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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일지 031031

by 永樂 posted Oct 31, 2003
오늘부터 -새로 얻은 사무실- 첫 출근입니다.

하루종일 이메일도 못 읽어 봤습니다. 아침에 한울이 어린이집에 데려다 놓고, 마침 어머님 올라오신 지라 몇 가지 일을 처리하고 후다닥 나오니 거진 11시입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 없습니다)

오니 박종철이 어제 설치한 메가패스를 갖고 씨름을 합니다.(오후 3시까지 고생합니다) 어찌 IP공유를 해서 통신비 줄여보려는 심산이죠. 그런데 KT측에서 막아논 모양입니다. 소득 없이 시간만 끌다 결국 추가신청 했습니다.(다행히 추가비용이 월1만원 정도)

9층 전체를 총괄하는 자봉협(한국자원봉사단체협의회) 이초남 사무국장님이 우리 옆에 계십니다. 그 분께 또 점심을 얻어먹고... (월요일에 식권을 사야겠습니다)

이틀 동안 모은 KG 통장을 깹니다. 120만 원 임대료를 자봉협에 송금합니다. 속이 다 후련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불시에 미납회비 독촉을 받고도 성실히 납부하신 회원들께 감사드립니다. 김경영, 김연식, 김창용, 박광우, 박언식, 박종화, 안재우, 이동욱, 이봉훈, 이성해, 이윤희, 이재준, 이진한, 임광명, 하태경, 홍은정 등 16분 회원이 128만 원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러게. 평소에 내지 좀...)

3시부터 5시까지 한 해 임시결산을 정리합니다.(최종결산은 연말이겠죠) 그 내용은 바로 전 비밀글에 있습니다. 워낙 세세한 내용이 다 나와있는 지라, 그리고 추정액의 불확실 통계도 있어 그리 처리했습니다. 보시고픈 분은 말씀하시면 열어 드리리다.

그러고보니 얼추 저녁이 다가옵니다. 윤여진 언니가 집의 PC를 기증하겠다 하시니 그 고마움을 내일 받기로 하고, 돈 벌러가는 박종철을 먼저 보냅니다. 그리고 지금 이렇게 첫 일지를 작성합니다.

박종철님과 의논한 실무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11.22(토) 개소식 및 7차 집담회를 고비로 하여(지방회원 상경)
그 때까지 사무실 시스템과 제반 실무의 틀을 완비하고 급한 사무를 처리한다.
사무처리의 우선순위는 다음과 같다.

1) 비영리단체 등록
2) 홈페이지 개편- 11.10 목표, 사무일지 포함
3) 명함 및 명패 2개 제작- CI 전제, 심벌과 로고 구성
4) 5~6차 집담회 녹취해제 및 메일진 3~4호 발송
5) 개소식 프로그램 구성 및 초대
6) 사진자료 스캐닝 및 사진자료실 재구성
7) 회비수납 및 자금 충원 계획 수립
8) 장비 및 소모품 조달- 프린터, 복사지, 그 외 비품과 다류
9) 기획강좌 추진- 시급함...

7)과 관련, 120만 임대료 납부의 고비는 넘겼지만, 11월 중에만 추가비용이 2백만 원 이상이 들 것입니다. 그러나 통장 자동이체는 8인-10만 원에 불과합니다.(10월에 총무단 긴급월례자금조성 또한 목표 1백에 못 미치는 65만 원에 그쳤습니다) 아래는 정말 최소로 잡은 항목입니다.
(공동시설 인테리어비용(KG가 첫 입주자) 21만, 사무실 설비 공동집행분 11만, 월 임대관리비 19만, 2인 식대 최소 15만, 홈개편비용 50만, 소모품 조달 10만, 전화비 최소 12만(6만+설치비6만), 인터넷 5만, 그 외 2인 실비 최소 60만 등)

이제 그만 가야겠습니다. 어머님께서 기다리시는데... 6시반까지 가기로 했는데, 지금이 그 시각입니다. 하면 내일 또 올리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