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여는 지혜와 열정의 마당 2006미래역사캠프 성황리에 마쳐
‘역사와 신화의 재발견’을 향한 2006서울미래역사캠프가 2박3일의 일정으로 우이동 봉도수련원에서 개최되었습니다.
18일 오후 2시. 전국을 강타한 엄청난 호우로 혹시라도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무거운 주제들을 젊은 학생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하는 우려 속에서 캠프는 시작되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13일 사전 OT에 참가, 술잔을 마주치면서 얼굴을 익힌 참가자들이 많았기에 서먹함은 덜했고 [여는마당-한국속의 세계]를 맡아주신 정수일 선생의 열강과 참가자들의 열띤 질의응답으로 캠프의 분위기는 조금씩 달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두 번째 마당. 이미 많은 논쟁이 불붙고 있지만 여전히 학생들에게는 생소한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멀리 풍기에서 올라오신 김운회 교수께서 진행한 [역사읽기-주몽을 통해 바라본 동아시아 역사전쟁]이 시작되면서 학생들의 표정이 약간은 달라졌습니다. 이해하려고 애쓰는 표정과 더불어 뭔가 이상하다는 표정들. 참가자들에게 커다란 고민거리가 주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두 번째 마당이 끝나고 진행된 조배정 및 인사. 수줍음과 자신감의 교차. 그리고 가벼운 야식과 동동주가 이어지면서 성별ㆍ나이ㆍ학교ㆍ전공ㆍ관심분야는 각자 다르면서도 같아지려고 하는 모습을 확인하는 자리가 이어졌습니다.
둘째 날 아침. 백범묘소와 덕수궁, 몽양 묘소를 돌아보는 [현장답사-단절과 창조의 역사]는 정작 우리 삶의 주변에 있으면서도 모르고 있었던 사실들을 되짚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행사를 마치고 실시한 설문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으로 선정될 정도로 역사적 사실과 거기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를 편안하게 소개한 조민 박사의 해설이 돋보였습니다.
특히 수유리 몽양선생 묘소에서는 ‘몽양기념사업회’가 주최한 서거 59주기 행사에 참여하면서 남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백발의 어르신들만 가득한 마당에 들어선 젊은 학생들. 누워계신 몽양선생을 포함해서 그 자리에 계셨던 어르신들의 마음속에도, 얼떨결에 행사에 동참한 학생들의 마음속에서도 묘한 감정이 교차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이어진 [시대읽기-세계를 움직이는 한국의 열정]은 한국을 대표하는 인터넷기업인 인터파크의 이상규 대표이사와 함께 했습니다. 인터넷비즈니스의 모델을 개척하면서 그리고 대기업, 외국계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면서 쉬지 않고 전진하는 CEO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이어진 [미래읽기-21세기를 어떻게 디자인 할 것인가 ; 민족주의, 평화 그리고 중용]은 최상용 교수께서 30년 동안 정치학을 공부하면서 또 현실 외교관으로 활동하면서 가졌던 인생의 철학과 열정의 에너지를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다소 따분하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였지만 자신의 직접 경험과 고뇌의 과정을 말씀하시는 순간 순간들은 참가자들이 객체가 아니라 주체가 되어 함께 호흡하는, 살아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둘째 날의 모든 공식행사를 마치고 캠프는 우이동의 주막으로 이동했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끝없이 이어지는 이야기들. 급기야 몇몇 친구들의 노랫가락으로 캠프의 마지막 밤은 깊어갔습니다.
마지막 날 아침. 세종리더십개발원의 김학재 이사가 진행한 [브레인스토밍-너 와 나 그리고 우리의 비전 모으기]가 진행되었습니다. 토론을 통해 서로와 우리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모으기에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젊음만큼이나 뜨겁게 진행된 시간이었습니다.
간단한 시상식과 수료식을 마치고 2006캠프를 마무리하는 시간. 바이올린 즉석 연주를 듣고 참가자들이 일일이 악수를 나누면서 아쉬움을 나눴습니다. 싸이월드에 홈페이지를 만들고 정기모임을 하고, 오는 토요일 뒷풀이를 하자는 약속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몇 개월 동안 캠프를 준비하면서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 고민하고 준비했던 것 보다 2박3일의 일정은 너무나 빨리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각지에서 모인 대학생들과 KG회원을 포함 60여 명이 나눴던 지혜와 열정을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 지금부터 또다른 고민과 준비를 시작해야겠습니다.
바쁜 시간에도 지혜를 나눠주신 정수일, 김운회, 조민, 이상규, 최상용, 김학재 선생님과 진월 대표님, 격려를 위해 찾아주셨던 구해우 미래재단 상임이사님. 막중한 책임을 다한 강성룡 집행위원장과 계수진님, 그리고 2박3일 동안 촬영을 맡아주신 허건 운영위원님, 퇴근 이후 우이동까지 찾아주신 KG 회원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내년에도, 아니 솔직히 올 겨울에도 캠프를 마련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면서 KG 젊은 엔진의 출발에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 메인화면 오른쪽 상단 배너를 클릭하시면 캠프맴버들이 만든 싸이월드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역사와 신화의 재발견’을 향한 2006서울미래역사캠프가 2박3일의 일정으로 우이동 봉도수련원에서 개최되었습니다.
18일 오후 2시. 전국을 강타한 엄청난 호우로 혹시라도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무거운 주제들을 젊은 학생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하는 우려 속에서 캠프는 시작되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13일 사전 OT에 참가, 술잔을 마주치면서 얼굴을 익힌 참가자들이 많았기에 서먹함은 덜했고 [여는마당-한국속의 세계]를 맡아주신 정수일 선생의 열강과 참가자들의 열띤 질의응답으로 캠프의 분위기는 조금씩 달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두 번째 마당. 이미 많은 논쟁이 불붙고 있지만 여전히 학생들에게는 생소한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멀리 풍기에서 올라오신 김운회 교수께서 진행한 [역사읽기-주몽을 통해 바라본 동아시아 역사전쟁]이 시작되면서 학생들의 표정이 약간은 달라졌습니다. 이해하려고 애쓰는 표정과 더불어 뭔가 이상하다는 표정들. 참가자들에게 커다란 고민거리가 주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두 번째 마당이 끝나고 진행된 조배정 및 인사. 수줍음과 자신감의 교차. 그리고 가벼운 야식과 동동주가 이어지면서 성별ㆍ나이ㆍ학교ㆍ전공ㆍ관심분야는 각자 다르면서도 같아지려고 하는 모습을 확인하는 자리가 이어졌습니다.
둘째 날 아침. 백범묘소와 덕수궁, 몽양 묘소를 돌아보는 [현장답사-단절과 창조의 역사]는 정작 우리 삶의 주변에 있으면서도 모르고 있었던 사실들을 되짚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행사를 마치고 실시한 설문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으로 선정될 정도로 역사적 사실과 거기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를 편안하게 소개한 조민 박사의 해설이 돋보였습니다.
특히 수유리 몽양선생 묘소에서는 ‘몽양기념사업회’가 주최한 서거 59주기 행사에 참여하면서 남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백발의 어르신들만 가득한 마당에 들어선 젊은 학생들. 누워계신 몽양선생을 포함해서 그 자리에 계셨던 어르신들의 마음속에도, 얼떨결에 행사에 동참한 학생들의 마음속에서도 묘한 감정이 교차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이어진 [시대읽기-세계를 움직이는 한국의 열정]은 한국을 대표하는 인터넷기업인 인터파크의 이상규 대표이사와 함께 했습니다. 인터넷비즈니스의 모델을 개척하면서 그리고 대기업, 외국계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면서 쉬지 않고 전진하는 CEO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이어진 [미래읽기-21세기를 어떻게 디자인 할 것인가 ; 민족주의, 평화 그리고 중용]은 최상용 교수께서 30년 동안 정치학을 공부하면서 또 현실 외교관으로 활동하면서 가졌던 인생의 철학과 열정의 에너지를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다소 따분하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였지만 자신의 직접 경험과 고뇌의 과정을 말씀하시는 순간 순간들은 참가자들이 객체가 아니라 주체가 되어 함께 호흡하는, 살아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둘째 날의 모든 공식행사를 마치고 캠프는 우이동의 주막으로 이동했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끝없이 이어지는 이야기들. 급기야 몇몇 친구들의 노랫가락으로 캠프의 마지막 밤은 깊어갔습니다.
마지막 날 아침. 세종리더십개발원의 김학재 이사가 진행한 [브레인스토밍-너 와 나 그리고 우리의 비전 모으기]가 진행되었습니다. 토론을 통해 서로와 우리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모으기에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젊음만큼이나 뜨겁게 진행된 시간이었습니다.
간단한 시상식과 수료식을 마치고 2006캠프를 마무리하는 시간. 바이올린 즉석 연주를 듣고 참가자들이 일일이 악수를 나누면서 아쉬움을 나눴습니다. 싸이월드에 홈페이지를 만들고 정기모임을 하고, 오는 토요일 뒷풀이를 하자는 약속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몇 개월 동안 캠프를 준비하면서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 고민하고 준비했던 것 보다 2박3일의 일정은 너무나 빨리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각지에서 모인 대학생들과 KG회원을 포함 60여 명이 나눴던 지혜와 열정을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 지금부터 또다른 고민과 준비를 시작해야겠습니다.
바쁜 시간에도 지혜를 나눠주신 정수일, 김운회, 조민, 이상규, 최상용, 김학재 선생님과 진월 대표님, 격려를 위해 찾아주셨던 구해우 미래재단 상임이사님. 막중한 책임을 다한 강성룡 집행위원장과 계수진님, 그리고 2박3일 동안 촬영을 맡아주신 허건 운영위원님, 퇴근 이후 우이동까지 찾아주신 KG 회원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내년에도, 아니 솔직히 올 겨울에도 캠프를 마련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면서 KG 젊은 엔진의 출발에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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