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코리아글로브 이사 강철환입니다.
이 엄동설한에 추위와 굶주림보다 더한 고통,
사람이 사람이 아닌 짐승으로 다뤄지는 생지옥,
김일성조선의 정치범수용소에 수십만이 잡혀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 엄연히 대한민국 국민인
신숙자 여사와 오혜원 오규원 자매 세 모녀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한강의 기적에 이어 민주화되던,
흔히 말하는 87체제의 사반세기 동안 그들은
그렇게 대한민국이 잊고 버린 자식이 되었습니다.
그들 통영의 딸을 구하기 위한 1700리
도보행진이 어느덧 17일째 접어들었습니다.
오늘 다시 한반도는 영하의 추위 속으로 잠겨 버렸습니다.
그러나 도보행진에 나선 스무 남녀노소는 울먹입니다.
강행군에 짓물러버린 자신들의 발바닥보다
된바람에 오그라드는 자신들의 몸뚱아리보다
더 비참하고 기막힌 통영의 딸 세 모녀와
그들처럼 헌법에 분명히 대한민국 국민이 되어야 할
짐승 아닌 짐승 30만 그리고 인질 아닌 인질 2400만,
그들의 삶이 너무도 원통하고 이 나라와 겨레의 역사가
하도 어이가 없어 눈물마저 메말라 버렸습니다.
이제 결코 영웅이 되기를 바라지 않는 도보 순례단.
대한민국 5천만의 한 사람으로서 속죄를 바랐던 그들이
오로지 세 모녀와 정치범 수용소 해체라는
지구촌 마지막 야만의 현장을 사람의 손으로 허물자는
간절한 비원을 담아 12월9일 서울로 들어옵니다.
그들을 우리 탈북동포들은 물론 일찍이 이북 동포들의
참상에 밤잠 못 이루며 백년대계의 역사를 쓰려 했던,
존경하는 코리아글로브 님들께서도 맞아주시기 바랍니다.
아래에 최홍재 순례단장(코리아글로브 연구위원)이
이틀 앞서 쓴 편지와 서울시민대행진의 대강을 알려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구출 통영의 딸 1,700리 도보 국토대장정
존경하는 제 사회단체 대표님들께 호소합니다.
국토대장정 15일째 새벽, 비가 내립니다. 두렵습니다. 저 빗속을 어찌 가야할지. 몸은 천근만근이고 순례단 단원들은 모두 아픕니다. 어제 저녁, 며칠 전부터 진통제를 먹으며 행군하고 있다는 한 단원의 이야기에 너무 놀라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신숙자 모녀가 겪고 있을 고통의 일부라도 나누기 위해 텐트에서 먹고 자며 추위와 비바람을 온 몸으로 맞서온 지 15일째, 아프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한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고통이 아무리 크다 한들 혜원이 규원이가 겪어낸 비극과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런 두 딸의 삶이 처절하게 유린당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던 신숙자씨의 고통과, 밤마다 죽음의 골짜기 정치범수용소에서 들려오는 딸들의 호곡성을 들으며 피눈물을 삼켜왔을 오길남 박사의 기막힘과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그에 비하면 우리들의 행군은 너무나 쉬운 일입니다. 가는 곳마다 국민들의 박수와 격려를 받으며 용기백배하는 우리의 행군은 차라리 축복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포기할 수 없습니다. 비가 오고, 서리가 내리고, 찬바람이 몰아쳐도 임진각까지 반드시 걸어 낼 것입니다. 짐승의 꼴이라도 좋으니 살아만 있어달라고, 대한민국이 그대들을 구하러 가고 있으니 조금만 더 버텨달라고 마음속으로 빌어가며 끝까지 걸어 갈 것입니다.
저희 국토대장정 순례단이 22일간의 대장정을 거쳐 12월 9일(金) 서울에 도착합니다. 12:00 강남 코엑스 광장(지하철 삼성역 6번 출구)에서 서울 시민들과 함께 통영의 딸 신숙자 모녀를 구출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여의도공원까지 함께 평화대행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각 사회단체 대표님들께 우리 순례단의 앞에 서서 대열을 이끌어달라는 부탁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대표님들과 단체 회원들의 참여가 어느 때보다 필요합니다.
호소합니다. 부탁드립니다. 각 단체 대표님들과 회원님들의 귀한 발걸음을 통해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존재 이유와 자국민의 자유와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시민 사회단체의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12월 9일 12:00 강남 코엑스 광장에서 진행되는 서울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통영의 딸 구출을 위한 서울시민대행진
2011년 12월 9일(金) 12:00 강남 코엑스광장 (지하철 삼성역 6번 출구)
아래는 12월10일(토) 청계광장에서 열릴 국민대행진 안내입니다.

이 엄동설한에 추위와 굶주림보다 더한 고통,
사람이 사람이 아닌 짐승으로 다뤄지는 생지옥,
김일성조선의 정치범수용소에 수십만이 잡혀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 엄연히 대한민국 국민인
신숙자 여사와 오혜원 오규원 자매 세 모녀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한강의 기적에 이어 민주화되던,
흔히 말하는 87체제의 사반세기 동안 그들은
그렇게 대한민국이 잊고 버린 자식이 되었습니다.
그들 통영의 딸을 구하기 위한 1700리
도보행진이 어느덧 17일째 접어들었습니다.
오늘 다시 한반도는 영하의 추위 속으로 잠겨 버렸습니다.
그러나 도보행진에 나선 스무 남녀노소는 울먹입니다.
강행군에 짓물러버린 자신들의 발바닥보다
된바람에 오그라드는 자신들의 몸뚱아리보다
더 비참하고 기막힌 통영의 딸 세 모녀와
그들처럼 헌법에 분명히 대한민국 국민이 되어야 할
짐승 아닌 짐승 30만 그리고 인질 아닌 인질 2400만,
그들의 삶이 너무도 원통하고 이 나라와 겨레의 역사가
하도 어이가 없어 눈물마저 메말라 버렸습니다.
이제 결코 영웅이 되기를 바라지 않는 도보 순례단.
대한민국 5천만의 한 사람으로서 속죄를 바랐던 그들이
오로지 세 모녀와 정치범 수용소 해체라는
지구촌 마지막 야만의 현장을 사람의 손으로 허물자는
간절한 비원을 담아 12월9일 서울로 들어옵니다.
그들을 우리 탈북동포들은 물론 일찍이 이북 동포들의
참상에 밤잠 못 이루며 백년대계의 역사를 쓰려 했던,
존경하는 코리아글로브 님들께서도 맞아주시기 바랍니다.
아래에 최홍재 순례단장(코리아글로브 연구위원)이
이틀 앞서 쓴 편지와 서울시민대행진의 대강을 알려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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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출 통영의 딸 1,700리 도보 국토대장정
존경하는 제 사회단체 대표님들께 호소합니다.
국토대장정 15일째 새벽, 비가 내립니다. 두렵습니다. 저 빗속을 어찌 가야할지. 몸은 천근만근이고 순례단 단원들은 모두 아픕니다. 어제 저녁, 며칠 전부터 진통제를 먹으며 행군하고 있다는 한 단원의 이야기에 너무 놀라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신숙자 모녀가 겪고 있을 고통의 일부라도 나누기 위해 텐트에서 먹고 자며 추위와 비바람을 온 몸으로 맞서온 지 15일째, 아프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한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고통이 아무리 크다 한들 혜원이 규원이가 겪어낸 비극과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런 두 딸의 삶이 처절하게 유린당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던 신숙자씨의 고통과, 밤마다 죽음의 골짜기 정치범수용소에서 들려오는 딸들의 호곡성을 들으며 피눈물을 삼켜왔을 오길남 박사의 기막힘과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그에 비하면 우리들의 행군은 너무나 쉬운 일입니다. 가는 곳마다 국민들의 박수와 격려를 받으며 용기백배하는 우리의 행군은 차라리 축복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포기할 수 없습니다. 비가 오고, 서리가 내리고, 찬바람이 몰아쳐도 임진각까지 반드시 걸어 낼 것입니다. 짐승의 꼴이라도 좋으니 살아만 있어달라고, 대한민국이 그대들을 구하러 가고 있으니 조금만 더 버텨달라고 마음속으로 빌어가며 끝까지 걸어 갈 것입니다.
저희 국토대장정 순례단이 22일간의 대장정을 거쳐 12월 9일(金) 서울에 도착합니다. 12:00 강남 코엑스 광장(지하철 삼성역 6번 출구)에서 서울 시민들과 함께 통영의 딸 신숙자 모녀를 구출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여의도공원까지 함께 평화대행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각 사회단체 대표님들께 우리 순례단의 앞에 서서 대열을 이끌어달라는 부탁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대표님들과 단체 회원들의 참여가 어느 때보다 필요합니다.
호소합니다. 부탁드립니다. 각 단체 대표님들과 회원님들의 귀한 발걸음을 통해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존재 이유와 자국민의 자유와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시민 사회단체의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12월 9일 12:00 강남 코엑스 광장에서 진행되는 서울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통영의 딸 구출을 위한 서울시민대행진
2011년 12월 9일(金) 12:00 강남 코엑스광장 (지하철 삼성역 6번 출구)
아래는 12월10일(토) 청계광장에서 열릴 국민대행진 안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