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살아 보세나

by 이주성 posted Apr 30, 2013
시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요즘 몇 편 써 보았습니다.
저로 인해 북한에 있는 가족들과 친지들이 고통을 받고
북한 정권 하에서  비참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한국에 와 보고 듣고, 느낀 점을 시라는 글로 써 보려고 합니다.

저에게 사랑이니, 행복이니 하는 글을 쓴다면 북한에서 고생하는
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 그런 글은 될수록이면 삼가
해야 되지 않을까 봅니다. 글 재주를 보이려 애쓰는 요즘의
글이나 시들보다 제가 써야 할 글이 북한 인권 실상을
한국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글이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끝에 쓰는 것이니 다소 딱딱한 감이 없지 않아 있을 것으로
보며 널리 양해하여 주시고 여러분들께 보내 드리니 여유 시간
나실 때 보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잘 살아 보세나

                                                                                      
                                                                                               이 주 성

                                                                        
이 땅은 나에게 희망을 주었다.
자유롭고 미래가 약속된 곳
이 땅에서 우리는 오늘을 산다
새 삶은 나에게 무엇을 말 하는가.

가슴 열고 태양을 향해 소리쳐 보아라.
헌신의 노력으로 자신을 불태울 때
이 땅은 우리에게 행복을 주고
세상은 나에게 열매를 안겨 주리라.

저 하늘 너머로 끝없이 뻗어간 곳
너와 내가 이루어야 할 삶과 미래는
이 세상 누구도 가져다 주질 않아
때로는 좌절과 실패도 있었거늘

성공은 우연도 선사도 아니요.
마음과 생각의 바름은 부의 시작이라
타고난 팔자라 탓하지 아니하고
근면과 성실로 새 삶을 꾸려보세.

이 땅은 너와 나, 가는 곳마다
기회와 풍요를 가져다 주는 곳
곁눈, 헛눈 팔지 말고 자신을 위해
헌신을 바치리니 그러면 거두리라.

오늘을 못 살면 내일을 어이 살랴.
니 탓, 내 탓 하다보면 세월이 흘러
넘어온 아리랑 가도 가도 아리랑 고개
빈손으로 고향에 갈 수 없지 않은가.

살아보세, 살아보세. 잘 살아 보세
내 부모, 내 처자, 내 형제들 나를 본다.
그네들의 희망은 우리들 아니겠나
감옥세상 결별하고 살아 온 우리일세.

이 땅에서 못 살면 어디 간들 살 수 있나
이밥에 고기국이 우리 소원 아니었던가.
북한 형제 생각하며 힘을 얻고 용기 내어
너와 나 헌신으로 천상의 꿈 이뤄보세.