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 이야기~ 늦었습니다.
달포 앞서 달구벌 지부의 운문 모꼬지에서 나온 제안입니다.
늘 이렇게 코리아글로브는 무엇이든 곰삭여 꺼내 놓습니다.
만주-바다-우주, 세 가지를 말했습니다.
먼저 준비된, 만주 이야기부터 들어갑니다.
유라시아 문명은 빙하기가 끝날 때부터 비롯합니다.
북유럽부터 흘러온 흐름과 인도양을 거쳐온 바닷길이
하나로 겹쳐지는 곳이 바로 만주와 한반도 지역입니다.
그래서 코리아 역사공동체는 북방문명만의 후손도 아니요
남방문명만의 후손도 아닌, 대륙과 해양을 아우른
복합문명이며 그를 일컫은 이름이 곧 삼한이었습니다.
코리아 역사공동체는 조선 중기 이래 반만 년 동안 처음으로
가난한 때 (그래도 영정조 때는 지금 못쟎게 살았습니다),
그리고 최초의 치욕인 망국을 겪으면서 20세기 다시 태어났습니다.
분단과 6.25로 섬나라가 되었다가 62체제와 87체제를 이어
임진년에 이르러 평양정권을 넘어 통일 대한민국의 길로 접어듭니다.
반면 늘 여러 겨레가 뒤엉키며 동아시아 지정학의 주무대였던
만주는 삼전도와 청나라의 봉금을 거쳐 휴화산이 되었습니다.
그를 되살리려는 일제의 야망은 물거품이 되었으며 지금은
유사 아래 한족이 최초로 실효 있는 지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북경에서는 다시 봉금을 하고 있습니다.
6천km의 만리장성이 2만km로 둔갑하는 일이 버젓이 벌어지며
만주에 살았고 지금도 뿌리내리고 있는 여러 겨레를 억지로
중화대가정이란 이름의 새로운 한족으로 換父易祖하고 있습니다.
그 기세가 하도 등등하여 가까이 극동 러시아까지 겁을 먹습니다.
대한민국이 반역집단과 돈으로 평화를 바꾸는 퇴행을 겪은 뒤
정확히 한 해 지나 China는 상하이협력기구(SCO)를 엽니다.
大元이 아닌 예케몽골울루스의 再現이요 옵저버 나라들을 더하면
그를 넘어섭니다. 그 와중에 만주의 봉금은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세찬 행보는 그리 슬기로와 보이지 않습니다.
一治一亂을 걱정하는 China의 공산당은 맹자에게서 배워야 합니다.
무엇이 그리 급하여 韜光養晦의 반세기도 견디지 못합니까.
積德累仁하여 王天下하는, 5백년의 중화문명을 다시 세우려는
큰 꿈을 가진 이가 중화인민공화국에서 나오기를 바랄 뿐입니다.
코리아글로브는 학술단체가 아닙니다.
미래를 내다보며 적어도, 서울과 동경과 북경
(더하여 델리와 모스크바, 또 더하여 울란바타르와 하노이)
그리고 대륙과 해양을 아우르는 유라시아 정치집단의
주춧돌을 놓고자 합니다. 그리고 바로 그 대목에서
북경의 큰 그릇들과 선의의 경쟁을 해보고 싶습니다.
그것이 곧 만주-바다-우주의 지정학을 따지는 까닭입니다.
<(사)코리아글로브 267차 화요대화마당>
주제: "만주와 통일대한민국의 지정학"
때: 4345년(2012년) 7월3일(화) 저녁7~9시
곳: 광화문 신문로빌딩 3층
(세종문화회관 뒤에서 '경희궁의 아침' 쪽으로 끝까지 올라와
왼쪽으로 꺾으면 신문로빌딩 나옴. 한글회관 맞은편. 여길 누르시길.)
사회: 양승태 이화여대 정외과 교수 (정치사상학회 초대회장)
말씀: 김명섭 연세대 통일연구소 소장
허동현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이우백 코리아글로브 이사 (바이칼연구소장)
조 민 코리아글로브 이사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史官: 김지호 코리아글로브 이사 (사진작가)
최영재 코리아글로브 연구위원 (민주평통 정책위원)
* 덧붙임
화요대화마당에서 처음으로 발표, 토론의 칸막이를 없애 보았습니다.
말씀하실 네 분 모두 15분 안에 이야기해주시고 잠시 쉰 뒤
토론에 들어갑니다. 자료를 준비하실 분은 A4 두장 안으로 부탁드립니다.
달포 앞서 달구벌 지부의 운문 모꼬지에서 나온 제안입니다.
늘 이렇게 코리아글로브는 무엇이든 곰삭여 꺼내 놓습니다.
만주-바다-우주, 세 가지를 말했습니다.
먼저 준비된, 만주 이야기부터 들어갑니다.
유라시아 문명은 빙하기가 끝날 때부터 비롯합니다.
북유럽부터 흘러온 흐름과 인도양을 거쳐온 바닷길이
하나로 겹쳐지는 곳이 바로 만주와 한반도 지역입니다.
그래서 코리아 역사공동체는 북방문명만의 후손도 아니요
남방문명만의 후손도 아닌, 대륙과 해양을 아우른
복합문명이며 그를 일컫은 이름이 곧 삼한이었습니다.
코리아 역사공동체는 조선 중기 이래 반만 년 동안 처음으로
가난한 때 (그래도 영정조 때는 지금 못쟎게 살았습니다),
그리고 최초의 치욕인 망국을 겪으면서 20세기 다시 태어났습니다.
분단과 6.25로 섬나라가 되었다가 62체제와 87체제를 이어
임진년에 이르러 평양정권을 넘어 통일 대한민국의 길로 접어듭니다.
반면 늘 여러 겨레가 뒤엉키며 동아시아 지정학의 주무대였던
만주는 삼전도와 청나라의 봉금을 거쳐 휴화산이 되었습니다.
그를 되살리려는 일제의 야망은 물거품이 되었으며 지금은
유사 아래 한족이 최초로 실효 있는 지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북경에서는 다시 봉금을 하고 있습니다.
6천km의 만리장성이 2만km로 둔갑하는 일이 버젓이 벌어지며
만주에 살았고 지금도 뿌리내리고 있는 여러 겨레를 억지로
중화대가정이란 이름의 새로운 한족으로 換父易祖하고 있습니다.
그 기세가 하도 등등하여 가까이 극동 러시아까지 겁을 먹습니다.
대한민국이 반역집단과 돈으로 평화를 바꾸는 퇴행을 겪은 뒤
정확히 한 해 지나 China는 상하이협력기구(SCO)를 엽니다.
大元이 아닌 예케몽골울루스의 再現이요 옵저버 나라들을 더하면
그를 넘어섭니다. 그 와중에 만주의 봉금은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세찬 행보는 그리 슬기로와 보이지 않습니다.
一治一亂을 걱정하는 China의 공산당은 맹자에게서 배워야 합니다.
무엇이 그리 급하여 韜光養晦의 반세기도 견디지 못합니까.
積德累仁하여 王天下하는, 5백년의 중화문명을 다시 세우려는
큰 꿈을 가진 이가 중화인민공화국에서 나오기를 바랄 뿐입니다.
코리아글로브는 학술단체가 아닙니다.
미래를 내다보며 적어도, 서울과 동경과 북경
(더하여 델리와 모스크바, 또 더하여 울란바타르와 하노이)
그리고 대륙과 해양을 아우르는 유라시아 정치집단의
주춧돌을 놓고자 합니다. 그리고 바로 그 대목에서
북경의 큰 그릇들과 선의의 경쟁을 해보고 싶습니다.
그것이 곧 만주-바다-우주의 지정학을 따지는 까닭입니다.
<(사)코리아글로브 267차 화요대화마당>
주제: "만주와 통일대한민국의 지정학"
때: 4345년(2012년) 7월3일(화) 저녁7~9시
곳: 광화문 신문로빌딩 3층
(세종문화회관 뒤에서 '경희궁의 아침' 쪽으로 끝까지 올라와
왼쪽으로 꺾으면 신문로빌딩 나옴. 한글회관 맞은편. 여길 누르시길.)
사회: 양승태 이화여대 정외과 교수 (정치사상학회 초대회장)
말씀: 김명섭 연세대 통일연구소 소장
허동현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이우백 코리아글로브 이사 (바이칼연구소장)
조 민 코리아글로브 이사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史官: 김지호 코리아글로브 이사 (사진작가)
최영재 코리아글로브 연구위원 (민주평통 정책위원)
* 덧붙임
화요대화마당에서 처음으로 발표, 토론의 칸막이를 없애 보았습니다.
말씀하실 네 분 모두 15분 안에 이야기해주시고 잠시 쉰 뒤
토론에 들어갑니다. 자료를 준비하실 분은 A4 두장 안으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