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차 화요대화마당-송년회 및 새사무실 개소식

by KG posted Dec 30, 2005





[편집자 주]
“모든 민족이 공존공영하는 조화로운 지구문명의 건설”이라는 원대하고도 소중한 꿈을 향해 달려온 2005년을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는다. 2005년의 활동을 돌아보면서 서로를 격려하고 새해의 구상을 나누기 위한 송년회 겸 새사무실 개소식을 올해의 마지막 화요대화마당으로 마련했다.
한 해 동안 코리아글로브는 기획화요대화마당을 통하여 ‘한반도다거점화’ ‘아시아네트워크(재난)’ ‘글로벌코리아-외향' ‘신리더십과 국가경영’을 진행하였고, 기획사업으로 ‘사회통합을 위한 신국민협약’과 ‘국가경영아젠다’ 작업을 추진하였다. 또 제1회 KG아카데미와 헌정사기행, 두차례의 마라톤과 유라시아탐방의 첫 방문지로 북경과 탁록을 다녀왔다. 때로는 긴박하게 때로는 느슨하게 진행한 2005년의 전진이야말로 지난 1주년 총회에서 결의한 뜻과 다짐, 그리고 비전을 회원들과 더불어 실천하는 과정이었다.
이날 행사는 먼저 개소식 행사를 진행하고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이면서 담소를 나누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특히 2년 동안의 모든 활동을 담은 사진자료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2주년 총회와 100회 화요대화마당에서 편집된 영상물로 선보일 예정이다.



[참고자료]

코리아글로브 세 번째 개소식 發願文


維歲次 乙酉 陽曆 12月 27日, 코리아글로브 편집주간 김현인 敢昭告于

모든 민족이 공존공영 하는 조화로운 지구문명의 건설에 나선 이들,
코리아글로브 가족이 환인 이래 열성조와 천지신명께 엎드려 아뢰나이다.

저희들이 지난 甲申年 1월 4일 마니산 참성단에서 천제를 올린 지 만 이태,
癸未年 9월22일 서대문 사무실 첫 개소식 이래 만 스무 일곱 달에
오늘 세 번째로 개소식을 그리고 다섯 번째로 제를 올리나이다.

돌이켜보면 감개무량합니다. 압축성장의 속도전에 익숙한 사회에서,
백년대계는 언감생심, 작금의 데이 트레이딩에 목숨 거는 부박한 세태를 뒤로 하고,
저희들은 참으로 무모하게도 백년결사의 서원을 세웠습니다.

서대문의 외진 빌딩 구석에서 라면을 끓여먹으며 그 뜻과 다짐을 찾았으며,
지난 만 세 해 동안 늘어나는 새치도 아랑곳 않고 나이와 세월을 잊으며
8천만 팬 코리아는 물론 64억 인류의 백년 전망을 일구고자 동분서주 했습니다.

오늘 저희들은 드디어 지난 세월만큼 머무를 자리를 잡았습니다.
저희들의 염원이 아직 하늘에 사무치지 않았음에도 칸막이 셋방살이라도 이름은,
어리석음을 극한 지난 세기의 상처를 씻고 천 년의 긴 잠에 빠진 겨레를 깨우고자,
저희들의 미혹함을 탓하지 않고 열성조께서 숙원을 풀라 定命하심 입니다.
  
저희들은 경희궁과 경복궁의 샛길, 이 곳에서 그 定命을 목숨 걸고 이루겠습니다.
丙戌年에서 戊子年, 2기의 세 해 동안 먼저 백년결사의 터전을 닦겠습니다.
기업과 정부조직은 물론 세계를 움직이는 제국의 질서,
그 어디에도 뒤처지지 않는 도량을 만들고 文武兼全의 동량을 키우겠습니다.

苟命徒生 하지 않고 돈 때문에 동지와 식구를 저울질 하지 않으며
고선지와 장보고의 비원을 풀기 위해, 마르지 않을 샘을 찾겠습니다.
저무는 간빙기에 밀어닥칠 재앙을 피해 인류가 연명할 卜居之地를 짓고,
로봇과 자원독점의 포스트 디지털 시대에도 노동의 권리를 뺏기지 않고
모든 민족이 공존공영 할 수 있는 세계질서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분골하겠습니다.

이 자리에 선 저희들은 비록 어리석으오나 歃血의 동맹보다 더한,
스스로 맺은 뜻과 의리에 인생을 걸고자 하오니 굽어 살피소서.
저희들 스스로 몸과 마음을 다스려 지치지 않고 흔들리지 않으며
역사공동체와 세상을 넉넉히 품어 안을 수 있는 그릇으로 담금질 하소서.
10년을 기다려 단 한 번의 승부를 겨루는 무사보다 못하다면,
그리도 가벼워 태산보다 무겁지 않다면 愚公移山 근처에도 보내지 마소서.

민심은 천심입니다. 남녘의 장탄식에 가슴이 휑하고
북녘의 애끊는 노여움에 오장육부가 무너져 내립니다.
하늘인들 어찌 그 에는 원한의 강을 없는 듯이 잦아 들이시겠습니까.
저희들은 함흥에서 아프리카까지 天地人에 맺힌 원루를 잊지 않겠습니다.

여기 조촐하나마 정성을 다한 공물을 올리오니, 흠향 하시옵소서.



참석회원 : 이복남, 배수진, 박종철, 하태경, 이규승, 김현인, 김서규, 김정대, 강성룡, 김승원, 이왕재, 윤여진, 박종화, 정창수, 이주원, 이진한, 손동주, 강명원, 정낙근, 이강훈, 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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