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대한민국이 오랜 잠에서 깨어나는 듯합니다.
그를 위해 천안함 장병들과 연평도 민군의 소중한 목숨을
우리는 제물로 바쳤습니다. 어서 김정일에게 인질로 잡힌 2천만 동포들까지
자유의 나라에서 마음껏 살 수 있게 혼신의 힘을 다 합시다.
그 때에야 비로소 20세기말 굶주림 끝에 돌아기신 3백만 동포들과
그 분들을 비롯해 김씨 사이비교주 일가 밑에서 목숨을 잃은 1천만 원혼들의
희생이 개죽음이 아니라 고귀한 희생으로 반만년 코리아 역사공동체에
아로새겨질 것입니다. 아래에 그 길을 명쾌하게 밝힌 두 글을 싣습니다.
* 세 차원의 붕괴 중 체제붕괴는 이미 현실이고
우리 앞에 놓인 불가역의 조짐은 정권붕괴을 알리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5천만이 한마음 한뜻으로 지구촌을 감동시켜야
비로소 북경은 헛된 욕망을 접고 코리아의 통일을 추인하게 될 것입니다.
그를 위해 더 이상 코리아 안의 '평양을 둘러싼' '해외에서 이해할 수 없는'
불협화음은 용납해선 아니 될 것입니다. 곧 닥칠 그날을 기다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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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두려운 진짜 부자는? 김정일이다
고영환 前 북한 외교관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수십억 달러 예금… 北 전체가 제 부동산, 주민 전체가 제 노예
한반도 최대 부자는 김정일이다…
전쟁 가장 두려워할 사람도 김정일이다
연평도에서 국군은 북한의 무모한 군사도발의 연쇄 사슬을 끊어 버릴 수 있는, 하늘이 준 기회를 눈앞에서 놓쳐 버렸다. 피가 끓어오른다.
왜 이럴까. 역사를 뒤로 돌려 보면 답이 나온다. 북한이 우리 대통령을 죽이려고 청와대를 습격하고 아웅산 테러를 했을 때, 삼척·울진에 게릴라를 침투시켜 우리 군인들과 민간인들을 죽였을 때, 대한항공기를 폭파시켜 115명을 죽였을 때, 천안함을 공격해 46명을 죽였을 때 한국은 보복다운 보복을 단 한 번도 하지 못했다. 보복을 주장하였던 사람들이 '전쟁광'으로 몰리기도 했다. 북한은 저들이 그 어떤 짓을 하더라도 한국은 전면전으로 잃을 게 두려워 아무런 보복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역사적 경험으로 체득하고 있다.
그런데 정말 남·북한 어느 쪽이 전면전을 더 두려워할까? 정답은 잘사는 쪽이다. 그렇다면 한반도에서 가장 재산이 많고 지킬 것이 많은 사람은 누구일까? 한국의 재벌가일까? 아니다. 김정일이다.
김정일은 유럽과 아시아 각국에 묻어 놓은 수십억 달러의 외화 예금 외에도 북한 전역의 경치 수려한 곳마다 지어 놓은 수많은 특각(별장)들, 저택들, 사냥터들, 낚시터들 그리고 외국에 사놓은 비싼 저택들을 가지고 있는 한반도 최대의 부자다. 북한 땅 전체가 그의 부동산이고, 북한 주민 전체가 그의 소유물·노예라고 할 수 있다. 수백 대의 벤츠와 BMW, 흑해의 캐비아나 보르도 와인 등이 들어 있는 식품 창고들, 수만 편의 영화들을 소장하고 있는 영화저장소 정도는 그에게 '껌값'이다.
이런 엄청난 부자가, 그것도 이제 막 거대한 재산을 26세짜리 막내에게 상속하려는 김정일이 전쟁을 불사하려고 할까? 그들의 곁에서 충성만 하면 명예와 부를 대대로 누릴 수 있는 당과 군의 간부들이 전쟁을 불사할까? 대답은 "아니다"이다.
그들은 전면전을 두려워한다. 북한은 연말연시, 국경절, 4·15(김일성 생일)나 2·16(김정일 생일) 등 주요 계기마다 '사건 사고를 예방하고 경비를 강화할 데 대한' 당 중앙위 비서국 지시문을 전당(全黨)에 내려 보낸다. 군도 예외가 아니다. 군에 내려 보내는 비서국 지시문에는 휴전선이나 서해 5도 등 주요 지점에서 경비를 강화하고 적의 도발에 말려들지 말 것을 명령한다. 한국군이 오발 사고 같은 것을 낼 때 전면전 가능성이 있으니 마음대로 행동하지 말라는 것이다.
1991년 걸프전 양상을 보면서 미군이 북한을 공격한다면 북은 일주일 안에 끝장난다고 북한군의 한 부총참모장(현재 북한 군부의 실세다)이 발언한 적이 있다. 이 모든 것은 북한 지도부가 전면전을 속으로 얼마나 두려워하는지 보여주고 있다.
한국에서는 국민이 전쟁을 두려워한다. 지킬 것이 많기 때문이다. 한국에선 대통령이고, 정부고, 국회고, 정당이고 모두가 이런 국민의 눈치를 봐야 한다. 북한은 당장 전쟁이 일어날 것처럼 위협하고 포탄 100여발만 쏟아 부으면 이 한국민들을 얼마든지 겁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제 두려움을 숨기고 남의 두려움을 이용하는 이 작전은 지금까지 성공했다.
북한에 단호하게 대응하는 것은 전쟁을 벌이자는 것이 아니라 전쟁 억지력을 김정일 정권에 보여주자는 것이다. 전쟁을 각오하지 않는 국가는 적의 침입으로부터 나라를 지켜내지 못했다는 역사의 교훈은 얼마든지 있다.
국민은 북한의 위협에 의연하게 대처하고 정부와 군대는 북한의 도발을 힘들게 예측하려 들지 말고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자동으로 실행하면 된다. 북한군 4군단이 우리 서해 5도에 포격을 가하면 명령을 내린 군단 사령부가 있는 해주시의 김일성 동상을 포격하면 된다. 북이 경기도를 포격한다는데 이 경우 개성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김일성 동상을 없애면 된다. 북한이 도발 수준을 더 높이면 평양 만수대의 김일성의 거대 동상이나 김일성 시신이 있는 곳, 김정일 거처를 타격하면 된다.
그들의 우상인 김일성 동상이 날아가고 김정일이 직접 얻어맞을 수 있다는 교전 수칙을 북한군에게 경고하는데도 이를 알면서 우리 영토에 포격을 가할 배짱을 가진 군인이나 장군이 북한군에 단 한 명도 없다. 그들의 손발을 오그라들게 만들어야 한다. 위협과 협박의 연쇄 사슬을 단호하게 끊어내고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한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12/07/2010120701956.html?Dep1=contents&Dep2=ranking&Dep3=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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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증강도 고려해야
빅터 차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실장
정리=전병근 기자 bkjeon@chosun.com

외교협상은 필요하나 北에 효과는 없을 것…
주한미군을 증강하고 한국 자위권 승인하는
유엔 결의를 추진하고 러시아가 北 상대를…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실재(實在)한다. 두 가지 위험한 경향 때문이다. 하나는 북한이 스스로 보유한 초보 수준의 핵(核)능력 덕분에 보복 공격을 받을 염려가 없다고 오판하고 있는 것이다. 다른 한편 한국에서는 연평도 포격같이 점점 노골화하는 북한의 연쇄 도발에 군사력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커지고 있다.
이명박 정부가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을 당한 후 군사력 준비 태세를 강화하고, 미국과 연합훈련을 하고 외교적 제재를 가하는 식으로 대응하는 것은 북의 도발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없을 것이다. 한국은 북한보다 더 잘살기 때문에 평화 유지에 훨씬 더 많은 것이 걸려 있다. 북한이 도발해 한국민을 죽여도 참을 수밖에 없다. 김정일은 앞으로도 미국과 한국으로부터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이런 취약성을 계속해서 활용할 것이다.
한국 입장에서 이런 상황은 계속해서 잃기만 하는 전략적 악순환의 연속이다. 한국은 조만간 이 악순환의 고리를 깨야 할 필요성을 느낄 것이다. 만약 한국이 북한의 도발에 대응한다면 그것은 정밀 조준된 군사력을 과시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 목적은 군사적 억지력을 행사해 북한의 도발 사이클을 중단하려는 것이겠지만, 그것은 대규모 전쟁에 불을 붙일 가능성이 있다. 비록 조악한 수준이라 해도 북이 지닌 핵은 오판의 근거가 될 수 있다. 비무장지대(DMZ) 남북 양쪽에서 갖고 있는 이런 전략적 사고(思考)는 논리적으로만 본다면 전쟁으로 치닫게 되어 있는 것이다.
과거 전문가들은 북한이 6자회담이나 미·북 협상을 벌여 식량·연료·안보를 흥정하려는 것이라는 견해를 폈다. 나는 미국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6자회담 협상단의 일원으로 정확히 똑같은 문제를 가지고 북한과 마주앉아 협상해 보았다. 그래서 해 줄 말이 있다. 식량·연료·안보와 같은 유인책은 우리 협상안에도 들어 있었다. 그것은 클린턴과 그전 아버지 부시 행정부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모든 미 정부의 협상 패키지 내용이기도 했다. 지금 오바마 행정부에 와서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과거 합의들은 모두 북한에 의해 파기됐다. 그사이 북한 정권은 핵능력과 함께 식량·에너지·경제지원으로 약 300억달러의 실익을 챙겼다.
김정일은 지원을 받고 싶으면 도발할 필요 없이 확립된 외교 채널을 통한 협상으로 복귀하겠다고 신호만 보내면 된다. 그런데도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 김정일은 최근 농축우라늄 핵프로그램을 공개함으로써 핵 폐기 의사가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드러냈다. 더욱이 우라늄 농축 원심분리기 1기가 이미 완공돼 있다는 사실은 북한의 다른 깊숙한 어딘가에 핵프로그램들이 더 있을 것임을 시사한다.
이런 상황에서도 외교 협상은 시도해 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그것은 임시방편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협상은 이미 저만치 달아난 핵프로그램을 어느 선까지만 잠정적으로 저지할 뿐이다. 협상을 전후로 북한의 대남 도발과 공격은 계속될 것이다. 이제 미국도 이런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면 미국은 뭘 해야 할까? 한국·일본과의 군사 훈련은 옳은 첫 걸음이다. 하지만 두 걸음 더 나가야 한다. 무엇보다 주한 미군을 보강하는 방안을 심각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 주둔 병력 증강은 억지력의 최고 상징이다. 주한 미군 철수가 목표인 북한에 주한미군의 증강은 뼈아픈 도발의 대가가 될 것이다.
유엔 의장성명은 효과가 없다. 유엔은 '다음 북한 도발 시에는 한국이 자위권 차원의 군사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한다'는 결의를 해야 한다. 한·미·일은 이를 추진해야 한다.
중국은 주한미군 증강과 한국의 자위권 발동에 관한 유엔 결의 둘 다 반대할 것이다. 그런 상황을 중국이 피하고 싶다면 직접 나서 북한의 도발을 막아야 한다.
미국은 러시아에 북한과 핵 억지력에 관한 비공식 협상을 시작하도록 요청해야 한다. 러·북 협상이다. 협상의 목적은 김정일이 갖고 있을지 모르는 잘못된 생각, 즉 지하에 핵폭탄 몇 개만 갖고 있으면 제멋대로 무모하게 도발을 자행해도 괜찮을 거란 생각을 러시아가 불식시키는 것이다. 이것들은 다 극단적 조치들이지만 지금 상황의 엄중함에 부합한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12/05/2010120501030.html
그를 위해 천안함 장병들과 연평도 민군의 소중한 목숨을
우리는 제물로 바쳤습니다. 어서 김정일에게 인질로 잡힌 2천만 동포들까지
자유의 나라에서 마음껏 살 수 있게 혼신의 힘을 다 합시다.
그 때에야 비로소 20세기말 굶주림 끝에 돌아기신 3백만 동포들과
그 분들을 비롯해 김씨 사이비교주 일가 밑에서 목숨을 잃은 1천만 원혼들의
희생이 개죽음이 아니라 고귀한 희생으로 반만년 코리아 역사공동체에
아로새겨질 것입니다. 아래에 그 길을 명쾌하게 밝힌 두 글을 싣습니다.
* 세 차원의 붕괴 중 체제붕괴는 이미 현실이고
우리 앞에 놓인 불가역의 조짐은 정권붕괴을 알리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5천만이 한마음 한뜻으로 지구촌을 감동시켜야
비로소 북경은 헛된 욕망을 접고 코리아의 통일을 추인하게 될 것입니다.
그를 위해 더 이상 코리아 안의 '평양을 둘러싼' '해외에서 이해할 수 없는'
불협화음은 용납해선 아니 될 것입니다. 곧 닥칠 그날을 기다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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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두려운 진짜 부자는? 김정일이다
고영환 前 북한 외교관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수십억 달러 예금… 北 전체가 제 부동산, 주민 전체가 제 노예
한반도 최대 부자는 김정일이다…
전쟁 가장 두려워할 사람도 김정일이다
연평도에서 국군은 북한의 무모한 군사도발의 연쇄 사슬을 끊어 버릴 수 있는, 하늘이 준 기회를 눈앞에서 놓쳐 버렸다. 피가 끓어오른다.
왜 이럴까. 역사를 뒤로 돌려 보면 답이 나온다. 북한이 우리 대통령을 죽이려고 청와대를 습격하고 아웅산 테러를 했을 때, 삼척·울진에 게릴라를 침투시켜 우리 군인들과 민간인들을 죽였을 때, 대한항공기를 폭파시켜 115명을 죽였을 때, 천안함을 공격해 46명을 죽였을 때 한국은 보복다운 보복을 단 한 번도 하지 못했다. 보복을 주장하였던 사람들이 '전쟁광'으로 몰리기도 했다. 북한은 저들이 그 어떤 짓을 하더라도 한국은 전면전으로 잃을 게 두려워 아무런 보복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역사적 경험으로 체득하고 있다.
그런데 정말 남·북한 어느 쪽이 전면전을 더 두려워할까? 정답은 잘사는 쪽이다. 그렇다면 한반도에서 가장 재산이 많고 지킬 것이 많은 사람은 누구일까? 한국의 재벌가일까? 아니다. 김정일이다.
김정일은 유럽과 아시아 각국에 묻어 놓은 수십억 달러의 외화 예금 외에도 북한 전역의 경치 수려한 곳마다 지어 놓은 수많은 특각(별장)들, 저택들, 사냥터들, 낚시터들 그리고 외국에 사놓은 비싼 저택들을 가지고 있는 한반도 최대의 부자다. 북한 땅 전체가 그의 부동산이고, 북한 주민 전체가 그의 소유물·노예라고 할 수 있다. 수백 대의 벤츠와 BMW, 흑해의 캐비아나 보르도 와인 등이 들어 있는 식품 창고들, 수만 편의 영화들을 소장하고 있는 영화저장소 정도는 그에게 '껌값'이다.
이런 엄청난 부자가, 그것도 이제 막 거대한 재산을 26세짜리 막내에게 상속하려는 김정일이 전쟁을 불사하려고 할까? 그들의 곁에서 충성만 하면 명예와 부를 대대로 누릴 수 있는 당과 군의 간부들이 전쟁을 불사할까? 대답은 "아니다"이다.
그들은 전면전을 두려워한다. 북한은 연말연시, 국경절, 4·15(김일성 생일)나 2·16(김정일 생일) 등 주요 계기마다 '사건 사고를 예방하고 경비를 강화할 데 대한' 당 중앙위 비서국 지시문을 전당(全黨)에 내려 보낸다. 군도 예외가 아니다. 군에 내려 보내는 비서국 지시문에는 휴전선이나 서해 5도 등 주요 지점에서 경비를 강화하고 적의 도발에 말려들지 말 것을 명령한다. 한국군이 오발 사고 같은 것을 낼 때 전면전 가능성이 있으니 마음대로 행동하지 말라는 것이다.
1991년 걸프전 양상을 보면서 미군이 북한을 공격한다면 북은 일주일 안에 끝장난다고 북한군의 한 부총참모장(현재 북한 군부의 실세다)이 발언한 적이 있다. 이 모든 것은 북한 지도부가 전면전을 속으로 얼마나 두려워하는지 보여주고 있다.
한국에서는 국민이 전쟁을 두려워한다. 지킬 것이 많기 때문이다. 한국에선 대통령이고, 정부고, 국회고, 정당이고 모두가 이런 국민의 눈치를 봐야 한다. 북한은 당장 전쟁이 일어날 것처럼 위협하고 포탄 100여발만 쏟아 부으면 이 한국민들을 얼마든지 겁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제 두려움을 숨기고 남의 두려움을 이용하는 이 작전은 지금까지 성공했다.
북한에 단호하게 대응하는 것은 전쟁을 벌이자는 것이 아니라 전쟁 억지력을 김정일 정권에 보여주자는 것이다. 전쟁을 각오하지 않는 국가는 적의 침입으로부터 나라를 지켜내지 못했다는 역사의 교훈은 얼마든지 있다.
국민은 북한의 위협에 의연하게 대처하고 정부와 군대는 북한의 도발을 힘들게 예측하려 들지 말고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자동으로 실행하면 된다. 북한군 4군단이 우리 서해 5도에 포격을 가하면 명령을 내린 군단 사령부가 있는 해주시의 김일성 동상을 포격하면 된다. 북이 경기도를 포격한다는데 이 경우 개성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김일성 동상을 없애면 된다. 북한이 도발 수준을 더 높이면 평양 만수대의 김일성의 거대 동상이나 김일성 시신이 있는 곳, 김정일 거처를 타격하면 된다.
그들의 우상인 김일성 동상이 날아가고 김정일이 직접 얻어맞을 수 있다는 교전 수칙을 북한군에게 경고하는데도 이를 알면서 우리 영토에 포격을 가할 배짱을 가진 군인이나 장군이 북한군에 단 한 명도 없다. 그들의 손발을 오그라들게 만들어야 한다. 위협과 협박의 연쇄 사슬을 단호하게 끊어내고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한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12/07/2010120701956.html?Dep1=contents&Dep2=ranking&Dep3=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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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증강도 고려해야
빅터 차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실장
정리=전병근 기자 bkjeon@chosun.com

외교협상은 필요하나 北에 효과는 없을 것…
주한미군을 증강하고 한국 자위권 승인하는
유엔 결의를 추진하고 러시아가 北 상대를…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실재(實在)한다. 두 가지 위험한 경향 때문이다. 하나는 북한이 스스로 보유한 초보 수준의 핵(核)능력 덕분에 보복 공격을 받을 염려가 없다고 오판하고 있는 것이다. 다른 한편 한국에서는 연평도 포격같이 점점 노골화하는 북한의 연쇄 도발에 군사력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커지고 있다.
이명박 정부가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을 당한 후 군사력 준비 태세를 강화하고, 미국과 연합훈련을 하고 외교적 제재를 가하는 식으로 대응하는 것은 북의 도발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없을 것이다. 한국은 북한보다 더 잘살기 때문에 평화 유지에 훨씬 더 많은 것이 걸려 있다. 북한이 도발해 한국민을 죽여도 참을 수밖에 없다. 김정일은 앞으로도 미국과 한국으로부터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이런 취약성을 계속해서 활용할 것이다.
한국 입장에서 이런 상황은 계속해서 잃기만 하는 전략적 악순환의 연속이다. 한국은 조만간 이 악순환의 고리를 깨야 할 필요성을 느낄 것이다. 만약 한국이 북한의 도발에 대응한다면 그것은 정밀 조준된 군사력을 과시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 목적은 군사적 억지력을 행사해 북한의 도발 사이클을 중단하려는 것이겠지만, 그것은 대규모 전쟁에 불을 붙일 가능성이 있다. 비록 조악한 수준이라 해도 북이 지닌 핵은 오판의 근거가 될 수 있다. 비무장지대(DMZ) 남북 양쪽에서 갖고 있는 이런 전략적 사고(思考)는 논리적으로만 본다면 전쟁으로 치닫게 되어 있는 것이다.
과거 전문가들은 북한이 6자회담이나 미·북 협상을 벌여 식량·연료·안보를 흥정하려는 것이라는 견해를 폈다. 나는 미국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6자회담 협상단의 일원으로 정확히 똑같은 문제를 가지고 북한과 마주앉아 협상해 보았다. 그래서 해 줄 말이 있다. 식량·연료·안보와 같은 유인책은 우리 협상안에도 들어 있었다. 그것은 클린턴과 그전 아버지 부시 행정부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모든 미 정부의 협상 패키지 내용이기도 했다. 지금 오바마 행정부에 와서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과거 합의들은 모두 북한에 의해 파기됐다. 그사이 북한 정권은 핵능력과 함께 식량·에너지·경제지원으로 약 300억달러의 실익을 챙겼다.
김정일은 지원을 받고 싶으면 도발할 필요 없이 확립된 외교 채널을 통한 협상으로 복귀하겠다고 신호만 보내면 된다. 그런데도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 김정일은 최근 농축우라늄 핵프로그램을 공개함으로써 핵 폐기 의사가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드러냈다. 더욱이 우라늄 농축 원심분리기 1기가 이미 완공돼 있다는 사실은 북한의 다른 깊숙한 어딘가에 핵프로그램들이 더 있을 것임을 시사한다.
이런 상황에서도 외교 협상은 시도해 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그것은 임시방편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협상은 이미 저만치 달아난 핵프로그램을 어느 선까지만 잠정적으로 저지할 뿐이다. 협상을 전후로 북한의 대남 도발과 공격은 계속될 것이다. 이제 미국도 이런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면 미국은 뭘 해야 할까? 한국·일본과의 군사 훈련은 옳은 첫 걸음이다. 하지만 두 걸음 더 나가야 한다. 무엇보다 주한 미군을 보강하는 방안을 심각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 주둔 병력 증강은 억지력의 최고 상징이다. 주한 미군 철수가 목표인 북한에 주한미군의 증강은 뼈아픈 도발의 대가가 될 것이다.
유엔 의장성명은 효과가 없다. 유엔은 '다음 북한 도발 시에는 한국이 자위권 차원의 군사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한다'는 결의를 해야 한다. 한·미·일은 이를 추진해야 한다.
중국은 주한미군 증강과 한국의 자위권 발동에 관한 유엔 결의 둘 다 반대할 것이다. 그런 상황을 중국이 피하고 싶다면 직접 나서 북한의 도발을 막아야 한다.
미국은 러시아에 북한과 핵 억지력에 관한 비공식 협상을 시작하도록 요청해야 한다. 러·북 협상이다. 협상의 목적은 김정일이 갖고 있을지 모르는 잘못된 생각, 즉 지하에 핵폭탄 몇 개만 갖고 있으면 제멋대로 무모하게 도발을 자행해도 괜찮을 거란 생각을 러시아가 불식시키는 것이다. 이것들은 다 극단적 조치들이지만 지금 상황의 엄중함에 부합한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12/05/201012050103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