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5일, 265차 화요대화마당, '지구인 백남준'

by KG posted May 09, 2012
대한민국은 무엇이든 논란이 끊이지 않는 곳이지만 그럼에도,
20세기 코리안 가운데 지구마을에 가장 이름을 떨친 세 사람을 꼽으라면,
안중근 장군과 박정희 대통령 그리고 백남준 선생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안중근 장군은 끝내 그 무덤조차 찾지 못하여
효창원 3의사 묘역에 가묘로만 계신지 한 갑자를 넘어섰고,
박정희 대통령은 백기완 선생이 "3만은 괴로왔지만 3천만은 좋았다."
언급까지 했음에도 지금까지 부관참시의 트집에 시달리며,
백남준 선생은 그 터전 위에 故 이종욱 WHO총장과 반기문 UN총장
그리고 김용 세계은행 총재까지 나왔음에도 제대로 아는 이도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여전히 대한민국은 지구마을을 이끌어가는 그릇이 아니라
16세기 이래의 반도 근성을 제대로 졸업하지 못했음을 절감합니다.
오는 18대 대선은 누가 이기느냐 한가한 이야기를 넘어서서
21세기 문명에서 대한민국이 지구마을에 무엇을 줄 수 있는지
그 꿈과 뜻과 길을 한 자락씩 푸는 굿판이 되기를 빕니다.
그래야 통일 대한민국이 70억의 경사가 될 것입니다.

'지구인 백남준'은 몇 해 앞서부터 갖고자 한 자리였습니다.
어느덧 임진년의 1/3이 지난 때에 더는 미룰 수 없어 열었습니다.
하오니 바쁘시더라도 무리하셔서 부디 오시길 바랍니다.
백남준 선생이 펼친 비쥬얼의 지구마을에 무엇을 채울지
우리 모두 함께 걸판지게 지구인이 되어봅시다.


<(사)코리아글로브 265차 화요대화마당>


주제: "지구인 백남준"

때: 4345년(2012년) 5월15일(화) 저녁7~9시
곳: 광화문 신문로빌딩 3층
    (세종문화회관 뒤에서 '경희궁의 아침' 쪽으로 끝까지 올라와
     왼쪽으로 꺾으면 신문로빌딩 나옴. 한글회관 맞은편. 여길 누르시길.)    

여는 말씀: 이경희 수필가 (백남준 선생의 소꿉동무)

사회: 조 민 코리아글로브 이사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대담: 박정진 한양대 문화인류학 교수
       이대영 중앙대 예술대 교수

토론: 김미경 강남대 미술사학 교수
       김영길 코리아글로브 연구위원 (국제청소년교류센터 전문위원)

참고서: "굿으로 보는 백남준 비디오아트 읽기"
   (네오샤머니즘(Neo-Shamanism)에서 에코페미니즘(Eco-Feminism)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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