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나브로 경인년의 해걸음을 앞두고 있습니다.
올해 코리아글로브는 어느덧 민간외교집단으로 부쩍 커버렸습니다.
하지만 제 이름 그대로 코리아 역사공동체를 지구촌에 뿌리내리려는
그 첫 마음을 잃지 않으려 합니다. 2012년의 도전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11월~12월 네 차례에 걸쳐 여야를 비롯한 여러 정치단과 함께
“G20이후, 대한민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기획 화요대화마당으로 다루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에는 그릇된 역사인식이 독버섯처럼 자리 잡고 있습니다.
대통령을 비롯해 좌우를 가리지 않고 오늘이 단군 이래 가장 잘 나가는 때랍니다.
참말 그렇다면, 그리 잘 나감에도 열강의 나들목에서 살아남기가 화두라면
우리가 골라뽑을 내일은 그 어딘가 사대와 모화 밖에는 없습니다.
아닙니다. 지난 20세기와 제 뿌리를 묻고 숨어 지낸 조선왕조를 빼면
오늘이 반만년 역사에서 가장 초라하고 가여우며 딱한 때입니다.
그 느낌을 되찾아야만, 코리안은 비로소 반도인의 콩깍지를 눈에서 떼고
대륙과 해양을 아우르는 유라시아 공동체의 DNA를 되살리게 될 것입니다.
그를 위해 음력 개천절 기념식부터 되찾으려 합니다.
지난 9차 헌정사기행에서 나누었듯이 ‘나라연날’은 설과 한가위처럼
역사공동체의 명절로 우리부터 먼저 되살려내어야 합니다.
어느덧 겨울의 문턱입니다. 회원여러분의 건강건승을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