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코리아글로브는 정말 일복이 터졌습니다.
국치일 폭우로 미뤘다가 끝내 장대비로 마감한 9차 헌정사기행부터
한가위 연휴 직전에 치른 2010년 두 번째 유학생 서울역사문화탐방
그리고 한가위 마치자마자 국회 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펼쳐낸
'하노이 정도1천년 경축, 한베 친선의 밤'까지 숨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이제 여섯 해 전 어슴푸레 던졌던 '공존공영의 아시아네트워크'란
화두가 코리아글로브 네트워크 전반에 생생한 현실과 일상이 되었습니다.
그럴수록 우리가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야 하는가 뿌리를 돌아볼 일입니다.
국치1백년에 한일관계를 보는 것도 좋지만 반만년 역사에서 어찌 하다
공동체 전체가 최초의 망국을 하필 지난세기에 겪었는지,
8년 전 마늘파동이 천안함테러 국면에서 데자뷰로 살아남이
단지 우리만의 피해의식인지 그 밑바닥을 파헤쳐보려 합니다.
세 차례에 걸쳐 '코리아 역사공동체의 뿌리를 찾아'
기획 화요대화마당을 펼칩니다. 모두가 바쁜 10월이지만
꿈과 뜻과 길을 같이 하는 이들이 함께 하셨으면 합니다.
적응하기 무척 어려운 2010년의 마지막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