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장군의 순국일인 지난 3월26일, 서울에서 G20을 넘어서는,
핵안보 정상회의가 열렸습니다. 그리고 반기문 UN총장에 이어
김용 다트머스대 총장이 세계은행 총재로 부임하는 겹경사를 맞았습니다.
명실상부하게 대한민국이 지구마을의 주역으로 떠오르는 순간입니다.
더불어 통일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을 밝게 하는 조짐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나라 안이 여전히 우물처럼 좁아 바깥 세상이 보이지 않습니다.
무역으로 먹고사는 나라이지만, 지구마을에서 대한민국을 어떻게 보든
참으로 무신경합니다. 이익집단들이 뿜어내는 소음과 80년대식 구호로
늘 뒤숭숭한 거리의 낯빛은 밝지 않습니다. 아직은 안보와 미래의 화두가
정치 수사에 묻혀서 극도로 단순해지는 헌정의 비극을 못 끝내고 있습니다.

어쨌든 말 많았던 19대 총선이 곧 막을 내리면 희비가 엇갈릴 것입니다.
(사)코리아글로브와 인연 있는 분들도 두 자리 수로 나가셨는데 무운을 빕니다.

달마다 둘째 토요일 묏등에 올라 통일 대한민국의 호연지기를 기르자!
남북 공동산행의 약속에 따라 4월14일 하남의 검단산으로 떠납니다.
선거 바로 뒤고 거리도 멀어 얼마나 오실지 모르겠지만 꼭 모시고 싶습니다.
검단산은 위례성 백제의 진산입니다. 그 곳에서 부여의 숨결을 품읍시다.



[임진년 코리아글로브 4월 남북 공동산행]

때: 단기4345년 4월14일(토) 10:00~15:00
곳: 검단산 위 그림의 1코스 / 현충탑-곱돌약수터-꼭대기-유길준묘
만남: 서울 애니메이션고등학교 앞

주제: 부여의 숨결
앞장: 도명학 탈북작가
도우미: 김석규 코리아글로브 이사 / 010-3245-1609

교통편

천호역, 잠실역, 강변역에서 버스 타고 오는 시간만 50분을 잡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넉넉히 댁에서 8시경 출발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자가용을 타고 오는 것도 방법입니다. (대신 내려와 막걸리 못 마심)
어느 경우든 검단산입구(서울 애니메이션고등학교)에 내리시면 됩니다.

5호선 천호역 6번 출구: 30-3, 112, 112-1, 112-5, 341 (30-1 타지마시길)
2/8호선 잠실역 7번 출구: 30-3. 30-5 / 1,4번 출구: 341
2호선 강변역 테크노마트 건너 공원앞 정거장: 112, 112-1, 112-5


그리고 [임진년 코리아글로브 어천절 특별산행]

어천절은 한임금(단군)께서 하늘로 돌아가신 날을 이릅니다.
개천절이 홍익인간의 뜻에 따라 나라를 연 날 즉 하늘겨레를 말한다면,
어천절은 사람이 하늘로 돌아가 하나가 되는 人乃天을 뜻합니다.
어천절은 음력 3월 보름인데 보름이 더 지나 가게 되어 죄스러울 뿐입니다.

때: 단기4345년 4월20일(금) 09:00 출발
곳: 지리산(聖母山) 노고단
좌장: 양승태 이화여대 정외과 교수 (정치사상학회 초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