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 관련 소식

by 永樂 posted Apr 16, 2003
1> "차세대 인터넷 주소체계 곧 도입될 것"

                                                 IPv6 국제회의 참가 삼성전자 김운섭 전무


"차세대 인터넷 주소표준인 IPv6체계가 도입되면 언제.어디서나 어떤 기기로도 컴퓨팅할 수 있는 진정한 유비퀴터스 시대가 될 것입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최근 개최된 '글로벌 IPv6최고회의'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기조연설을 한 삼성전자 텔레콤 네트워크 부분 총괄 김운섭 (51.사진)전무는 현재 인터넷주소 체계로는 주소할당에 한계가 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IPv6는 현재 12자리로 구성돼 있는 인터넷 컴퓨터 주소체계 IPv4에 이은 새로운 주소체계. 현재의 IPv4로는 43억개의 주소 할당이 가능하다.

하지만 인터넷 가입자.접속기기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주소 부족의 문제가 제기됐고, 그 대안으로 등장한 것이 IPv6체계다.

김 전무는 "IPv6 체계에서는 사실상 무한대로 주소를 할당할 수 있다"며 "컴퓨터뿐 아니라 휴대전화를 비롯 냉장고.TV 등의 모든 기기에 주소를 할당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IPv4와 IPv6 공존 시기를 거쳐 IPv6 시대가 이르면 2010년쯤 도래할 것"이라며 "그 때 진정으로 유비퀴터스 환경이 실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충분한 주소 자원이 확보돼 개개 휴대전화에 인터넷 주소가 부여되면 휴대전화는 현재의 음성.멀티미디어 서비스 보다 한층 더 발전된 복합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개별 인터넷 주소를 가진 휴대전화는 보다 자유롭게 파일.정보교환을 할 수 있고 복합 멀티미디어 서비스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휴대전화를 통한 인터넷 접속은 개별 휴대전화가 인터넷 주소를 가지고 접속하는 것이 아니라 SK텔레콤 등의 서비스 제공업자의 서버를 통해 접속되는 방식이다.

김전무는 "삼성전자는 향후 IPv6시대를 맞아 세계 최고의 멀티미디어 모바일폰'으로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라며 "이동성을 바탕으로 휴대전화가 모든 기기의 중심이 되는 '휴대전화 허브(hub)'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IPv6 최고회의'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시스코.HP.NEC.차이나텔레콤 등 세계 주요 통신업체 전문가들의 차세대 인터넷 표준 제정을 위한 연구모임이다.


2> "유비쿼터스컴퓨팅 아시아가 주도"...사카무라 켄 동경대 교수


유비쿼터스 컴퓨팅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인정받은 사카무라켄 동경대학교 교수가 임베디드소프트웨어협의회 초청으로 15일 방한,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유비쿼터스 컴퓨팅에 대한 소개와 한·일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켄 교수는 현재 동경대 정보학부 교수 겸 YRP 유비쿼터스네트워킹연구소장을 겸임하고 있다.

켄 교수는 "유비쿼터스컴퓨팅 분야에서 아시아의 두 나라가 힘을 합친다면 세계 표준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T-엔진 포럼에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켄 교수는 "2000년까지 세계 표준은 마이크로소소프트 등 특정 기업이 주도함으로써 패권구조를 만들어냈지만 앞으로는 포럼 형태의 표준이 힘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비쿼터스 컴퓨팅은 초소형 칩을 생활 주변의 모든 물건에 집어넣어 사물을 지능화하는 것으로,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 또 사물에 컴퓨터가 들어가기 때문에 일반적인 PC나 인터넷과는 처음부터 다른 개념에서 출발한다.

켄 교수는 유비쿼터스컴퓨팅 발전을 위해 필요한 조건으로 3가지를 제시했다. 첫번째가 기반 기술. 기반 기술은 위치측정기술과 초소형 칩 제조 기술을 의미한다.

두번째가 개발체제. 임베디드 기기 개발을 위한 플랫폼이 초점이다. 이를 위해 켄 교수는 T-엔진 포럼을 결성하고 오픈 플랫폼의 전세계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이 포럼에는 10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의 경우 삼성전자가 적극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세번째 조건은 운용체제 확립. 빈틈없는 관리와 보안을 포함하고 있다. 켄 교수는 "유비쿼터스 컴퓨팅은 로컬리티(지역성)를 중시한다"며 "각 나라에 ID센터를 세우고 정보 교류를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ID센터는 초소형 칩이 내장된 사물의 개별 번호를 관리하게 된다.

켄 교수는 "유비쿼터스컴퓨팅은 현재 기술적인 개발은 끝난 상황이지만 상용화까지는 10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 그런데 질문이 있습니다. 누가 답변을 해주시길.
휴대전화 허브라면 CDMA에 IP를 부여하는 것인데,
데이터 기반에 음성을 싣는 VoIP하고는 엇나가는 것이 아닌지...
이 참에 퀄컴의 굴레를 벗어날 시도를 하는 곳이 없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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