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한나라당의 대북 밀사 파견 관련 조선중앙통신의 기사 전문

by 손종도 posted Mar 11, 2003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상보 현대그룹과의 경제협력사업의 진실 발표


 (평양 3월 9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9일 최근 <한나라당>을 비롯한 남조선의 극우익보수세력들이 우리와 현대그룹사이에 이루어 진 협력사업에 대해 시비중상하던 나머지 <대북송금사건>이라는것까지 들고 나와 여야간정쟁을 일 삼고 민심을 소란하게 만들며 북남화해과정을 파괴해 보려고 분별없이 날뛰고 있는것과 관련하여 9일 그 진실을 밝히는 상보를 발표하였다.
 상보는 다음과 같다.

 최근 <한나라당>을 비롯한 남조선의 극우익보수세력들은 우리와 현대그룹사이에 이루어 진 협력사업에 대해 시비중상하던 나머지 <대북송금사건>이라는것까지 들고 나와 여야간정쟁을 일 삼고 민심을 소란하게 만들며 북남화해과정을 파괴해 보려고 분별없이 날뛰고 있다.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이하 <아태>)는 현대그룹(이하 <현대>)의 직접적인 협력사업자로서 반공화국대결세력들이 북남민간단체들사이에 진행해 온 협력사업을 모독하고 지어 력사적인 6.15북남수뇌상봉문제까지 꺼들여 억지로 여기에 결부시켜 보려고 어리석게 책동하고 있는 형편에서 그 진실을 상보로서 발표한다.

   1.아태-현대의 협력사업 발단 및 진행정형

 오늘 북남사이에 진행되는 다방면적이고 폭 넓은 협력과 교류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는 아태와 현대사이의 경제협력사업은 지금으로부터 14년전인 1989년 1월 당시 현대그룹 회장이였던 정주영선생의 평양방문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북남대립과 불신의 골이 깊어 가던 당시 정주영선생은 나서 자란 고향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북행길에 오르는 용단을 내렸으며 방문기간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든 금강산도 돌아 보면서 1989년 1월 31일 우리의 민간경제단체인 <조선아시아무역촉진회>와 금강산관광과 관련한 의정서를 체결하게 되였다.
 그렇지만 당시 남조선에 군림하였던 군부독재자들은 우리의 아량을 외면하고 정주영선생의 애향심을 짓뭉개 버림으로써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위한 소중한 싹은 시작부터 찬서리를 맞지 않으면 안되게 되였다.
 그때로부터 1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1998년 6월 남조선에서 <국민의 정부>출현후 정주영선생은 우리 아태측의 초청으로 평양을 방문하여 고향인 통천땅을 다시 밟고 그리운 혈육들과의 감격적인 상봉을 하게 되였으며 금강산등산길에도 올라 고향투자사업의 일환으로 금강산관광사업을 일정에 다시 올리게 되였다.
 당시 우리측으로서는 군사분계선 남측지역에 대한 관할권을 미군이 쥐고 있고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이 중지되지 않고 있는 형편에서 군사분계선상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는 금강산지역에 대한 관광에 복잡하고 심중한 문제들이 많았지만 정주영선생의 간절한 요청을 존중하고 나라가 통일되기전에라도 민족의 명산을 한번 보고 싶어 하는 남조선인민들의 소망을 귀중히 여기는 애국애족의 립장으로부터 용단을 내려 이를 적극 추진하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 아태와 현대사이에는 1998년 6월 22일,9월 19일,10월 29일에 각각 금강산관광사업과 관련한 의정서,합의서,부속합의서가 체결되였으며 이해 11월 19일부터 쌍방당국의 승인밑에 마침내 남조선인민들의 금강산에 대한 관광이 시작되게 되였다.
 그리하여 현재까지 금강산관광차로 우리측 지역을 방문한 남조선의 관광객수는 연 54만여명에 달한다.
 이것은 분렬된 우리 나라의 형편에서 상상할수 없는 민족적인 대교류사업으로 된다.
 오늘 금강산관광사업은 초기의 바다길을 통한 관광의 일면성을 극복하고 군사분계선을 통한 륙로관광으로까지 확대발전하게 되였다.
 지난 2월 5일 군사분계선을 넘어 정몽헌회장과 김윤규사장을 비롯한 남측관계자들이 금강산륙로관광을 위한 시험답사를 진행한데 이어 14일에는 남측 각계 인사들과 내외신기자들로 구성된 시범륙로관광단이 시범관광의 길에 오르게 됨으로써 아태와 현대사이의 2001년 6월 8일,2003년 1월 18일 합의서에 따라 금강산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우리측 고성과 남측 송현리를 련결리용하는 륙로관광합의가 실천에 옮겨 지고 있다.
 아태와 현대가 맡아 하는 금강산관광사업의 발전은 개성공업지구건설과 더불어 조선반도량안의 동해선과 서해선의 철도 및 도로련결사업에로 이어 짐으로써 끊어 진 민족의 지맥을 잇는 력사적사변이 민족사와 조국통일사에 기록되게 되였다.
 현대가 륙로를 통한 북남래왕의 시초를 열어 놓은것은 그 협력자인 아태를 비롯한 우리측 관계기관들의 성의 있는 노력과 아량을 떠나서 생각할수 없다.
 우리측은 우선 금강산관광을 원만히 보장하기 위한 조치로서 현대측에 1998년 9월 19일 <금강산관광리용권>을 주는 용단을 내리였다.
 한편 우리측은 2000년 8월부터는 세계 여러 나라 외국인들과 해내외동포들 모두에게 금강산관광을 할수 있도록 하는 폭 넓은 특례적조치를 취하였으며 관광기일도 초기의 2박 3일로부터 15일까지로 대폭 늘이도록 하였다.
 우리측은 또한 남조선인민들의 바다길을 통한 금강산관광을 위해 1998년 11월 군사전략적으로 중요한 요충의 하나로 되여 있는 당시 장전항을 현대측에 넘겨 준데 이어 오늘에는 륙로를 통한 관광편의보장을 위해 고성일대의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를 개방하는 결단도 내리였다.
 이에 대해 남조선언론들이 <갈등과 대립으로 반세기이상 인적이 끊어 졌던 비무장지대의 주요 군항인 장전항에 이어 최전방 비무장지대의 일부를 개방한 긴장완화의 효과는 돈으로는 계산할수 없는 일>(2003년 2월 6일 남조선 <MBC>방송)이라고 한것은 너무도 응당하다.
 우리측은 또한 민족내에서 진행하는 협력사업의 특수성을 중시하여 1998년 10월 29일 <관세 및 부과금으로부터의 면제>,<선박운행 및 화물선의 연안직항로운행> 등 수십가지의 <금강산관광을 위한 특혜조치>들을 취하였다.
 이것은 나라가 분렬된 이후 처음으로 되는 전례 없는 민족적인 특혜조치로 된다.
 이밖에도 우리측은 2000년 8월 22일 기본합의서와 부속합의서에 따라 개성공업지구건설과 함께 장전과 통천,원산까지 포괄하는 공업지구건설사업,철도,선박,전력,통신 등 <7대경제협력사업>으로 일컬으는 대규모협력사업권을 현대측에 부여하고 그 기간을 30년이상으로 하였다.
 특히 우리측은 2002년 11월 금강산관광지구와 개성공업지구선포에 관한 공화국정령과 법을 채택발효시킴으로써 현대의 협력사업을 법적으로 담보하는데까지 이르게 하였다.
 한마디로 말하여 아태와 현대사이의 협력과정에 우리측이 현대측에 넘겨 준것은 받은것에 비할수 없는 엄청난것이였다.
 이것은 수억만금으로도 계산할수 없는 우리의 동포애적인 성의의 뚜렷한 표시이다.

   2.아태-현대의 경제협력사업은 민족의 화해와 북남관계발전의 상징

 아태-현대의 협력은 그 발단과 경위로 보나 쌍방 협력주체들의 특성으로 보나 철저히 북과 남의 민간급에서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에 대해서는 1998년 6월 22일 합의를 비롯한 수많은 쌍방합의서들에서 <민간급 협력과 교류를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밑에 진행한다는것을 규정해 놓음으로써 그 성격을 명백히 해주고 있다.
 두 협력주체들의 사업과정에 이루어 낸 일들은 당사자들의 범위를 벗어나 민족의 화해와 단합에 적극 기여하는 중대한 역할을 하였으며 북남관계발전의 기초로,상징으로 되였다.
 우선 대결과 대립으로 일관하던 북남관계를 화해와 협력의 관계로 만들어 나가는데 커다란 기여를 하였다.
 서해무장충돌을 비롯한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련방 터져 북남관계에서 대립과 불신이 가셔 지지 못하던 6.15이전에도 금강산관광이 중단없이 진행되여 남조선인민들이 북녘에 대한 향토애와 동포애적뉴대감을 간직할수 있었고 1999년 9월과 12월 평양과 서울에서 련이어 진행된 남녀 통일롱구경기대회와 2000년 5월 평양교예단의 서울방문공연 등을 통해 조선반도에서의 화해와 협력에 대한 기대가 높아 지게 되였다.
 6.15이후 금강산에서 북남상급회담과 북남경제협력추진위원회아래 부문별 실무접촉들,적십자회담을 비롯한 여러 갈래의 회담과 접촉들이 진행되고 민간급에서 6.15공동선언실천을 위한 북과 남의 통일운동단체들사이의 통일행사와 청년학생,로동자,농민,녀성 등 각계각층의 회합이 련이어 성대히 진행될수 있은것도 그 장소를 제공한 아태-현대의 금강산관광을 떼여 놓고서는 결코 생각할수 없다.
 <현대의 대북사업은 명실공히 민간기업차원을 넘어 선 민족사업>으로 되였으며 이로 하여 <남북간 불화로 인한 전쟁발발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 진것이 사실이고 핵문제가 돌출된 상황에서도 평화적해결에 대한 희망의 끈을 이어 가는 근거로 작용하고 있는것도 사실>(2003년 2월 17일 남조선 <련합뉴스>)이다.
 아태-현대의 협력사업으로 하여 북과 남사이에는 공영,공리의 새로운 장이 펼쳐 지게 되였다.
 현대가 추진해 온 금강산관광과 개성지구래왕을 위한 륙로개통으로 조선반도의 동서량안에서는 끊어 진 민족의 혈맥이 이어 지는 사변이 일어 났으며 개성공업지구건설로 남조선의 많은 기업체들의 새로운 활로가 열리는 등 경제분야에서 북남공동의 리익과 번영을 담보하는 밑거름이 마련되였다.
 이에 대해 남조선언론들과 외신들은 <개성공단건설은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최대의 꽃>(2003년 2월 13일 남조선 <MBC>방송),<분단의 철조망과 지뢰밭을 뚫고 마련된 력사적계기>(2003년 2월 7일 남조선신문 <한겨레>),<대립과 갈등의 분단 반세기를 넘어 남북협력과 화해의 시대를 연 의미 있는 일>(2003년 2월 6일 남조선 <경향신문>),<남북조선의 요새화된 비무장지대를 관통하는 또 하나의 력사를 만들어 낸것>(2003년 2월 17일 미국신문 <로스안젤스 타임스>)으로 평하였다.
 현대가 추진해 온 <7대경제협력사업>들도 <남북경협사업의 거의 전부를 망라하고 있을 정도로 광범위한 성격을 띤 기간시설조성사업>(2003년 2월 17일 남조선 <련합뉴스>)으로서 북남관계발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
 아태와 현대사이의 협력사업과 그것이 미친 영향력으로 남조선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가 늘어 나고 생산과 수출이 확대되였다.
 특히 두 민간단체들의 협력사업은 조선반도의 평화를 보장하는데 실질적으로 이바지함으로써 <한나라당>을 비롯한 남조선의 극우익보수세력들도 그 덕을 톡톡히 보게 되였다.
 아태-현대의 협력사업은 북과 남사이의 인도주의 문제해결에도 유리한 환경과 조건을 지어 주었다.
 금강산지구가 북남공유구역으로 전변됨으로써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무려 3,000여명의 흩어 진 가족,친척들이 상봉하게 되였으며 이 문제를 제도적으로 해결할수 있는 거점인 흩어 진 가족,친척상봉을 위한 면회소건설도 적극 추진할수 있는 지반이 마련되게 되였다.
 반세기이상 분렬되여 생사여부조차 몰랐던 북과 남의 혈육들이 서로 만나게 되고 보다 많은 형제,친척들이 만날수 있는 희망을 가지게 된것은 현대가 어려운 조건에서도 우리측과 함께 금강산을 화해협력지대로 만들어 놓았기때문이다.
 아태-현대의 협력사업으로 북남사이의 다방면적인 래왕과 교류를 확대할수 있는 전망도 열리게 되였다.
 2000년 8월 22일 합의에 따라 백두산과 묘향산,칠보산 등 북측의 주요명승지들로 관광을 확대하고 남측의 한나산관광도 정례화하여 북과 남의 겨레들이 민족의 명산들을 마음껏 돌아 볼수 있는 전제가 마련되고 1998년 10월 29일 합의에 따라 평양에 현대적인 롱구관이 준공되게 되며 이를 통한 체육 및 예술분야의 활발한 협력과 교류도 예고해 주고 있다.
 참으로 아태-현대의 협력은 민간급에서 진행된 사업이지만 그 규모와 내용,기간에 있어서 류례 없는 거창한것으로서 최근년간의 북남관계개선과 앞으로의 보다 진취적인 발전에 훌륭한 활력소로 되고 있다.
 따라서 아태와 현대사이의 협력사업은 민족적화해와 단합,통일의 상징으로 된다.

   3.아태-현대의 경제협력사업을 모독하고 악랄하게 방해해 나선 적대행위들에 대한 진상

 최근 남조선의 극우익보수세력들은 미국의 조종밑에 아태와 현대의 경제협력성과들을 심히 깎아 내리고 협력과정에 이루어 진 자금거래에 대해 <뒤거래>니,<실정법위반>이니 하는 딱지를 붙여 놓다 못해 그 무슨 <대가>와 <뢰물제공>을 운운하면서 어리석게도 력사적인 6.15평양상봉에까지 련결시켜 보려 하고 있다.
 그들은 아태-현대사이의 경제협력사업의 내용에 대해 알지도 못하면서 저들의 랑설에 신빙성을 부여해 보려고 이른바 <북의 10억딸라규모 자금요청설>,<정상회담과 관련한 내적인 약정서나 각서의 존재설> 등을 내돌리며 여론을 <갈수록 어지럽게 굴러가게>하고 있다.
 이에 대한 우리의 결론부터 내린다면 그것은 사실과 전혀 맞지 않으며 완전한 허위날조극이다.
 실상과 진실은 다음과 같다.
 첫째,북남관계의 특수성을 반영한 현대의 협력사업은 민족의 응당한 평가를 받아야 하며 <대북송금문제>는 절대로 <사법처리대상>으로 될수 없다.
 아태-현대간 합의서에도 언급되고 내외가 인정하는바와 같이 북남관계는 민족내부문제이면서도 둘로 갈라 져 살고 있는 2중성을 띠고 있고 단일민족이지만 외세에 의해 강요되는 대립과 대결의 불씨가 아직 남아 있는 특수한 관계이다.
 이러한 관계속에서도 계속 발전되여 온 아태-현대의 경제협력사업과정에는 경제론리만으로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제기되기 마련이다.
 실제적으로 우리측은 보통상식으로서는 상상할수 없는 명산중의 명산인 금강산과 유적명승지인 개성공업지구를 현대측에 내주고 그밖에 철도,전력,통신 등 기간산업분야의 사업권도 넘겨 주었다.
 현대측에서도 인도주의와 동포애의 정신에서 자연재해를 입은 북반부인민들에게 다량의 식량을 지원하고 농축산업에 리용할 1,000여마리의 소를 기증하는 등의 사업들이 진행되였다.
 이것은 정상적인 경제거래의 틀에서 벗어 난 특수한 협력사업으로서 이 과정에는 하나를 주면 하나를 받는 식의 순수 경제론리보다 신의의 상부상조의 뜻이 더 크게 작용하였다.
 현대측이 기업형편이 어려운 속에서도 이러한 신축성 있는 협력사업으로 민족의 화해와 단합에 적극 기여해 온것은 온 민족의 응당한 지지와 찬사를 받아야 할 일이다.
 그런데 현대의 협력사업시초부터 무턱대고 <퍼주기>니,<군사적람용>이니 하는 딱지를 붙여 사사건건 훼방만 놀아 온 <한나라당>을 비롯한 극우익보수세력들은 <대북송금에 10가지도 넘는 범죄적수법이 개입>된 <리적행위>라고 하면서 <특별검사제도입>과 관련자<사법처리>를 주장하고 있으며 지어 <핵문제>까지 련결시켜 <모든 협력과 지원의 중단>을 떠들면서 북남관계를 대결상태에로 돌려 세워 보려고 하고 있다.
 이것은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아태와 현대사이의 협력사업은 물론 북남협력사업전반에 대한 엄중한 도전이다.
 아태-현대의 협력사업은 그 특성으로 보나 관례적으로 보나 문제가 될것이 하나도 없다.
 아태-현대의 협력사업자체가 서로간의 실리보장과 재정담보를 전제로 하는 경제거래의 형태를 띠게 되는것만큼 두 사업자사이에 자금거래가 있게 되는것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일이며 쌍방은 서로의 필요에 따라 선불금이든,담보금이든 재정거래방식의 선택권도 응당 가지게 되여 있다.
 <한나라당>패들이 현대의 협력사업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납득할수 있는 공개>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서로 협력하는 기업체나 단체들사이에는 물론 나라들사이의 관계에서도 공개하지 못할 문제들이 있기마련이다.
 남조선에서는 도저히 용납될수 없는 <한일회담>과 남조선군의 남부웨ㅌ남파병과 관련한 미국과의 비밀협정까지 체결되고 그 과정들에 있은 비법적인 뒤거래내용이 수십년세월이 지난 오늘까지도 흑막속에 묻혀 있는것은 비밀이 아니다.
 진상규명을 하자면 이 문제를 파헤쳐야 한다.
 <대북송금>의 규모문제도 그것은 <한나라당>이 한때 이른바 <북방정책>을 추진하면서 일부 나라들에 넘겨 준 수십억딸라의 자금에 비할바가 못되는것이다.
 <한나라당>은 현대의 금강산과 개성 등지의 사업권에 대한 대가문제를 가지고 눈알을 부라리는데 그렇게 돈계산에 밝다면 력대 군부독재하에서 저들 자신이 외세에 수백억대의 뢰물을 섬겨 바치고도 오히려 령토,령공,령해권까지 다 빼앗긴 그 엄청난 피해액에 대해서나 똑똑히 계산해 보는것이 좋을것이다.
 지금 남조선에서 당국자들은 물론 종교,통일운동,시민단체 등 각계가 시국선언문과 성명을 발표하여 <한나라당>의 이러한 추태를 <정말 부끄러운 일>로 개탄하면서 <대북송금문제>는 <남북관계의 특수성>으로부터 <민감한 사안>이므로 <사법심사대상>이 될수 없고 <민족전체의 리익을 고려하는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것은 너무나도 응당하다.
 우리는 현대측과의 직접적인 협력사업자의 권리로부터 민족의 화해와 단합에 기여한 현대측의 협력사업에 대해 전 민족이 높이 평가해야 하며 이들의 의로운 장거가 반통일세력들의 당리당략에 따라 범죄시되여서는 절대로 안된다고 인정한다.
 둘째,<한나라당>을 비롯한 남조선의 극우익보수세력들은 북남관계문제를 정략적목적에 악용하려는 대결소동을 당장 중지하고 그에 대해 민족앞에 사죄해야 한다.
 현대가 하든 누가 하든 그리고 남이 덕을 보든 북이 리득을 보든 북남사이에 교류와 협력사업이 잘되면 그것은 조선반도에서의 화해와 평화,공영,공리의 보장에 좋으면 좋았지 나쁠것이 없다.따라서 아태-현대사이의 정상적인 경제거래문제를 걸고 드는 <한나라당>을 비롯한 극우익보수세력들의 행위는 반민족적,반통일적행위로밖에 달리는 될수 없다.
 <대북송금론난>에 대해 굳이 말할 내기를 한다면 사실상 <한나라당>은 입이 백개라도 할 말이 없다.
 내놓고 말해서 그들은 <국민의 정부>출현이전부터 여러 경로를 통하여 우리에게 고위급접촉을 제안하면서 자기들의 청원을 들어 준다면 수백억딸라의 자금은 물론 우리의 요구라면 항목과 규모에 제한없이 모든것을 제공하겠다고까지 제안해 온바 있다.
 특히 <한나라당>은 지난해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우리측에 밀사를 보내여 지금 자기들이 현 <정부>와 <여당>의 대북정책을 공격하는것은 집권을 위해서라고 하면서 리회창이 당선되면 현 <정부>보다 더 적극적으로 <통 큰 대북지원>을 할것을 담보하였으며 이에 따라 <한나라당의 대북정책을 절대적상호주의에서 신축적상호주의로 수정하는 과정에 있다>고 통보한바 있다.
 <한나라당의 밀사파견문제>는 북남사이의 특수한 관계를 고려하여 현재로서 그의 비밀을 공개하기는 어렵다.
 어제날 이처럼 해오던 자들이 오늘에 와서 겉과 속이 다르게 누구를 꼬집으며 소동을 일으키는것은 너무도 졸렬하고 파렴치한 행위라 하지 않을수 없다.
 <한나라당>을 비롯한 남조선의 극우익보수세력들이 벌리고 있는 <대북송금소동>의 목적은 결코 민족을 위하거나 <국익>을 위해서가 아니다.
 그것은 남조선언론들이 비난한것처럼 지난해 말에 있은 <대선>패배의 분풀이이며 <무너져 가는 당내부의 분렬을 막고 2004년 총선까지 명줄을 이어 보려는 몸부림>에 지나지 않는것이다.
 이 낡은 세력들이 과거의 악습을 버리지 않고 계속 심술을 부리며 날뛴다면 지난번 <대선>에서 패한것처럼 명년도의 <총선>에서도 참패하게 될것이다.
 특히 민족내부에 대결분위기를 고취하여 북남관계를 령으로 만들게 된다면 외세에 의해 강요되는 핵전쟁도 피할 길이 없게 될것이다.
 셋째,미국은 <대북송금사건>을 조작한 배후조종자로서 저들의 추악한 범죄를 시인하고 북남대결을 고취하는 행위를 당장 중지해야 한다.
 지금 남조선에서 벌어 지고 있는 <대북송금소동>의 앞장에는 <한나라당>을 비롯한 극우익보수세력들이 서 있지만 그 배후에는 미국이 있다.
 조선반도에서의 화해와 평화를 달가와 하지 않는 미국은 아태와 현대가 금강산관광사업을 시작하던 첫시기부터 이를 음으로 양으로 반대하였다.
 금강산관광사업이 시작된지 한달도 못되던 1998년 12월 초 당시 미행정부의 대북정책조정관이였던 윌리암 페리는 남조선에 들어 와 현대가 금강산관광료금을 북에 지불하는 경우 그것은 <북의 군사비로 전용>될수 있다는 황당한 소리를 한데 이어 금강산관광이 정상화단계에 들어 선 2000년 11월에 미태평양포럼 대표 제임스 켈리(현재 미국무성 차관보)는 <어마어마한 규모로 이루어 질 대북투자는 정당한 투자근거가 없다>고 하면서 현대의 금강산관광사업을 중단시킬 기도를 로골적으로 드러내놓았다.
 금강산관광사업에 대한 미국의 방해책동은 부쉬행정부가 집권하면서 더욱 엄중한 단계에 이르게 되였다.
 2001년 3월에만도 미중앙정보국장 테네트,남조선강점 미군사령관 슈워츠,미의회조사국 아시아전문담당 연구원 닉시,미외교협회 북전문특별위원회소속 연구원 알렌 등 미군부와 대조선정책관계인물들이 정상적인 경제거래형태인 금강산관광대가지불문제를 가지고 큰일이나 난것처럼 떠들어 대면서 그것이 <북조선미싸일지원역할>을 한다느니,<미국의 안보를 해치는 결과를 낳을것>이라느니 하고 시비질하였다.
 지어 미국은 2000년 11월 남조선강점 미군사령관을 비롯한 현지 우두머리들을 시켜 현대그룹에 <현대자금의 군사적전용을 우려>(2001년 2월 2일 일본 <산께이신붕>)한다는 생트집으로 금강산관광중지를 강박해 나서는 횡포까지 감행하였다.
 1999년 말까지만 하여도 남조선에서 가장 큰 재벌로 인정되였던 현대그룹이 경영위기를 겪고 오늘은 그룹자체가 해체되여 여러 계렬사들이 금강산관광사업에서 손을 떼지 않으면 안되게 된것도 딸라의 자금줄을 거머 쥐고 금융적압박을 가해 온 미국의 비렬한 음모책동과 떼여 놓고 생각할수 없다.
 최근 남조선에서 여론의 초점으로 되고 있는 <대북송금사건>이라는것도 미국의 이와 같은 모해책동에 의하여 발단되고 부풀어 오른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남조선 <KBS>방송(2002년 9월 26일)이 비평한것처럼 지난해 9월 <국회>대정부질문때 <한나라당>의원들이 현대의 <대북송금의혹>이 저들의 판단에 의한것이 아니라 <미의회조사보고서에 따른것>이라고 실토하고 이 <조사보고서>라는것도 과학적으로 확증된 자료가 아니라 어느한 신문에 난 근거 없는 기사내용에 의한것이라고 한데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제반 사실은 미국이야말로 금강산관광의 실질적방해자이고 <대북송금사건>을 조작한 배후조종자이며 북남사이의 화해와 단합을 가로 막는 장본인이라는것을 똑똑히 보여 주고 있다.
 현실은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지배정책과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적대시정책이 계속되는 한 우리 민족은 언제가도 편안할수 없고 우리 민족끼리 하는 민간급협력사업도 순조롭게 될수 없다는것을 확증해 주고 있다.
 남조선당국과 각 정당,단체들 그리고 해내외동포들은 미제와 극우익보수세력들의 <대북송금소동>의 본질과 실상을 바로 보고 그에 단호히 대처함으로써 북남관계와 민간급협력을 민족의 의사와 리익에 맞게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할것이다.(끝)

참고 사이트
http://www.kcna.co.jp/index-k.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