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글로브] 4347해 갑오의 줄거리

by KG posted Jan 31, 2014
양력으로 2014년 1월30일 밤 11시,
음력으로는 설을 30분 앞둔 子時에 접어들었습니다.
지금껏 미뤄두다가 이제야 한 해 계획을 올리니
참으로 민망합니다. 코리아글로브 안팎의 단골들께서
이 모자란 이를 꾸짖어주시길 바라오며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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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의 꿈
홍익인간의 뜻
공존공영의 길
사단법인 코리아글로브

단기 4347해 갑오의 줄거리



ㄱ. 들머리

1894~1953 / 1954~2013 / 그 두 갑자에 이은
셋째 갑자의 처음이 올해 갑오 해입니다.
첫 갑자엔 죽다가 하늘의 도움으로 살아났고
다음 갑자엔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누리를 보았으니
이제 즈믄 해 동안 깊은 잠에 빠졌던 코리아가
깨어나 80억을 모시고 무등의 천년문명을 열 때입니다.

그때 쓰려고 놔둔 부지깽이가 [백두비나리]입니다.
하여 올해는 [백두비나리]를 세게 굴리겠습니다.
마침 아시아투데이와 함께 한 해를 펼치기로 하였습니다.
그를 바탕으로 코리아글로브의 갖가지 인연을
하나하나 쓸 만한 부지깽이로 만들겠습니다.

그러자면 어쩔 수 없이 '드러나쟎는 자리'가
많아지게 생겼습니다. 너그러이 헤아려 주십시오.
꼭 말하지 않더라도 때마다 떠드는 자리 즉,
화요대화마당이나 집담회도 종종 갖겠습니다.

하옵고 올해 코리아글로브는 초등학교 졸업반
열세 살에 들었습니다. 이제까지 모자라고 어설퍼도
모두 너그럽게 넘어갔지만 을미 해에 들어가면
죄다 달라질 터, 올해는 밀린 숙제를
무슨 수를 쓰더라도 반드시 끝내려 합니다.

여덟 해 미룬 브로셔, 몇 해 멈춰선 법인 업무,
무너지기 코앞의 홈페이지 바꾸거나 모바일 페이지 만들기,
갈무리 않아 쌓여있는 글과 사진 올리고 보내기 등등.
방법은? 잠 더 줄이고 후원 더 받는 수밖에 없습니다.


ㄴ. [백두비나리]
* 적지않은 날은 모두 둘째 토요일 또는 주말

1.11        인왕산 (내사산I) 개산제

2.8~9      갑오전쟁 120주년 고부 역사기행

3.8          '세계여성의 날 맞이'
              다문화가정 여성 한마당 / 안산

3.11/火   동일본의 비극 3주기 추모식 / 봉황각

3월안      백두산-심양-여순 취재 역사기행

4.9/水     베트남 훙왕 기념일 / 주한 베트남대사관

5.10        옥수수고개 17주년 추모행사 / 국회

5월안      장춘-길림-도문-연해주 취재 역사기행

6.4~8      <中國夢을 찾아서> 北京-西安-咸陽 역사기행

6.21~22   UN기념공원 추모행사 / 부산

7.9~13    몽골 독립 93주년 기념 토론회 / 울란바토르

8.8/金     미얀마항쟁 26주년 기념식

8.15~16   나라 다시 세운 날 / 태백산 천제단

8.29/金   코리안 제1유월절. 13차 헌정사기행
             '통일대한민국의 얼개' / 국회

9.9/火     고려인 피흘림 77주년 / 국회

9.30/火   '삼한을 보라' I - 부여 1341주년 / 남한산성 숭열전
            
10.19/日  '삼한을 보라' II - 고구려 1346주년 / 아차산성

11.8        소양호-오봉산-청평사 / 코리아 속힘줄을 찾아서

11.24/月  나라 연 날 / 마니산 참성단 & 사무실

12.13       북악산-낙산 (내사산II) 송년회



ㄷ. 이야기

처음부터 코리아글로브는 백년결사라 하였습니다.
NGO도 아니고 대중조직도 아닌 정치집단입니다.
그런데 제 아이들도 자랑스럽게 말하지 못하는
국회의원 몇 사람 내어봤자 무슨 보람이 있겠습니까.
하여 오늘까지 그저 안으로 곰삭여 왔습니다.

우리는 코리아가 곧 글로브인 누리를 꿈꿉니다.
반만년 지구마을에서 가장 잘 먹고 잘 산 겨레.
그러나 즈믄 해 잠자더니 그를 까맣게 잊고
지난 백년 죽는 줄 알더니 아직도 애끊는 아픔에
갓 태어난 나라처럼 뒤죽박죽인 나라가 우리입니다.

얼마 앞선 역사교과서 난리로 이제 눈을 뜹니다.
이참에 제 역사문화의 정통성이 뭔지 잠 못 자는 우파와
스탈린주의의 마지막 우물에서 벗어나 80억 모두를
어찌 먹일지 몸부림치는 좌파가 나오길 바랍니다.
근현대사에서 상고사까지 난리가 일어나면 좋습니다.

빙하기 다음 '해의 길'과 '초원의 길'과 '바다의 길'을
열었던 하늘겨레의 '무등의 꿈'을 잇는 단골들과
'홍익인간의 뜻'을 펼친 삼한을 되살리는 선비들이 모여,
3백만만 아니라 소리없이 죽어간 1억의 넋을 기리는 날에
비로소 '공존공영의 길'을 여는 하늘겨레가 다시 태어납니다.

코리아글로브는 그 꿈과 뜻과 길을 나투는 이들을 찾습니다.
올해는 먼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헌정사기행'을
이야기로 만들겠습니다. 곧 경당 교수진들도 모시겠습니다.


먼저 지난 1월14일 [갑오년 대한민국 국민통합의 길] 이름으로
272차 코리아글로브 화요대화마당을 펼쳤습니다.
사회: 조 민 이사장
발표: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장 / 조형곤 21C미래교육 대표
토론: 이대근 경향신문 편집국장 / 전우현 한양대 로스쿨 교수

좋은 이야기거리를 알려주십시오. 때마다 멍석을 깔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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