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북한이 "구국의 소리" 방송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그 발표를 보고 이제는 한민전과 "구국의 소리" 방송에 대해서도
공개적인 평가를 해볼 때도 되지 않았나 싶어 한 마디 한다.
한민전과 구국의 소리 방송은
80년대 운동권(특히 NL 진영)최대 논쟁 이슈 중의 하나였다.
한민전이 과연 남한 변혁 운동의 전위대가 맞는냐?
한민전은 과연 실체가 있느냐?
구국의 소리 방송은 남한에서 송출한다고 하는데
과연 그것이 사실이냐?
당시 대략 동의되었던 결론은
한민전은 남한 변혁 운동의 전위대가 맞고,
구국의 소리 방송은 해방구인 북한에 있는 것이
남한 사회 변력에 좋으며 실제로 북한에 있다는
정도였던 것 같다.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한민전과 구국의 소리 방송은
남한 사회 민주화에 결정적인(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였는데
그것이 민주화 운동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지금 시기에도 제대로 평가받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이 한민전의 '구국의 소리 방송'은
80년 이후 한국 학생운동 지하 조직에 의하여 문서화되어 배포되었다.
왠만한 지하 조직은 방송팀이 있었으며
방송팀의 역할이 바로 방송을 주기적으로 '구국의 소리 방송'을 청취하고
주요 내용을 문서화하는 작업이었다.
이렇게 문서화된 한민전 문건은
각 대학 총학생회를 비롯한 청년회 사무실에 비밀리에 뿌려졌으며,
각 대학 활동가 조직과 전대협, 한총련 간부, 민족민주운동 단체의 일부(그러나 핵심) 간부들은
정기적으로 학습 토론하였으며 이를 한국 민족민주운동에 반영하여왔다.
즉 이 "구국의 소리" 방송은
한국의 민주화 운동의 배후에서
민주화 운동이 조직화되고 대중화되는데
정말 혁혁한 역할을 한 것이다.
물론 나 개인적으로는
이제는 "구국의 소리" 방송이
한국 사회 진보에 긍정적 역할은 하고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
그러나 정말 80년대에 한민전과 구국의 소리 방송은
한국 사회 진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지금 긍정적인 역할을 하지 않는다고 하여
과거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까지 인정하지 않는 것은
또 다른 역사 왜곡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 발표를 보고 이제는 한민전과 "구국의 소리" 방송에 대해서도
공개적인 평가를 해볼 때도 되지 않았나 싶어 한 마디 한다.
한민전과 구국의 소리 방송은
80년대 운동권(특히 NL 진영)최대 논쟁 이슈 중의 하나였다.
한민전이 과연 남한 변혁 운동의 전위대가 맞는냐?
한민전은 과연 실체가 있느냐?
구국의 소리 방송은 남한에서 송출한다고 하는데
과연 그것이 사실이냐?
당시 대략 동의되었던 결론은
한민전은 남한 변혁 운동의 전위대가 맞고,
구국의 소리 방송은 해방구인 북한에 있는 것이
남한 사회 변력에 좋으며 실제로 북한에 있다는
정도였던 것 같다.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한민전과 구국의 소리 방송은
남한 사회 민주화에 결정적인(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였는데
그것이 민주화 운동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지금 시기에도 제대로 평가받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이 한민전의 '구국의 소리 방송'은
80년 이후 한국 학생운동 지하 조직에 의하여 문서화되어 배포되었다.
왠만한 지하 조직은 방송팀이 있었으며
방송팀의 역할이 바로 방송을 주기적으로 '구국의 소리 방송'을 청취하고
주요 내용을 문서화하는 작업이었다.
이렇게 문서화된 한민전 문건은
각 대학 총학생회를 비롯한 청년회 사무실에 비밀리에 뿌려졌으며,
각 대학 활동가 조직과 전대협, 한총련 간부, 민족민주운동 단체의 일부(그러나 핵심) 간부들은
정기적으로 학습 토론하였으며 이를 한국 민족민주운동에 반영하여왔다.
즉 이 "구국의 소리" 방송은
한국의 민주화 운동의 배후에서
민주화 운동이 조직화되고 대중화되는데
정말 혁혁한 역할을 한 것이다.
물론 나 개인적으로는
이제는 "구국의 소리" 방송이
한국 사회 진보에 긍정적 역할은 하고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
그러나 정말 80년대에 한민전과 구국의 소리 방송은
한국 사회 진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지금 긍정적인 역할을 하지 않는다고 하여
과거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까지 인정하지 않는 것은
또 다른 역사 왜곡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