적 모드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사람이어야 한다.
11. 넷째 제왕은 항상 만사에 주고(予) 받음(取)을 정확히 해야 한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모든 일에는 그만한 응분(應分)의 대가가 주어져야 한다.
사계절이 때(時)에 맞게 어김없이 순환(주고받음)하여
천지의 운행을 이루듯이, 사람이 주고 받음을 다스려
그 합당함에 이르면 왕으로 설 수 있다(人制取予 取予當 立爲聖王).
12. 다섯째 형명(形名)의 도(度)를 꿰뚫은 제왕은
세상에서 이를 실행하기 위해서 사람을 부리는
의도적이며 전략적인 기술(術)을 가져야 한다. 이 기술이 황제의
남면술(南面術 the art of those facing southward 主術 主道 權術)이다.
남면(南面)은 집도(執道)하는 제왕의 최고 권위와 위(位)의 상징이다.
제왕은 조직 전체를 하나로 꿰뚫어 보는 자이기에 조직 전체의
시스템 자체에 해당한다. 이 시스템을 작동시키기 위해서 제왕은
시스템 속에 있는 여러 인자들에게 활동하는 임무를 준다.
제왕은 자신은 고요히 있으면서(君道無爲 불간섭)
조직 내 활동하는 인자들이 형명(形名)에 맞게 일을 하는지
(臣道有爲 정부의 일상 업무 수행)를 살펴본다.
형명의 일치여부에 따라 제왕은 형덕(刑德)을 베푼다.
* 主術 the art of rulership 主道 the way of rulership
權術 techniques & intrigues of the powers
* 집도(執道)하는 주권자(제왕)는 저울의 중심점이며, 허정(虛靜)을
유지하는 거울이며, 움직이는 바퀴살에 대비하여 움직이지 않는 바퀴축이다.
13. 보스(boss)는 누구인가? 보스는 조직 전체의 하나(一)를 보는 자이다.
보스는 천지와 하나로 되고, 민심과 하나로 되고,
문무를 함께 세워야(參於天地 合於民心 文武並立) 한다.
오늘의 대통령도 나라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를 보아야 한다.
우리에게 남북통일은 나라의 큰 ‘하나’이다.
21세기 지구촌 경쟁 속에서 이 하나를 보는 전략적 지혜
(神明 spirit-like intelligence)를 가진 대통령(國家理性)이 등장하기 기원한다.
온 겨레의 ‘지혜 모으기’가 절실하다!
바이칼 경영철학 아카데미 대표(철학박사) 이 우백
*<黃帝四經>: The Four Canons of the Yellow Emperor.
절대적 통치술에 관한 신비적-정치적 書.
인간 사회 속에서 제왕을 통한 도(道)의 도화(道化),
즉 도의 구체화 方略(治國策). 도의 제왕술(학)에의 응용.
유방(劉邦)의 통치 철학서. 주(周)의 도서관장이었던 老子가
쿠데타를 일으켜 황제가 되어 도에 따라 나라를 다스리려는 통치철학(?).
군사 정복을 통하여 제국을 통일한 유일한 지배자
황제가 시행한 중앙집권적 관료지배 정치철학.
천(天)의 대응자(counterpart)인 황제의 書.
독재적 국가술의 정책, 전략 및 전술의 통합된 집합.
최고 지배권을 얻기 위한 정치적 실재론의 처방적 규범.
술(術)의 내적 문건 또는 통치술 및 지배자의 秘藥.
성인의 도움을 받은 황제가 최고 권위에서 엄격한 지위체계를 확립하여
국가를 천도(天道)에 따라 다스리고자 하는 정치철학.
제왕이 자연 질서 속에 표현된 도의 패턴에 따라
무위에 의해 통치할 것을 설파한 책.
지배엘리트 내에서만 유통되던 일종의 秘術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