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동포 강제이주만행 80돌 추모의 날>
장소 : 광주 월곡동 러시아동포 마을
일시 : 4350해(2017) 9월9일(토) 4시
(서울은 10시, 대구는 11시. 모여서 같이 떠납니다.)
여든 해 아픔에 가슴이 저밉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세기 코리아는 '자강과 균세'의 국제정치로 보나
우리 동포들, 한인들, 팬코리안들이 보나 '우물 안 개구리'였습니다.
해방과 건국 이른 해가 이르러 이제는 아홉 세기 감은 눈을 뜰 때도 되었건만
아직도 사농공상의 조선인듯 오로지 안만 보고 사대부 놀음에 바쁩니다.
헌원의 질투와 조슈(長州)의 저주가 언제 풀리려나 먹구름이 그득한데
반만년 역사에서 있은 적이 없던 '반도인의 최면'에 푹 빠져 있습니다.
동포들께 죄송한 마음 누를 수 없습니다.
비록 지금은 남의 땅 빼앗긴 들일지언정
만주든 동몽골이든 연해주든 반만년 코리안의 고향이고 삶터입니다.
중국동포가 조선족이 아니듯 러시아동포도 고려인이 아닙니다.
어찌 동포들이 뜨내기요 집시이겠습니까.
늘 그 곳에 살다가 조선을 못 믿은 청의 봉금령으로
잠시 물러나왔다가 때 되어 다시 고향과 삶터로 돌아간 것입니다.
아이훈-북경조약으로 그곳을 앗은 러시아가 무주공산이라 여겨
제멋대로 부른 이름이 고려인 아니겠습니까.
탈북동포도 그렇지만 러시아동포 또한 교회 분들께 고맙고도 미안합니다.
광주 월곡동 또한 그 본보기입니다. 3.1만세 한 세기 묵은 부름을 이룸입니다.
하여 서울도 안산도 아닌 광주에 갑니다.
부디 함께 하시길 빕니다.
평양이 저리 미쳐 날뛰지만 곧 끝납니다.
동포들의 아픔을 품어안아 8500만 팬코리안이 함께 하는
자유통일대한민국의 하늘을 눈부시게 열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고맙습니다.
귀띔하시는대로 차를 마련하겠습니다.
<무등의 꿈/홍익인간의 뜻/공존공영의 길>
9백해 긴 잠에서 깨어나 지구마을 사랑방에서
지구문명의 얼과 넋으로 솟아라 코리아글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