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종욱 사무총장을 기리며...

by 永樂 posted May 25, 2007
며칠 전 5월22일. 故 이종욱 박사님(전 WHO 사무총장)의 1주기가 지났습니다.
아시아의 슈바이처로서 진정한 세계인으로 불렸던 글로벌 코리안 이종욱.

고인은 "8천만의 팬코리안을 65억을 섬기는 8천만의 단군으로 만들자"는
코리아글로브의 비전과 이상을 그대로 현실로 보여주신 분이었습니다.

코리아글로브는 작년부터 이 일을 고뇌해온 김현인 편집주간을 위시해
김경아 연구위원 그리고 열성으로 함께 했던 김형주 국회의원까지
많은이들의 뜻을 모아 한국사회에서 고인의 삶을 제대로 알리고
그를 본받아 인류사회에 봉사하는 젊은 제2 제3의 이종욱을 길러내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나름대로 고군분투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들의 준비가 너무 늦은 탓에
제대로 사진전시회조차 열지 못했던 점을 매우 아쉽게 여기고 있습니다.
더불어 국제사회와는 달리 한국사회의 엘리트계층이
고인의 유지를 이어나가려는 별다른 고뇌가 없었던 점에 크게 좌절했습니다.
사회적 공기라는 언론 역시 무관심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물론 이는 더 이상 누구를 탓하고자 함은 아닙니다.
오히려 아시아네트워크에서 12월26일 아시아의 날 그리고 고인까지
어떻게든 글로벌 코리안의 역할을 도모하고자 했던 코리아글로브가
막상 제안을 넘어선 그 현실화에 아직도 부족함이 큼을 인정하고
추후에 이를 안팎의 여러 님들과 함께 꾸준히 공론화하며
반드시 이루고자 최선을 다짐하는 기회로,
비록 늦었지만 고인의 1주기를 추념하고자 할 뿐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옳다고 생각하면 행동하라"의 저자,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팀장 인터뷰




세계인 이종욱 1주기 추모 영상 - 자네는 꿈이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