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코리아글로브는 처음으로 거룩한 뫼 백두산에 올랐습니다.
반만년 역사공동체의 옛 자취를 좇아 서간도-압록강-백두산(서파)에 이르렀으며
그 기록은 KoreaGlobe.org “푸른 웃음 푸른 설움, 압록에 서다.” 실었습니다.
천지에 올랐으되 어른 일곱과 아이 일곱이 모여 49齋의 꼴을 갖추었지만
저희가 꿈이 아직 간절하지 않고 뜻이 여물지 않으며 길 닦기 게을리 한 탓에
물에 빠진 생쥐마냥 흠씬 젖기만 했습니다. 태백산 천제단에서도 매를 맞다가
겨우 마니산에 이르러 젖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철부지에게 봉변을 겪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물과 바람에 사람에 치이는 그 꼴이 임진년입니다. 고맙습니다.)
단기 4346년 계사년은 코리아 역사공동체가 즈믄 해의 이무기에서 벗어나
제대로 하늘 길을 타는 첫 해입니다. 그 때를 맞아 지난해의 숙제를 부둥켜안고
동간도-두만강-백두산(북파)으로 다시 오르려 합니다. 매초성에서 되새겼듯이
후고구려 발해와 백두산 폭발 뒤로 코리아 역사공동체의 한이 맺힌 곳입니다.
하여 지난해와 같은 7월11일에 갑니다. 배로 다녀올 때는 엿새였지만
비행기로 다녀오니 목금토일 나흘입니다. 삯은 70에서 1백으로 올랐습니다.
진월 고문, 조 민 이사장께서 앞장서시고 조희문 교수 부부와 김석규 상임이사가
뒤를 받치며 여러 단골들께서 함께 길을 열어나갈 것입니다.
이미 여덟 분이 간답니다. 앞으로 보름 안에 5월 말까지
어른아이 열 분을 더 모셔서 즈믄 해의 숙제를 풀겠습니다.
어여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두 가지를 먼저 하시면 됩니다.
여권 영문 이름 보내주시고 계약금 20만원 송금하시면 됩니다.
* 아래 일정은 초안입니다.
가실 분 다 모신 뒤 일정을 다시 짤 것입니다.
한중관계의 발전을 위한 여러 모색을 할까 합니다.
▶ 여권과 세면도구 (면도기, 드라이 등)
▶ 옷: 백두산 갈 때 긴팔옷과 비옷과 등산화, 나머지는 서울과 다르지 않음.
▶ 상비약: 감기약, 소화제, 우황청심환, 멀미약, 반창고 등
▶ 음식: 입맛 맞쟎으면 김, 고추장, 마른반찬, 팩소주, 커피 등 준비
▶ 돈: 인민폐 또는 우리 돈 (달러환전 필요 없음)
▶ 그 밖: 손목시계, 사진기, 장갑, 샌달, 화장지, 볼펜과 종이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