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3차화요대화마당-'지나간 백년, 다가올 백년'③

by KG posted Sep 12, 2010








공공서비스의 영역에서 사적 이익이 판을 치고 공동체의 미래를 향한 중대한 결정이 정치적 이해 앞에서 방황하는 상황을 우리는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그리고 오랫동안 보고 있습니다.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북한이라는 거대한 둑을 머리에 이고서도, ‘중국의 이해와 협력 없이 한국은 한 발도 내디딜 수 없다’는 공공연한 위협을, 닥쳐올 위기를 애써 외면하고 있는 모습 역시 2010년 대한민국의 현실인 것입니다.

코리아글로브 233차 화요대화마당은 기획 “지나온 백년, 다가올 백년”의 마지막 순서로 양승태 교수(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와 함께 대화의 시간을 마련합니다. 우리의 과거와 미래를 세계사의 눈으로 바라본 231차(이인호 교수)와 경제사회발전의 측면에서 바라본 232차(조동성 교수)에 이어 233차 화요대화마당에서는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정체성은 무엇이고 그 속에 규정된 가치와 이상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철학과 비전이 없는 국가는 정말 허망한 것이다. 세계 각지에 정체성이 서로 다른 문명권이 존재하는 이상 우리민족을 지탱하는 철학과 비전을 바탕으로 주변과 건강한 교류를 할 때 우리민족은 진정 인류사에 기억되는 가치를 남길 수 있다.”(박원길, ‘왜 북방DNA인가’)

세상을 읽는 지혜와 미래의 구상을 나누는 자리에 회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