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티벳 운동과 관련해서

독립파와 자치파가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티벳을 점령한 초기에는

당연히 독립파가 대다수를 차지했는데

이제 점령 기간도 반세기가 넘어가면서

독립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현실론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치론이 점점 강해지고 있으며

티벳을 상징하는 달라이 라마도

이미 자치론을 옹호하고 있습니다.



세대로 볼 때도

나이 많은 세대들일수록 독립 지지가 강합니다.

이들 중에는 중국말은 전혀 못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젊은 사람들일수록 자치론에 대한

지지도가 높습니다.

중국말도 잘하구요.



자치론이 더욱 힘을 얻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중국의 경제력입니다.



어쨋든 티벳 지역은 완전히 산악 지역이라

경제 개발을 위해 막대한 투자가 있어야 하는데

중국에서 분리 독립 할 경우보다는

중국 안에 있는 것이 중국의 지원을 받기 좋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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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도 독립파는 반중파이고

자치파는 친중파라고 분류할 수 있겠습니다.



일제 시대 말 자치를 주장한 이광수, 최남선 등이

친일파였듯이 말입니다.



일제가 망하면서

한국은 독립하고 자치를 주장한 이광수, 최남선 등이

역사의 심판을 받았듯이



아마 티벳도 중국이 망하면서 독립한다면

달라이 라마를 비롯한 친중 자치파들도

독립파들에 의해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현재 중국의 기세로 볼 때

그런 일은 쉽게 일어날 것 같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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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민주화 운동을 하는 친구들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 친구들한테 티벳, 대만 등의 독립 문제를

물어 본 적이 있습니다.



그 친구들 답변은 명쾌했습니다.



민주주의는 지지하지만 분리 독립주의는 반대한다는 것입니다.



즉 자기들이 집권을 하더라도 분리 독립은 용납이 되지않지만

티벳에 더 많은 민주주의는 가능할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볼 때 중국 민주화 운동가들이 권력을 잡는다고 하더라도

티벳의 독립 가능성은 그렇게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그 때에는 티벳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독립 투표를

붙일 수도 있겟지요?



그럴 경우 독립 지지가 높게 나올까요?

아니면 독립 반대가 높게 나올까요?



정확히는 모르지만 이미 티벳 지역에도

한족의 인구가 더 많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들과 티벳 자치파들이 연합을 한다면

과연 독립 지지가 더 높게 나올 수 있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중국의 식민지인 티벳은

일본 식민지인 조선과는 다른 운명을 가지 않을까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