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년만에 엘니뇨와 라니냐가 함께 찾아왔다더니
대한민국은 8월 내내 물에 젖어 있었습니다.
급기야 국치일 떠나기로 한 헌정사기행마저
당일 아침 폭우로 연기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기상이변의 위력에 새삼 놀라지만
그래도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가을입니다.
곧 다가올, 무려 9일에 이를 한가위 연휴에 설렙니다.
하지만 우리 안팎에는 그를 즐길 겨를조차 없는 이들이 많습니다.
코리아글로브 또한 쉬지 못합니다.
한가위 직전 유학생들과 "서울 역사문화탐방"을 떠나고
한가위 직후 국회에서 "하노이 정도1천년 경축행사"를 주관합니다.
고향이 그립고 주머니 비어있는 이웃들과 마음을 나누고
하필 명절 전후로 일복 터진 코리아글로브에도 격려를 아끼쟎는
풍성한 한가위 명절의 9월 보내시기를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