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사회의 6가지 재능

by 永樂 posted Jun 03, 2006
Date : 2006-05-30
HUNET Business Knowledge
미래 사회에 필요한 6가지 재능


오늘날에는 예전 시대에 힘을 발휘했던 기술들,
즉 정보화시대에 위력을 발휘했던
‘좌뇌’주도적 능력으로는 더 이상 충분치 않다.

개인과 가족, 조직과 사회적 측면의 성공과 만족을 얻기 위해서는
양쪽 뇌를 모두 활용하는 새로운 사고가 필요하다.

물질적 풍요는 정신적 가치에 대한 열망을 심화시키고 있다.
‘세계화’는 화이트 칼라의 업무를 해외로 이전시키고 있으며,
과학 기술의 발달은 일부 직종을 아예 사라지게 만들고 있기도 하다.

새로운 시대는 다양한 형태와 사고와 삶에 대한 접근을 통해 활기를 얻는다.
지난 수십 년 세월은 특정한 형태의 사고를 가진 특정한 부류의 사람들
(예를 들어 소프트 웨어 코드를 짜는 프로그래머, 계약서를 작성하는 변호사,
숫자 처리에 뛰어난 MBA 등)이 우대받는 시대였다.
하지만 이러한 양상은 점점 빠르게 바뀌어 가고 있다.

미래는 매우 다양한 사고를 가진 매우 다양한 사람들
(창작하는 사람, 타인과 공감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 패턴을 읽는 사람,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사람 등)의 시대다.
그들(예술가, 발명가, 디자이너, 스토리 텔러, 남을 돌봐주거나 위로해 주는
사람, 큰 그림을 그리며 전체적인 시각을 통해 사고하는 사람)등은
이제 풍요한 사회적 보상과 즐거움을 누리게 될 것이다.

우리는 논리적, 선형적 능력, 컴퓨터와 같은 디지털 능력 등을 요구하는
정보화시대의 경제와 사회 속에서 창조의 능력, 공감하는 능력, 큰 그림을
그리는 능력 등을 필요로 하는 하이 컨셉, 하이터치의 시대로 이동해 가고 있는 것이다.

하이컨셉은 패턴과 기회를 감지하고, 예술적 미와 감정의 아름다움을 창조해 내며,
훌륭한 이야기를 창출해 내고, 언뜻 관계가 없어 보이는 아이디어를 결합해 뭔가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것과 관계가 있으며, 하이터치는 다른 사람과 공감하고,
미묘한 인간관계를 잘 다루며, 자신과 다른 사람의 즐거움을 잘 유도해 내고, 목적
과 의미를 발견해 이를 추구하는 능력과 관계가 있다.

그런데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이들 능력은 대부분 우리의 우뇌에서 이루어지고 있
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의 두뇌는 크게 두 개의 반구로 나뉘어 있다. 죄뇌는 순차
적, 논리적, 분석적 활동을 한다. 한편 우뇌는 비선형적, 직관적, 전체론적 능력을
갖고 있다. 이러한 차이는 흔히 부당하게 과장되어 온 측면도 있지만, 양쪽 뇌의
차이점을 잘 파악하면 우리 사회의 현 모습을 이해하고 미래의 모습을 예측해 보는
데 강력한 단서를 얻을 수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오늘날에는 예전 시대에 힘을 발휘했던 기술들(정보화시대에 위력을 발휘했던 ‘좌
뇌’적 능력)으로는 더 이상 충분치 않다. 개인과 가족, 조직과 사회적 측면의 성공
과 만족을 얻기 위해서는 양쪽 뇌를 모두 활용하는 새로운 사고가 필요하다.

세계적인 석학 다니엘 핑크는 자신의 저서 <<새로운 미래가 온다>>에서 미래 사회
에 필요한 6가지 재능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그는 이 6가지 재능을 고루 갖춤으
로써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즉 양쪽 뇌를 모두 활용하는 새로운 사고를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가 설명하는 6가지 재능은 다음과 같다.

1. 디자인
기능만으로는 안 된다. 디자인으로 승부하라. 단순히 기능만 갖춘 제품, 서비스,
경험, 라이프 스타일만으로는 더 이상 충분치 않다. 이와 함께 시각적으로 아름
답거나 좋은 감정을 선사할 수 있는 가치를 만들어야 경제적, 개인적 보상을 받
을 수 있다.

2. 스토리
단순한 주장만으로는 안 된다. 스토리를 겸비해야 한다. 우리 시대의 삶은 정보
와 데이터로 넘쳐나고 있기에 강력한 메시지를 쏟아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어디선가 누군가는 분명 당신의 주장을 반박할 수 있는 요소를 찾아낼 것이다.
또한 본질적으로 설득, 의사 소통, 자기 이해 등은 훌륭한 스토리를 만들어 내
는 능력의 밑받침이다.

3. 조화
집중만으로는 안 된다.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산업화 시대 및 정보화시대에서
는 집중과 전문화가 요구되었다. 하지만 화이트 칼라 업무가 아시아로 넘어가거
나 소프트 웨어로 인해 줄어듦에 따라 그와는 반대적인 특질에 새로운 부가가
치가 생겨났다. 즉 작은 부분들은 붙이는 능력이 바로 그것이다. 현 시대가 가
장 많이 요구하는 능력은 ‘분석’이 아니라, ‘통합’이다. 즉 큰 그림을 볼 수 있고,
새로운 전체를 구성하기 위해 이질적인 조각들을 서로 결합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4. 공감
논리만으로는 안 된다. 공감이 필요하다. 논리적인 사고 능력은 인간을 인간답
게 만드는 능력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정보가 풍부하고 분석적인 도구가 발전
한 세계에서 논리만으로는 부족하다. 차별화를 통해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른 동
료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유대를 강화하며, 다른 이
를 배려하는 정신이 필요하다.

5. 놀이
진지한 것만으로는 안 된다. 놀이도 필요하다. 웃음, 명랑한 마음, 게임, 유머가
건강 면에서나 사회적 성공 면에서 커다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입증해 주는
증거들은 많다. 물론 진지해져야 하는 때도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지나친 진지
함은 사회 생활에서 악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개인적인 풍요로운 삶도 망치고
만다. 하이컨셉 시대에는 업무적으로나 생활 면에서 마음의 여유를 즐길 필요가
있다.

6. 의미
물질의 축적만으로는 부족하다. 의미를 찾아야 한다. 우리는 숨 막힐 정도로 풍
요한 세상에서 살고 있다. 물질적 풍요는 수억 명에 달하는 사람들을 생존 투쟁
에서 해방시켰으며 좀더 깊은 의미를 모색하게 이끌었다. 목적의식, 초월적인
가치, 그리고 정신적인 만족감이 그것이다. 의미를 부여하는 능력은 필수적인
재능으로 떠올랐다.

디자인, 스토리, 조화, 공감, 놀이, 의미. 이 6가지 재능은 점점 더 우리 생활의 길
잡이가 되고 세상의 모습을 바꿔나가게 될 것이다. 분명 이 같은 변화를 환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반면에 어떤 사람들은 이 변화를 악몽처럼 두려워할지도 모르
겠다. 하지만 두려워 마시라. 좌뇌형 기질, 우뇌형 기질은 불변의 특성이 아니다.
즉 개인이 어느 하나를 갖고 태어나거나 다른 어떤 하나가 결여될 수밖에 없는 운
명적인 것이 아니다.

흔히 사람들은 자신에게는 예술적 감각이 부족하거나 아예 타고나지 못했다는 식으
로 말하곤 한다. 하지만 이는 틀린 말이다. 정상적인 모든 사람들이 말을 하고 셈
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듯이, 누구나 하이컨셉, 하이터치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참고자료: 다니엘 핑크 著‘새로운 미래가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