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지기 강성룡입니다.
지난 번 10~17차까지 두 달 반의 화요대화마당의 추억을
뒤늦게 보따리채 풀어놓으며 드린 약속을 지키고자 합니다.
화요대화마당 後記의 정시보도...
대신 홈페이지 개편을 고려해(6월 중 이사갑니다)
5월 화요대화마당은 한 달 분을 묶어서 올립니다...
~~~~~~~~~~~~~~~~~~~~~~~~~~~~~~~~~~~~~~~~~~~~~~
<18차 화요대화마당>
때와 곳; 2004년 5월4일(화) 저녁7시30분, 서울시립미술관
5월 문화예술마당; "피에르 & 쥘" 展 관람
참석자 7인- 강성룡 박소희 박종화 윤여진 이강훈 이왕재 永樂
KG로서는 지난 금호미술관(정용국 회원)에 이어 두 번째의 미술관 기행이다.
물론 아직도 낯설다. 접할 기회의 희소함에도 이유가 있지만,
그보다 어느 새 사회에서 설 자리가 줄어든 현대미술의 탓도 크다.
그런데 막상 회원들을 이리로 이끈 DibArt 사장 김경아 회원은 바쁜 척 한다.
가히 나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정상 참작의 여지가 보일 때까지
월례 문화예술마당을 계속 맡겨야 한다는 중론이다...
여하튼... 우리는 갔다. 예리한 눈을 자랑하는 박종화 님을 모시고,
KG 자문변호사로서 그 동안 음지에서 일한 이강훈 회원도 대동했다.
"다큐멘터리 성격의 인물 사진에 별난 감수성과 상상력을
회화기법으로 덧입혀 사진예술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고 한다.
소양이 있든 없든 한국인들이 푹 빠져있는 프랑스,
그 90년대 시각문화를 이끈 이들이라고 한다.
특히나 작가 두 사람의 원작만 68점을 전시했다고 하니 모두들 관심이 지대하다.
열심히 봤다. 아마 그 결과는 앞의 두 사람이 곧 정리해 말씀하시리라.
바지런하기 이를 데 없는 박소희 님은 그 짧은 시간에 3층까지 올라가
"SEMA 2004 / 신진작가 6인의 이야기"까지 섭렵하고 왔다. 이 역시 곧 소개하리라.
서울시립미술관은 앞으로 우리가 자주 들려도 될 곳이었다.
무엇보다 역사와 추억이 서린 덕수궁 돌담길 끄트머리에 자리잡은 위치가 일품이요,
도심 한가운데에 열린 도시민들의 수준높은 만남의 공간으로도 적절하다.
다른 미술관이 대략 퇴근시각에 맞춰 매정하게 문을 닫는 것에 비해,
서울시립미술관은 9시까지 문을 열고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우리가 키우고 널리 확산시켜야 할 모범적인 시민의 마당이다.
이 정도로 예술의 소양이 없는 마당지기의 글을 마친다.
추궁하지 말라. 後記의 부실함은 전적으로 앞의 네 사람의 탓인 것을...
<19차 화요대화마당>
때와 곳; 2004년 5월11일(화) 저녁7시30분, KG 대회의실
초대회원; 주한 미대사관 공보과 전문위원 김남이 회원
참석자 13인- 강성룡 강주리 김남이 김정대 박소희
성상원 永樂 윤여진 이규승 이왕재 정우룡 한미현 希言
많이들 왔다. 김남이 회원의 등장을 그 동안 우리 회원들이 얼마나
간절히 기다려왔던지 강의시각에 지각할까 서두르는 학생마냥 모두들 모였다.
안타깝게도 님의 근무규정상 발언록을 여기 싣을 수는 없다.
대신 참가자들의 이야기들로 자리의 모습을 전한다.
- MOU만 해도 60년대 한국은행 것을 그대로 쓰고,
쌍무 혹은 다자간의 계약의 실패도 그 대종이 잘못된 계약서 작성으로 말미암는
대한민국의 처지에서 보면 여전히 미국의 시스템은 부럽다.
신용카드의 발상지, 사원을 키우는 게 아닌 인턴쉽의 개념,
신뢰와 패널티라는 미국의 신용사회 시스템의 문제점은 무엇이고
여전히 시스템 구축의 도정에 있는 한국사회에서 그 과정을 단축하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지적
- 열린사회는 국가와 민족에도 적용되어야 하며 한국이 Pan-Korea만 아니라
외국인노동자는 몰론 다민족국가로 나아갈 내부의 준비가 되어야 한다는 지적.
물론 그 전제는 다원화를 사회발전전략으로 채택하고 우리 내부의 극단을 줄이는 노력이다.
이미 중도성향이 부각되는 게 도그마틱한 극단에 관한 혐오 때문이 아닌가.
- 촛불시위 류의 세 과시는 머잖아 한계에 봉착할 터,
부단히 이슈를 파악하고 연구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그를 바탕으로
갈등-분쟁의 조정 시스템이 시민사회에 자리잡도록 하는 선구자적 역할을 KG가 하면 좋겠다.
- 386은 미국을 배우려 영어를 익히고 그 한이 맺혀 애들 조기유학까지 보내지만
앞으로는 우리의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영어를 배워야 한다. 그렇다면 유대인처럼
'당신은 한국인'이란 교육아젠다가 전제되지 않으면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는 큰 획을 그었으며,
우리 안에서 역사해석을 넘어서서 앞으로 그런 시도가 나왔으면 좋겠다.
- 반미정서와 반미주의가 다르다. 일각의 반미주의를 빌미로
한국의 반미정서를 야기한 당사자로서의 일방주의 관행을 유지해선 곤란하다.
월마트든 맥도날드든 심지어 다단계 암웨이까지 수위를 차지하지 못하는 나라,
전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자국영화 점유율 과반의 탁월한 문화역량을 지닌 대한민국을,
더군다나 유수한 역사공동체로서 엄연히 중국과 일본에 비해 가벼이 대접받는
한국인들의 이유 있는 반미정서를 이해하지 못하고 무시해서는,
미국은 한반도는 물론 동아시아에서 장기적으로 리더의 자리를 유지할 수 없다.
- 미국의 선진 시스템을 동경하면서도 미국의 독재지원을 증오한
386세대의 이중적인 태도와 지금의 젊은세대는 확연히 다르다.
한국의 젊은세대가 지닌 자국과 자민족에 대한 자긍심을 이해하며,
한국의 젊은세대의 문화와 시민사회의 성취에 관해 칭찬하고 널리 소개하는
역할을 미국이 기꺼이 맡아야 한다. 그래야 한미관계의 미래가 있다.
- 2000년 이후 급격히 원자화된 세대들을 사이버 밀실이 아니라
토론의 광장으로 불러내어야 한다. 체계적인 시스템이 절실하며
절반은 준비하고 절반은 그들이 스스로 메워나가도록 틀을 짜야 한다.
KG에서 젊은세대의 중핵을 양성하는 시스템을 준비하길 바란다.
끝으로 10년만에 공개발언의 데뷔무대로
KG를 선택하신 김남이 회원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그런데... 그 때 後記를 올리겠다던 한미현 님은 아직도 무소식일세...
<20차 화요대화마당>
때와 곳; 2004년 5월18일(화) 저녁7시30분, KG 대회의실
초대회원; 이복남 건설산업연구원 선임 연구원
참석자 인-
<21차 화요대화마당>
때와 곳; 2004년 5월25일(화) 저녁7시30분, KG 대회의실
초대회원; 한미현 회원
참석자 인-
지난 번 10~17차까지 두 달 반의 화요대화마당의 추억을
뒤늦게 보따리채 풀어놓으며 드린 약속을 지키고자 합니다.
화요대화마당 後記의 정시보도...
대신 홈페이지 개편을 고려해(6월 중 이사갑니다)
5월 화요대화마당은 한 달 분을 묶어서 올립니다...
~~~~~~~~~~~~~~~~~~~~~~~~~~~~~~~~~~~~~~~~~~~~~~
<18차 화요대화마당>
때와 곳; 2004년 5월4일(화) 저녁7시30분, 서울시립미술관
5월 문화예술마당; "피에르 & 쥘" 展 관람
참석자 7인- 강성룡 박소희 박종화 윤여진 이강훈 이왕재 永樂
KG로서는 지난 금호미술관(정용국 회원)에 이어 두 번째의 미술관 기행이다.
물론 아직도 낯설다. 접할 기회의 희소함에도 이유가 있지만,
그보다 어느 새 사회에서 설 자리가 줄어든 현대미술의 탓도 크다.
그런데 막상 회원들을 이리로 이끈 DibArt 사장 김경아 회원은 바쁜 척 한다.
가히 나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정상 참작의 여지가 보일 때까지
월례 문화예술마당을 계속 맡겨야 한다는 중론이다...
여하튼... 우리는 갔다. 예리한 눈을 자랑하는 박종화 님을 모시고,
KG 자문변호사로서 그 동안 음지에서 일한 이강훈 회원도 대동했다.
"다큐멘터리 성격의 인물 사진에 별난 감수성과 상상력을
회화기법으로 덧입혀 사진예술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고 한다.
소양이 있든 없든 한국인들이 푹 빠져있는 프랑스,
그 90년대 시각문화를 이끈 이들이라고 한다.
특히나 작가 두 사람의 원작만 68점을 전시했다고 하니 모두들 관심이 지대하다.
열심히 봤다. 아마 그 결과는 앞의 두 사람이 곧 정리해 말씀하시리라.
바지런하기 이를 데 없는 박소희 님은 그 짧은 시간에 3층까지 올라가
"SEMA 2004 / 신진작가 6인의 이야기"까지 섭렵하고 왔다. 이 역시 곧 소개하리라.
서울시립미술관은 앞으로 우리가 자주 들려도 될 곳이었다.
무엇보다 역사와 추억이 서린 덕수궁 돌담길 끄트머리에 자리잡은 위치가 일품이요,
도심 한가운데에 열린 도시민들의 수준높은 만남의 공간으로도 적절하다.
다른 미술관이 대략 퇴근시각에 맞춰 매정하게 문을 닫는 것에 비해,
서울시립미술관은 9시까지 문을 열고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우리가 키우고 널리 확산시켜야 할 모범적인 시민의 마당이다.
이 정도로 예술의 소양이 없는 마당지기의 글을 마친다.
추궁하지 말라. 後記의 부실함은 전적으로 앞의 네 사람의 탓인 것을...
<19차 화요대화마당>
때와 곳; 2004년 5월11일(화) 저녁7시30분, KG 대회의실
초대회원; 주한 미대사관 공보과 전문위원 김남이 회원
참석자 13인- 강성룡 강주리 김남이 김정대 박소희
성상원 永樂 윤여진 이규승 이왕재 정우룡 한미현 希言
많이들 왔다. 김남이 회원의 등장을 그 동안 우리 회원들이 얼마나
간절히 기다려왔던지 강의시각에 지각할까 서두르는 학생마냥 모두들 모였다.
안타깝게도 님의 근무규정상 발언록을 여기 싣을 수는 없다.
대신 참가자들의 이야기들로 자리의 모습을 전한다.
- MOU만 해도 60년대 한국은행 것을 그대로 쓰고,
쌍무 혹은 다자간의 계약의 실패도 그 대종이 잘못된 계약서 작성으로 말미암는
대한민국의 처지에서 보면 여전히 미국의 시스템은 부럽다.
신용카드의 발상지, 사원을 키우는 게 아닌 인턴쉽의 개념,
신뢰와 패널티라는 미국의 신용사회 시스템의 문제점은 무엇이고
여전히 시스템 구축의 도정에 있는 한국사회에서 그 과정을 단축하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지적
- 열린사회는 국가와 민족에도 적용되어야 하며 한국이 Pan-Korea만 아니라
외국인노동자는 몰론 다민족국가로 나아갈 내부의 준비가 되어야 한다는 지적.
물론 그 전제는 다원화를 사회발전전략으로 채택하고 우리 내부의 극단을 줄이는 노력이다.
이미 중도성향이 부각되는 게 도그마틱한 극단에 관한 혐오 때문이 아닌가.
- 촛불시위 류의 세 과시는 머잖아 한계에 봉착할 터,
부단히 이슈를 파악하고 연구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그를 바탕으로
갈등-분쟁의 조정 시스템이 시민사회에 자리잡도록 하는 선구자적 역할을 KG가 하면 좋겠다.
- 386은 미국을 배우려 영어를 익히고 그 한이 맺혀 애들 조기유학까지 보내지만
앞으로는 우리의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영어를 배워야 한다. 그렇다면 유대인처럼
'당신은 한국인'이란 교육아젠다가 전제되지 않으면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는 큰 획을 그었으며,
우리 안에서 역사해석을 넘어서서 앞으로 그런 시도가 나왔으면 좋겠다.
- 반미정서와 반미주의가 다르다. 일각의 반미주의를 빌미로
한국의 반미정서를 야기한 당사자로서의 일방주의 관행을 유지해선 곤란하다.
월마트든 맥도날드든 심지어 다단계 암웨이까지 수위를 차지하지 못하는 나라,
전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자국영화 점유율 과반의 탁월한 문화역량을 지닌 대한민국을,
더군다나 유수한 역사공동체로서 엄연히 중국과 일본에 비해 가벼이 대접받는
한국인들의 이유 있는 반미정서를 이해하지 못하고 무시해서는,
미국은 한반도는 물론 동아시아에서 장기적으로 리더의 자리를 유지할 수 없다.
- 미국의 선진 시스템을 동경하면서도 미국의 독재지원을 증오한
386세대의 이중적인 태도와 지금의 젊은세대는 확연히 다르다.
한국의 젊은세대가 지닌 자국과 자민족에 대한 자긍심을 이해하며,
한국의 젊은세대의 문화와 시민사회의 성취에 관해 칭찬하고 널리 소개하는
역할을 미국이 기꺼이 맡아야 한다. 그래야 한미관계의 미래가 있다.
- 2000년 이후 급격히 원자화된 세대들을 사이버 밀실이 아니라
토론의 광장으로 불러내어야 한다. 체계적인 시스템이 절실하며
절반은 준비하고 절반은 그들이 스스로 메워나가도록 틀을 짜야 한다.
KG에서 젊은세대의 중핵을 양성하는 시스템을 준비하길 바란다.
끝으로 10년만에 공개발언의 데뷔무대로
KG를 선택하신 김남이 회원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그런데... 그 때 後記를 올리겠다던 한미현 님은 아직도 무소식일세...
<20차 화요대화마당>
때와 곳; 2004년 5월18일(화) 저녁7시30분, KG 대회의실
초대회원; 이복남 건설산업연구원 선임 연구원
참석자 인-
<21차 화요대화마당>
때와 곳; 2004년 5월25일(화) 저녁7시30분, KG 대회의실
초대회원; 한미현 회원
참석자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