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9일 14차 헌정사기행 안내
코리아글로브가 2002 임오해 첫 발을 내딛은 뒤 해마다
경술국치의 날에 즈음해 헌정사기행을 다녀왔습니다.
허나 참으로 잘못이 큽니다.
을미 올해는 고작 아흐레 남았음에도 마치 안개 속인듯 뿌옇습니다.
다시 말해 아직 못 짰습니다.
신해혁명 1백해 끄트머리에 하늘에 아뢰길 해마다 세 거룩한 곳,
천지와 천제단과 참성단에서 비나리를 바치겠다 하였습니다.
허나 까닭이야 어쨌든 지난해부터 천지에 못 찾아뵙고
이윽고 올해는 천제단마저 빠졌습니다.
그 혼찌검을 받느라
아흐레 앞두고도 어디서 누굴 만날지 가닥조차 못 잡고 헤매는 듯합니다.
제 잘못이니 제가 이바지가 되겠습니다.
다만 여쭈노니 8월29일(토) 함께 하소서.
아침10시에 마포경찰서 길 건너 코리아글로브 사무실에서 뵙겠습니다.
배수진을 쳤으니 그때까지 찾겠습니다.
길동무가 되어주시길 두손 모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