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권을 상실하고 식민지로 전락했던 100년 전 경술년의 치욕과 60년 전 동족상잔의 상처, 그리고 불의를 뚫고 일어섰던 50년 전의 4.19와 30년 전 5.18의 기억까지. 2010년은 지나간 한반도의 100년을 겸허히 돌아보면서 새로운 100년의 미래역사를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천안함 사건 이후 전개되고 있는 국내에서의 진실공방과 남북대결, 그리고 서해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는 지난 100년 동안 우리가 겪었던 역사의 압축판에 다름 아닐 것입니다.

코리아글로브에서는 광복절(15일)과 국치일(29일)을 전후하여 ‘지나간 백년, 다가올 백년’을 주제로 기획화요대화마당을 마련했습니다.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님과 함께 하는 231차 화요대화마당에서는 한반도의 지난 100년을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바라보면서 그 성취와 한께는 무엇이고 풀어야 될 과제는 또 무엇인지 고민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세상을 읽는 지혜와 미래의 구상을 나누는 자리에 회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