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히 바라나니] 人村 박효정 작가 첫 개인전
4355.11.17(목) 저녁 6~10시 [갤러리 반포대로5]
서초구 반포대로 5 / http://naver.me/xUExYFvX / 예술의전당 큰길 건너 왼쪽 스타벅스 옆
코리아글로브에서 아주 오랜만에 예술의 향연을 펼칩니다.
코리아글로브 창립회원이자 39회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부문 특선작에 빛나는 박효정 작가는
고르고 고른 35작품으로 11.15~20(화~일) 첫 개인전을 엽니다.
작가의 세계는 자연 그대로입니다. 꽃과 나무와 강과 바다와 사람에 이르기까지
해(Sun)의 꽃(Flower)이 곧 사람이 어우러진 마을(人村)이라는
무등과 홍익과 공존공영의 철학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함에도 작품은 고즈넉합니다. 북적거리지 않으면서도 복사꽃과 진눈깨비가 사무치는
박목월과 조지훈의 세계처럼 서울 한복판에서도 갤러리는 나그네의 서정이 뭉근하리라 믿습니다.
강나루 건너 밀밭 길을 /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 길은 외줄기 남도 삼백리 /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 놀 /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개인전을 마련하며 링거를 두 차례 맞았다 합니다.
그리 애썼지만 작가의 꿈이 크다 보니 나그네처럼 아직 갈 길이 멉니다.
특선작 '깊은 곳으로'에서 이제 고작 땅위로 나왔습니다.
디음엔 해와 달과 별ᆢ 하늘을 담은 작품을 바랍니다.
어떠습니까? 세상은 갈수록 어둡지만 갤러리에서, 가까운 주막에서
하루라도 저녁놀에 얼큰히 취해 人村의 나그네가 되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