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비나리] 4.12 / 6.21~22 <가깝지만 먼 길>

by KG posted Apr 04, 2014
6.25 휴전 한 갑자를 지나고도, 광복 70주년이 다가오는데도,
통일을 앞둔 선진국 코리아가 이 나라에 목숨바친 이웃나라 벗들의 희생에
아직도 마음이 닿지 않습니다.

하여 코리아글로브 [백두비나리]가
<가깝지만 먼 길>을 주제로 두 차례 역사기행을 떠납니다.

처음은 4월12일(토)입니다.

버들꽃나루(楊花津(또는 鎭))는 예로부터 경치가 좋기로 소문났습니다.
한강에서 배를 대기도 좋은 곳이라 늘 사람들이 북적거렸습니다.
지금도 양화대교가 위로는 잠두봉(들머리) 아래로는 선유도를 가로지릅니다.
하여 기우제도 지내고 때로는 처형장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이 아름다운 버들꽃나루가 피로 얼룩지면서 조선은 518년의 끝으로 달려갑니다.
1866년 병인박해부터 1894년 김옥균의 효수까지의 자취가 절두산입니다.
1890년 광혜원의 헤론부터 1949년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 헐버트까지
417명이 묻힌 곳이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입니다.

대원군은 洋夷를 그토록 두려워했지만
카톨릭과 기독교가 달리기 바톤 주고받듯이 번갈아가며
식민지시대와 건국과 6.25 그리고 산업화와 민주화에 이르기까지
코리아의 받침돌로서 크나큰 몫을 했습니다.
더불어 동학과 애국계몽과 실사구시를 비롯하여 코리아가 긴잠에서 깨어남에
그들이 코리아의 거울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백두비나리]는 버들꽃나루에 서서 그들을 되새기겠습니다.
이제 통일대한민국은 벗들에게 받은 바를 되돌려주는 역사를 이루어야 합니다.

다음은 6월21~22일(토일)입니다.

부산으로 갑니다. 임진왜란 때는 목숨을 바쳤고 6.25 때는 최후의 거점이었던 곳.
지구마을 유일의 UN군 묘역인 UN기념공원에서 참배하고 좌담회를 갖습니다.
아직도 2300 분이 묻혀계시는데 영국 터키 캐나다 호주 네덜란드 등입니다.
대한민국이 말 그대로 글로벌이 되려면 6.25 참전 21개국 이름은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줄줄 나와야 하지 않겠습니까.

해운대 바닷가에서 낭만을 즐기고 나서 다음 날 부산진성과 동래성을 갑니다.
<戰死易假道難> 6천의 병사로 30만을 이틀을 막아낸 정 발 장군
그리고 성민과 함께 목숨을 바쳐 소서행장까지 숙연하게 만든 송상헌 부사.
그러나 목숨과 바꾼 그 아까운 시간을 마냥 허비했을 뿐더러
두 장군의 죽음조차 두 해가 지나서 확인한 조정.

[백두비나리]는 부산에서 고금을 넘나들며 역사의 바다에서 헤엄치고
마침내 미래의 물길을 찾아서 올라올 것입니다.

자. 이만하면 [백두비나리]와 함께
따뜻한 봄날 뭉클한 만남에 오시지 않겠습니까.


코리아글로브 [백두비나리] 역사기행

주제 <가깝지만 먼 길>

4347년 4월12일(토) 10시, 합정역7출구
'절두산성지 그리고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좌장 조 민 코리아글로브 이사장


http://www.jeoldusan.or.kr/
http://www.yanghwajin.net/
http://www.unmck.or.kr/
<戰死易假道難>

4347년 6월21~22일(토일)
부산 UN기념공원~해운대~부산진성+동래성

주최: 아시아투데이 / 코리아글로브
후원: 하태경 국회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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