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마지막 날 망우리공원 내 죽산묘역에서 치러진 "죽산 선생 47주기 추모식"에 다녀왔습니다.
월요일 오전이라 많은 회원이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조민 박사님, 이주원, 김현인 회원과 캠프에 참가했던 조정선, 유지언 학생이 같이 했습니다.
바람 한 점 없는 삼복의 날씨에도 예년처럼 유가족과 많은 어르신들이 참석하셔서 억울하게 가신 선생의 뜻을 기렸습니다.
작년 이맘 때 (가칭)죽산연구소를 만들자던 제안과 이야기들이 며칠 전부터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선생의 영전 앞에 멍하니 서있었습니다. 따지고 보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닌데, 조금씩만 마음을 모으고 일을 나눴으면... 오늘 땀을 조금은 덜 흘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영문도 모르고 따라나섰던 젊은 두 친구들에게 좀더 많은 것들을 전해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미안함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내년엔 꼭 기일이 아니더라도 더 많은 KG식구들이 함께 하길 바라면서...

월요일 오전이라 많은 회원이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조민 박사님, 이주원, 김현인 회원과 캠프에 참가했던 조정선, 유지언 학생이 같이 했습니다.
바람 한 점 없는 삼복의 날씨에도 예년처럼 유가족과 많은 어르신들이 참석하셔서 억울하게 가신 선생의 뜻을 기렸습니다.
작년 이맘 때 (가칭)죽산연구소를 만들자던 제안과 이야기들이 며칠 전부터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선생의 영전 앞에 멍하니 서있었습니다. 따지고 보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닌데, 조금씩만 마음을 모으고 일을 나눴으면... 오늘 땀을 조금은 덜 흘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영문도 모르고 따라나섰던 젊은 두 친구들에게 좀더 많은 것들을 전해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미안함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내년엔 꼭 기일이 아니더라도 더 많은 KG식구들이 함께 하길 바라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