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김정일의 건강이상과 3대 세습, 경제난과 화폐개혁 등 지난 1년 동안 나타난 북한의 모습은 2012년 강성대국을 향한 새로운 혁명적 대고조의 함성인가, 아니면 만성적 빈곤과 기아, 그리고 폭압적 기만체제라는 거꾸로 도는 평양산 시계의 마지막 파열음인가?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세종시 문제에 100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가 결합되면서 그 어느 해보다 뜨겁게 봄바람이 불고 있지만, 한 세기 전의 망국(경술국치)과 일제치하 35년에 분단 65년을 더해 비정상적으로 틀어지고 갈라져 살아온 100년을 청산하는, 통일한국의 비전과 의지를 모으는 목소리가 그리운 시절입니다.

217차 코리아글로브 화요대화마당은 “2012년 통일로 가는 길목”을 주제로 조민 이사(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와 함께 대화의 시간을 마련합니다. 수많은 대화와 선언, 그리고 멈출 듯 이어지는 교류와 협력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미래의 과제로 멀어져가는 것은 통일의 대계를 다시 세우고 실천하기 위해 구상과 고민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세상을 읽는 지혜와 미래의 구상을 나누는 자리에 회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