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던 19대 총선이 막을 내렸습니다.
압승을 노리던 이들은 시대착오의 국공합작도 서슴치않는
몰역사성의 객기를 부리다 자중지란에 휩싸여있고,
울상이던 이들은 회사의 이름부터 상품까지 모두 바꾸는
승부수를 던지며 오너경영에 기대어 기사회생했습니다.
이제 18대 대선이 고작 여덟 달 남았습니다.
70억 지구마을에서 통일 대한민국의 문을 열어갈,
8천만의 정치리더십을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마침 5월 남북 공동산행으로 사패산을 오릅니다.
태조 이성계의 절망과 무학대사의 희망이 서려있는,
한강을 둘러싼 세 나라의 꿈이 배어있는 회룡의 터에서,
코리아글로브는 임진년의 역사를 써 나가겠습니다.
모두들 함께 하셔서
어렴풋이 남아있는 봄의 기운을,
진작에 달아오르는 불볕 세상의 열기를 함께 나누시길 빕니다.
[임진년 코리아글로브 5월 남북 공동산행]
때: 단기4345년 5월12일(토) 10:00~15:00
곳: 사패산 / 회룡역-회룡사-사패능선-사패산-범골능선-회룡역
만남: 회룡역 2번 출구
주제: 회룡의 터
좌장: 양승태 초대 정치사상학회장 (이대 정외과 교수)
앞장: 조 민 코리아글로브 이사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도우미: 김석규 코리아글로브 이사 / 010-3245-1609
* 좀처럼 가기 힘든 청정계곡입니다.
오래 머물다 올 터이니 알아서들
물이나 오이나 김밥이나 막걸리나 배낭에 쟁여 오시길.
다른 분들의 것까지 챙겨오시는 분은 복 받습니다.
사패산 가는 길은 회룡의 점철
북한산국립공원은
삼각산의 국망봉 백운대 인수봉에서
도봉산의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으로
암봉들이 남에서 북으로 펼쳐지는데
그 끝단에 사패산을 감추고 있다.
사람들의 발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적나라하게 까발겨진 북한산 안에서
사패산만이 신비로운 원초의 모습을
홀로 간직하고 있다.
회룡계곡 따라 울창한 숲은
전인미답의 원시림을 연상케 하고
골짜기마다 너럭바위 위로 맑은 물이
미끄러져 내리는데 물가에 큰 바위들
두터운 이끼로 덮여있다.
북한산 다른 지역에선
이미 10여 년 전에 자취를 감췄다는
가재를 비롯해서 날도래 강도래 등
1급수 수서류가 아직 서식하고 있어
사패산이 청정지역임을 알린다.
사패산이 지금까지
비경(秘境)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DMZ가 생태보존의 보고인 것처럼
최근까지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있어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었던 때문이다.
회룡역에 내려
회룡폭포를 보며 회룡사에 들렀다가
회룡계곡을 따라 회룡골재에 이르고
회룡바위를 만나 사패능선엘 오른다.
사패산 가는 길은 ‘회룡’의 점철이다.
회란용가(回鸞龍駕)
임금의 어가가 환궁한다는 뜻으로
이태조의 환궁을 기뻐한 무학대사가
스스로 머물던 법성사의 절 이름을
회룡사로 고쳐지었다고 한다.
회룡폭포 타고 내려와
난새의 오음소리와 오색구름 속에
궁으로 돌아가는 어가(御駕)를,
회룡의 염원을 품고 묵묵히 뒤따르는
긴 행렬이 참으로 근감하다.
* 누군지 모르는 sooleesan 님의 글을 제맘대로 씁니다. ^^
압승을 노리던 이들은 시대착오의 국공합작도 서슴치않는
몰역사성의 객기를 부리다 자중지란에 휩싸여있고,
울상이던 이들은 회사의 이름부터 상품까지 모두 바꾸는
승부수를 던지며 오너경영에 기대어 기사회생했습니다.
이제 18대 대선이 고작 여덟 달 남았습니다.
70억 지구마을에서 통일 대한민국의 문을 열어갈,
8천만의 정치리더십을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마침 5월 남북 공동산행으로 사패산을 오릅니다.
태조 이성계의 절망과 무학대사의 희망이 서려있는,
한강을 둘러싼 세 나라의 꿈이 배어있는 회룡의 터에서,
코리아글로브는 임진년의 역사를 써 나가겠습니다.
모두들 함께 하셔서
어렴풋이 남아있는 봄의 기운을,
진작에 달아오르는 불볕 세상의 열기를 함께 나누시길 빕니다.
[임진년 코리아글로브 5월 남북 공동산행]
때: 단기4345년 5월12일(토) 10:00~15:00
곳: 사패산 / 회룡역-회룡사-사패능선-사패산-범골능선-회룡역
만남: 회룡역 2번 출구
주제: 회룡의 터
좌장: 양승태 초대 정치사상학회장 (이대 정외과 교수)
앞장: 조 민 코리아글로브 이사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도우미: 김석규 코리아글로브 이사 / 010-3245-1609
* 좀처럼 가기 힘든 청정계곡입니다.
오래 머물다 올 터이니 알아서들
물이나 오이나 김밥이나 막걸리나 배낭에 쟁여 오시길.
다른 분들의 것까지 챙겨오시는 분은 복 받습니다.
사패산 가는 길은 회룡의 점철
북한산국립공원은
삼각산의 국망봉 백운대 인수봉에서
도봉산의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으로
암봉들이 남에서 북으로 펼쳐지는데
그 끝단에 사패산을 감추고 있다.
사람들의 발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적나라하게 까발겨진 북한산 안에서
사패산만이 신비로운 원초의 모습을
홀로 간직하고 있다.
회룡계곡 따라 울창한 숲은
전인미답의 원시림을 연상케 하고
골짜기마다 너럭바위 위로 맑은 물이
미끄러져 내리는데 물가에 큰 바위들
두터운 이끼로 덮여있다.
북한산 다른 지역에선
이미 10여 년 전에 자취를 감췄다는
가재를 비롯해서 날도래 강도래 등
1급수 수서류가 아직 서식하고 있어
사패산이 청정지역임을 알린다.
사패산이 지금까지
비경(秘境)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DMZ가 생태보존의 보고인 것처럼
최근까지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있어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었던 때문이다.
회룡역에 내려
회룡폭포를 보며 회룡사에 들렀다가
회룡계곡을 따라 회룡골재에 이르고
회룡바위를 만나 사패능선엘 오른다.
사패산 가는 길은 ‘회룡’의 점철이다.
회란용가(回鸞龍駕)
임금의 어가가 환궁한다는 뜻으로
이태조의 환궁을 기뻐한 무학대사가
스스로 머물던 법성사의 절 이름을
회룡사로 고쳐지었다고 한다.
회룡폭포 타고 내려와
난새의 오음소리와 오색구름 속에
궁으로 돌아가는 어가(御駕)를,
회룡의 염원을 품고 묵묵히 뒤따르는
긴 행렬이 참으로 근감하다.
* 누군지 모르는 sooleesan 님의 글을 제맘대로 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