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코리아글로브 정치소식"을 두 달 하고도 석 주만에 띄웁니다.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대구와 광주에서 희망의 씨앗이었던 이들.
그 때만 해도 김부겸-이정현 두 의원의 선전을 보며 혹시나 기대를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64차 화요대화마당에서 터져나온 안타까움과 같이,
아직 그 벽은 높고도 단단하였습니다. 아래와 같은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아무나 다 콘서트 하고 돌아다닌다. 막상 그렇게 다닐 이들은 따로 있다.
광주의 이정현, 대구의 김부겸, 전주의 정운천, 부산의 김영춘.
이 네 사람이 손잡고 6~8월 내내 대한민국 온 도시를 다 다녀보자.
지겹게 봐왔듯 그 누가 대통령이 된다고 지역주의가 사라지는 게 아니다.
오로지 그 벽을 깨려는 이들이 지역을 넘어 하나의 희망으로 나타나야 한다."
제가 이정현-김부겸-정운천-김영춘 의원이라면 당장 이 제안대로 하겠습니다.
어차피 며칠 뒤면 국회의원도 아닌데 6~8월에 무얼 하시렵니까.
이 분들이 그렇게 각자의 동네를 넘어서서 대한민국 정치의 희망으로 나선다면
코리아글로브에서는 좌우를 넘어서서 휴가 내어서라도 동참할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 그렇지 않습니까. 네 분을 기억하는 국민들의 성원을 잊지 마시길.

~~~~~~~~~~~~~~~~~~~~~~~~~~~~~~~~~~~~~~~~~~~~~~
마지막 보답 보고서
선거운동을 하면서 당선 되면 선도해서 꼭 바꾸고 싶은
의정 관행이 하나 있었습니다.
의정보고회나 의정보고서 대신
보답대회, 보답 보고서를 내고 싶었습니다.
전자는 의례적, 권위주의적으로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진정성 있는 섬김의 자세로 임하고 싶어서였습니다.
4800만 국민 중에서 300명을 뽑는 국회의원에 당선시켜 주신
유권자들에 대한 은혜에 충실하게 보답하고 싶었습니다.
저 이정현은 지금 마지막 보답보고서를 올립니다.
우선 자성 합니다.
집권당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을 다 못했습니다.
대통령은 새누리당 후보로 나서서 뽑혔습니다.
각 부처장관을 포함 현 행정부는 그 대통령이 구성했습니다.
새누리당은 현 정부의 모태입니다.
저는 대통령을 배출한 집권당의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여론을 반영하기 위한 존재감 있는 역할도
또 존재감 확보를 위한 발언도 못했습니다.
입법부의 일원으로서 권력분립의 한축 역할도 못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국회 다수당이고 저는 그 중 한사람입니다.
헌법을 준수하겠다고 선서를 했지만 헌법상의
3권 분립 한축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에 찬 활동 못했습니다.
권력 집중이 문제가 아니라 여당이 현 헌법상의 권력분립 정신을
스스로 지키지 않고 행정부의 시녀를 자처하는 것이 더 문젭니다.
인사탕평을 문제제기도 못하고 임기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현 정부에서 가장 잘못한 것은 인사탕평을 하지 않은 점입니다.
대통령께서 국민화합 차원에서라도 강력한 의지를 보였어야 합니다.
국회의원으로서 모든 분야에서 특정 지역 인사에 대한 편파 편중인사를
한 사례들을 제대로 추적해 대대적이고 꾸준히 문제 삼았어야 했습니다.
법과 제도와 관행과 의식을 확 뜯어 고쳤어야 했습니다.
어느 지역 출신, 어느 학교 출신이냐가 주요한 인사 기준이 된다는 것은
국민화합과 사회 통합을 깨는 반국가적 행위고 인권 유린행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지와 자부심을 갖는 국민 보답 활동도 했습니다.
국민화합을 위한 실천적 노력을 했습니다.
31명의 호남 지역출신 국회의원 가운데 집권당 의원은 없습니다.
실핏줄 같은 소통 통로 역할이라도 해야겠다는 의지를 갖고 임했습니다.
호남 전체를 지역구로 생각하고 4년 연속 예결위원, 두 번의
계수조정 위원으로 참여해 호남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진심이면 지역, 이념, 계층, 세대를 넘어 통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비주류 대변에 나름대로 성심성의를 다했습니다.
문방위에서, 법사위에서, 예결위에서, 본회의에서
제 자신이 비주류로 살아왔던 삶의 고단함을 잊지 않으려고
비주류 자체인 제 형제, 제 이웃, 제 친척들의 파리한 입술을
떠올리며 양심에 어긋나지 않는 발언과 표결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오늘의 풍요를 가져다 준 애국자들을 기억했습니다.
은혜를 입고 보은 못하고 망은을 하면 사람이 아닙니다.
문 밖에만 나가면 넘치는 오늘의 이 나라 이 풍요를 안겨 주신
이 땅의 모든 어르신들, 애국자들께 감사한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 했습니다.
그 분들의 은혜를 염두에 둔 의정활동을 하려고 애썼습니다.
이제 저는 더 이상 의정단상에 설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행복하고 보람도 느낍니다.
안 믿으시겠지만 저는 지난 4년 의정활동도 또 지난 총선도
그 보다 더 이상은 할 수 없을 만큼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동안 사랑해주시고 격려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어느 시인의 시어처럼 처음 같은 마음으로
또 어떤 일이 주어지든 최선을 다해 잘해 나가겠습니다.
재야 종소리 들으며 올린 기도처럼
부모님과 일가 친척들께 폐백 드리던 때 각오처럼
온 정성을 다해 앞으로 새롭게 주어 질 일에
온 몸과 마음을 다 바쳐 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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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대구와 광주에서 희망의 씨앗이었던 이들.
그 때만 해도 김부겸-이정현 두 의원의 선전을 보며 혹시나 기대를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64차 화요대화마당에서 터져나온 안타까움과 같이,
아직 그 벽은 높고도 단단하였습니다. 아래와 같은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아무나 다 콘서트 하고 돌아다닌다. 막상 그렇게 다닐 이들은 따로 있다.
광주의 이정현, 대구의 김부겸, 전주의 정운천, 부산의 김영춘.
이 네 사람이 손잡고 6~8월 내내 대한민국 온 도시를 다 다녀보자.
지겹게 봐왔듯 그 누가 대통령이 된다고 지역주의가 사라지는 게 아니다.
오로지 그 벽을 깨려는 이들이 지역을 넘어 하나의 희망으로 나타나야 한다."
제가 이정현-김부겸-정운천-김영춘 의원이라면 당장 이 제안대로 하겠습니다.
어차피 며칠 뒤면 국회의원도 아닌데 6~8월에 무얼 하시렵니까.
이 분들이 그렇게 각자의 동네를 넘어서서 대한민국 정치의 희망으로 나선다면
코리아글로브에서는 좌우를 넘어서서 휴가 내어서라도 동참할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 그렇지 않습니까. 네 분을 기억하는 국민들의 성원을 잊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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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보답 보고서
선거운동을 하면서 당선 되면 선도해서 꼭 바꾸고 싶은
의정 관행이 하나 있었습니다.
의정보고회나 의정보고서 대신
보답대회, 보답 보고서를 내고 싶었습니다.
전자는 의례적, 권위주의적으로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진정성 있는 섬김의 자세로 임하고 싶어서였습니다.
4800만 국민 중에서 300명을 뽑는 국회의원에 당선시켜 주신
유권자들에 대한 은혜에 충실하게 보답하고 싶었습니다.
저 이정현은 지금 마지막 보답보고서를 올립니다.
우선 자성 합니다.
집권당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을 다 못했습니다.
대통령은 새누리당 후보로 나서서 뽑혔습니다.
각 부처장관을 포함 현 행정부는 그 대통령이 구성했습니다.
새누리당은 현 정부의 모태입니다.
저는 대통령을 배출한 집권당의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여론을 반영하기 위한 존재감 있는 역할도
또 존재감 확보를 위한 발언도 못했습니다.
입법부의 일원으로서 권력분립의 한축 역할도 못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국회 다수당이고 저는 그 중 한사람입니다.
헌법을 준수하겠다고 선서를 했지만 헌법상의
3권 분립 한축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에 찬 활동 못했습니다.
권력 집중이 문제가 아니라 여당이 현 헌법상의 권력분립 정신을
스스로 지키지 않고 행정부의 시녀를 자처하는 것이 더 문젭니다.
인사탕평을 문제제기도 못하고 임기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현 정부에서 가장 잘못한 것은 인사탕평을 하지 않은 점입니다.
대통령께서 국민화합 차원에서라도 강력한 의지를 보였어야 합니다.
국회의원으로서 모든 분야에서 특정 지역 인사에 대한 편파 편중인사를
한 사례들을 제대로 추적해 대대적이고 꾸준히 문제 삼았어야 했습니다.
법과 제도와 관행과 의식을 확 뜯어 고쳤어야 했습니다.
어느 지역 출신, 어느 학교 출신이냐가 주요한 인사 기준이 된다는 것은
국민화합과 사회 통합을 깨는 반국가적 행위고 인권 유린행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지와 자부심을 갖는 국민 보답 활동도 했습니다.
국민화합을 위한 실천적 노력을 했습니다.
31명의 호남 지역출신 국회의원 가운데 집권당 의원은 없습니다.
실핏줄 같은 소통 통로 역할이라도 해야겠다는 의지를 갖고 임했습니다.
호남 전체를 지역구로 생각하고 4년 연속 예결위원, 두 번의
계수조정 위원으로 참여해 호남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진심이면 지역, 이념, 계층, 세대를 넘어 통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비주류 대변에 나름대로 성심성의를 다했습니다.
문방위에서, 법사위에서, 예결위에서, 본회의에서
제 자신이 비주류로 살아왔던 삶의 고단함을 잊지 않으려고
비주류 자체인 제 형제, 제 이웃, 제 친척들의 파리한 입술을
떠올리며 양심에 어긋나지 않는 발언과 표결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오늘의 풍요를 가져다 준 애국자들을 기억했습니다.
은혜를 입고 보은 못하고 망은을 하면 사람이 아닙니다.
문 밖에만 나가면 넘치는 오늘의 이 나라 이 풍요를 안겨 주신
이 땅의 모든 어르신들, 애국자들께 감사한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 했습니다.
그 분들의 은혜를 염두에 둔 의정활동을 하려고 애썼습니다.
이제 저는 더 이상 의정단상에 설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행복하고 보람도 느낍니다.
안 믿으시겠지만 저는 지난 4년 의정활동도 또 지난 총선도
그 보다 더 이상은 할 수 없을 만큼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동안 사랑해주시고 격려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어느 시인의 시어처럼 처음 같은 마음으로
또 어떤 일이 주어지든 최선을 다해 잘해 나가겠습니다.
재야 종소리 들으며 올린 기도처럼
부모님과 일가 친척들께 폐백 드리던 때 각오처럼
온 정성을 다해 앞으로 새롭게 주어 질 일에
온 몸과 마음을 다 바쳐 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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