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금융위기로 시작된 글로벌경제 한파(寒波)가 예상보다 광폭하게 눈앞의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리먼브러더스에 이어 씨티그룹까지 세계에서 가장 선진적이라는 미국의 금융시스템이 뿌리까지 뽑혀나가고 아일랜드와 동유럽 국가들이 디폴트 상태에 직면했다는 소식으로 유럽경제 역시 요동치고 있습니다. 각국의 정부와 은행들이 앞다퉈 금리를 인하하고 공적자금을 쏟아내고 있지만 꺼져가는 금융시대의 부활은커녕 세계적인 불황의 늪을 빠져나가기에도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코리아글로브 195차 화요대화마당은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을 모시고 “금융자본주의의 종말론”을 주제로 대화의 시간을 마련합니다. 광풍처럼 우리 사회를 휩쓸었던 미네르바의 종말론을 넘어 수술대에 오른 금융자본주의를 진단하고 글로벌경제의 내일과 한국경제의 나아갈 방향을 토론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세상을 읽는 지혜와 미래의 구상을 나누는 자리에 회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